아래 링크된 기사를 보면 새만금 방조제가 붕괴할 우려가 있다고 한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111114211811797&p=imbc


20여년 전 장항항에서 배를 타고 선유도 해수욕장에 놀러 간 적이 있었다. 선유도는 배로 두 시간 정도나 걸리는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섬이다 그런데 그런 어마어마한 바다를 막아버린 공사가 새만금 사업이다. 새만금 사업은 노태우가 대선용으로 내놓은 선심성에 불과한 황당한 공약이었다. 그런데 개발지상주의자들이나 상상할 수 있는 이런 엽기적인 사업을 환경에 전혀 개념이 없던 노무현이 많은 반대를 무릎쓰고 덜컥 시행해버린 것이다. 이런 엄청난 환경파괴에는 당연히 여러 문제가 뒤따를 수밖에 없고 결국은 얄팍한 인간들에게 재앙을 가져다주게 된다. 새만금도 노무현이 후손에게 저주를 남긴 사업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서해안과 남해안 일대를 다녀 보면 볼 상 사나운 간척지를 많이 만나게 된다. 웬만한 해안, 웬만한 섬, 웬만한 갯벌들은 직선 제방으로 봉합되어 간척이 돼 흉한 모습의 바닷가가 돼버린 곳이 많다. 자연스레 들쑥날쑥하거나 아름다운 곡선이어야 할 해안선,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로 수놓아져야 할 연안, 물때에 따라 잠기기도 하고 드러나기도 하는, 생산성이 농토보다 높은 생명의 갯벌들이 다 사라지고 매립지와 제방만 남은 것이다.


간척사업은 일제 때 주로 일제군량미의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시작되어 박정희 시대에 호황을 누린 개발독재와 토건정권의 유산이다. 단지 농토를 더 얻기 위해 더 소중한 해양 생태계의 보고인 해안을 파괴한 것인데, 지금 있는 농토도 폐경지가 되고 정부에서는 농민이 논을 휴경하면 보조금까지 주게 되는 농토 과잉시대에서 보면 이런 파괴적 간척사업은 근시안적 인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커다란 오류였음이 명백해진다. 결국 4대강 사업이나 새만금 사업은 돈만 낭비한 환경파괴사업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