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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안철수의 인기는 거품처럼 사라질 확률이 높지만, 안철수를 밀어올리고 있는 어떤 정치적 힘만은 거품이 아닙니다. 그 힘은 이미 2007년에 한차례 나타나 문국현을 밀어올린바 있고, 5년이 지난 현재는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강력해진 모습으로 안철수를 밀어올리고 있다고 봐야죠. 만약 안철수가 사라지면, 또 다른 누군가를 찾아서 그렇게 할 겁니다.
그러면 안철수를 밀어올렸던 그 정치적 힘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안쳘수 현상을 바라보면서 저는 오래전 들었던 어떤 강연의 한토막이 떠올랐습니다. 어떤 사람의 정치적 정체성 안에는 국민 시민 계급이라는 상이한 정체성들이 하나로 중첩되어 있는데, 각 측면들의 상호 작용에 따라 그 사람의 정치적 정체성이 결정된다는 것이었죠. 이를테면 저는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남한 사회의 시민이기도 하며 자본주의 구조 속에서 노동자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때 각각의 측면은 외따로 분리될 수 없으며, 만약 어느 한 측면이 누락되거나 균형을 잃으면 저의 정치적 정체성은 매우 기형적인 모습이 될 거라는 게 요지입니다.
어쩌면 그런 시각은 국가의 정치적 정체성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들은 정치적 정체성을 삶속에서 획득하고, 국가는 공동체의 역사속에서 획득하는게 다를 뿐이죠. 가령 북한에는 국민과 계급만 있고, 시민적 정체성이 결여되어 있는 나라일겁니다. 북한에 시민적 정체성의 주된 내용인 표현의 자유, 사상과 양심의 자유, 인권같은 근대적인 개념이 없고 그래서 저 모양 저 꼴로 살고 있는 거겠죠.
그러면 한국은 어떨까요. 아무래도 한국은 국민과 시민적 정체성은 획득되어 있지만, 계급적 정체성은 아직 미미한 기형적인 나라라고 봐야겠죠. 저는 이것이 바로 안철수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포인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한국은 4.19와 5.18과 87년 6월 항쟁을 거치며 비로소 시민적 정체성을 획득한 나라입니다. 그리고 이후의 역사는 그것을 튼튼하게 다져온 과정이겠고요. 그동안 정치판은 6월 항쟁 당시에 짜인 여야간 대립 구도가 지금까지 주욱 이어져 오고, 정권 교체 과정이 두번 있었습니다. 지금은 비록 이명박정부가 국민들의 염장을 지르고 있지만, 솔직히 대한민국은 현재 시민적 자유와 권리가 만개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뒤집으면, 국민들이 더 이상 시민적 자유나 권리 쟁취에 관심을 두지 않으며, 그런거에만 집중하는 기존 정치에 심드렁해하고 있다는 뜻도 됩니다. 그런 변화의 징조는 복지와 분배라는 계급적 요구가 정치권의 주된 담론으로 자리잡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즉 시민적 정체성 확립은 어느 정도 완성되었으니, 이제 계급적 정체성을 갖추어야겠다는 신호탄인 것입니다. 물론 거기에는 십수년에 걸친 신자유주의에 대한 피로감, 2008년 이후 지속되는 경제 위기, 월가 시위같은 현상들이 배경에 깔려 있는 것이구요.
따라서 앞으로 정치인들의 입에서는 과거처럼 자유나 민주 인권 이런 단어보다는 임금이나 재정 세금같은 말들이 더 많이 등장하게 될겁니다. 지난 서울 시장 선거만 봐도 선거판을 맴도는 주요 화두는 강남과 강북이었으며, 노회찬이나 이정희같은 빨갱이(?) 정치인들이 박원순의 주변에 얼쩡거려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선거였습니다.
사실 현재의 반한나라당 정서가 오로지 이명박 정부의 전횡에 대한 시민적 반감 때문만이었다면, 그것을 해소하는데는 민주당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따라서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이자 안철수의 아바타인 박원순에게 패배하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서울 시장 선거에 후보도 내지 못했고, 외부에서 몰아친 태풍에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민주당이 새롭게 등장한 국민들의 계급적 요구를 담아내기에는 아직 부족한 정당이었던 탓이 큽니다.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좀처럼 유력한 대선주자로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민주당 부진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에 가깝습니다. 그런 민주당의 허술한 빈틈을 뜷고 안철수가 솟아오른 것이죠.
그럼 왜 하필 안철수가 그런 계급적 정체성을 담지하는 상징이 되었을까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간단합니다. 뭐니 뭐니해도 안철수는 사리사욕없고 착한 자본가의 이미지이거든요. 스스로의 힘만으로 자수성가했고, 이효리가 누군지도 모른다는 수도승같은 자본가에게 열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안철수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민주주의나 인권 자유같은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없던 현상이죠. 게다가 홍대 청소 노동자들과 한진중공업 지원으로 널리 알려진 김여진을 멘토라고 부를 수 있는 기업인은 안철수가 거의 유일할 것입니다. 그런 안철수가 자신의 회사 직원들을 정리해고하고, 비정규직 만들고, 이윤만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죠.
안철수의 이미지는 그렇듯 철저하게 계급적입니다.
물론 안철수를 고른 국민들의 선택은 시행착오이고 잘못 고른겁니다. 국민들은 이제 막 눈뜨기 시작한 자신들의 계급적 정체성을, 똘똘한 노동자 출신 정치인이 아니라 착한 자본가에게 한번 맡겨보려는 것이죠.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탐색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실망스럽겠지만 안철수는 국민들의 그런 기대를 전혀 충족시켜주지 못할 것입니다. 자본가는 아무리 착해도 자본가일 뿐이죠.
그런데 말은 계급이니 뭐니 거창하게 썰을 풀었지만, 사실 국민들이 안철수를 통해 하고픈 말은 정말 간단한겁니다. 민주니 자유니 양심이니 그런건 지금으로도 충분하니까, 이제 구체적인 자신들의 삶에도 좀 관심을 가져달라는 거죠. 그 동안 정치는 여야가 두번이나 바뀌며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그것과는 아무 상관없이 삶은 점점 힘들어져가고, 길바닥에서 박스 주으며 연명하는 노인들의 모습이 자신의 미래같기만 하고,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 젊은 청년들이 자식의 미래인 것만 같은 그런 사회에서 국민들이 기존 정치권에 희망을 가지면 그게 더 이상한거죠. '그 놈이 그 놈이라 찍을 놈이 없다'며 안철수를 바라보는 시선에 담긴 계급적 의미를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김대중 노무현을 밀어봐도 안되고, 이명박을 밀어봐도 안되더라는 경험이 그 안에 녹아있습니다.
사실 안철수는 지푸라기입니다. 그런 지푸라기의 지지율이 높은 것에 놀랄게 아니라, 지푸라기라도 잡아야만 되는 어떤 간절하고도 급박한 국민들의 요구에 더욱 놀라야만 정상적으로 머리가 돌아가는 정치인일겁니다. 그리고 물에 빠진 국민들에게 지푸라기만도 못한 존재가 되버린 정치인들은 절간에 가서 백일동안 참회의 수련이라도 해야하는 겁니다.
내년 대선은 어쩌면 그렇게 안철수 현상에 담긴 국민들의 속내를 누가 더 많이 담아내는가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민주당이 그걸 해낸다면 민주당 후보가 될 것이요, 아니라면 정말로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겠죠. 저는 민주당이 지푸라기가 아니라 든든한 땟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의 지지에 비명을 지르는게 아니라, 유시민 문재인등의 삥뜯기에 비명을 지르는 현재의 수준으로는 어림도 없겠지만 말입니다.
기업CEO출신이 정치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현상의 연장선상에 안철수가 있다고 봅니다.
이미 대권에 도전한 CEO출신의 정치인은 4명(정주영-정몽준-이명박-문국현)이나 됩니다
그리고 안철수는 착한CEO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5번째 도전자인거고요
요즘 TV드라마 스토리 상당수가 줌데렐라입니다
이혼녀, 사별녀, 미혼모가 재벌 총각남자를 만나서 잘먹고 잘산다는 내용인데요
사실 이런 재벌숭배가 한국에 퍼져있는거죠
그리고 민주당은 끝났다고 봐야 되는게 '반한나라 단일화 연대'에 들어가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죠
김대중이나 노무현이 반한나라로 이긴게 아니고 민주당이라는 간판과 인물로 이긴건데
구호가 '민주당 후보 지지'가 아니고 '반한나라'라면 친노들 말대로 민주당이 굳이 그 역할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저도 약간 다르게 봅니다.
피노키오님이 말한 '착한 자본가'보다는 '착한 기업가'에 가깝습니다. 그것도 '착한'보다는 '기업가'에 보다 더 큰 방점이 찍힌. 그렇지 않다면 '착한 기업가' 안철수의 인기는 그토록 높았고 '착한 시민운동가' 박원순의 지지도가 보잘 것 없었던 점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박근혜나 정동영 대신 이명박을 택했던 4년 전의 선택 성향이 아직 그대로 살아있는 셈입니다.
종말을 맞이한 것은 이념이 아니라 직업으로서의 정치일런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현재 정치인들중에는 기업가들이 많습니다. 또한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기업가들 역시 많죠. 가령 안철수와 비교되는 사람이 엔씨소프트의 김택진이고, 관련업계에서는 가장 능력있고 성공한 기업가입니다. 그런데 과연 김택진이 정치를 한다고 나서도 이런 인기를 얻을 수 있을런지는 궁금합니다. 결국 왜 굳이 안철수가 선택되었는가를 설명하려면 '착하다' 밖에는 없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로망은 '혁명'이 아니라 '착하고 능력있는 사장님이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겠습니까? 이명박때는 '능력있는'에 더 큰 방점이 찍혔던거고 지금은 '착한'에 더 주목하고 있는거라고 봐야겠죠.
만약 에노텐님의 논지가 맞다면, 안철수의 가장 약한 고리는 '능력' 이 되겠죠. 만약 한나라당 쪽에서 '안철수연구소는 별볼일 없는 회사다'고 공격했을 때 안철수의 지지율이 쭉쭉 빠진다면, 에노텐님의 시각이 옳았음이 증명되는 걸겁니다. 저는 과연 그럴까라는 생각인거구요.
그런데 사실 '착한 사장님'은 없거든요. 제 지인중에는 안철수를 능가할지도 모르는 착한 사장님이 있는데, 그래도 논쟁을 하다보면 마지막에는 결국 자본가의 논리를 드러내죠. 안철수 역시 마찬가지일텐데 그때의 대중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다시 능력있는 사장님 정치인을 찾을지, 아니면 그제서야 노조위원장을 찾게될지. 저는 후자에 겁니다.
여담이지만, 민주당에도 착한 기업가출신 정치인이 이미 있었죠. 풀무원의 원혜영의원입니다. 저는 그 분이 만약 자신의 브랜드를 '개혁정치인 원혜영'이 아니라 '풀무원의 원혜영'으로 포지션했다면 상당한 인기를 끌었을거라고 봅니다.
저도 피노키오님 말씀처럼 유권자들의 기호가 '닥치고 능력있는 기업가(이명박)'에서 교훈을 얻은 후 정교화되어 '착하고 능력있는 기업가(안철수)'로 진화한 후, 결국 '착한 사장님은 어디에도 없다'라는 계급적 각성을 거쳐 '능력있는 노동계급출신'을 찾게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류의 역사발전에는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적어도 두어세대는 걸리겠죠. 따라서 이번에는 '닥치고 안철수'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지난 대선 이명박의 BBK건에서도 보았듯이 일단 유능하다는 신화가 유권자의 머리 속에 자리잡으면 단기간에 이를 뒤집기는 매우 어렵지 않을까요?
계급적 각성이라는 말은 좀 너무 이른 설명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런대로 국민에게 어필한 제 3후보가 등장한 것은 정주영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정몽준이 문국현이 이명박이등이지요
즉 일관되게 기업가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성장 욕구가 분배욕구보다 큽니다
그리고 현재 신자유주의로 인하여 발생한 양극화나 빈부격차등에 대해서 분배나 복지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신자유주의를 거스릴수 없는 대세로보고 이미 항복을 하고 이 신자유주의 세계경쟁속에서 그나마 한국의 몫을 찾아오고
그걸 국민에게 나눠줄 사람은 기업가라고 보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에서 신군부 독재이후 정치인에 대한 이상한 불신과 혐오증이 만연합니다
물론 일정부분은 정치인에게도 책임이 있지만 지나칩니다
그래도 정치인은 유권자의 심판과 언론 검찰의 견제를 심하게 받는 집단입니다
정치인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불신때문에 기성 정치인은 인기가 없습니다
처음에 신선하다고 하는 인물도 정치권에 들어가 몇년되면 국민들은 신선하게 보지 않습니다
박근혜가 지지율이 높은 이유는 박정희에 대한 인기의 전이입니다
박정희는 우리나라를 발전시키고 국민들이 먹고살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 70%이상의 국민들의 생각이고 그 딸인 박근혜에게 박정희에 대한 신뢰나 기대를 투사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박근혜는 미혼으로 수도승적인 이미지 즉 청렴의 이미지가 있으며 그가 말을 아낌으로 사람들에게 그다지 자신의 허접함을 드러내지 않지요
아주 비도덕적이고 치사한 이명박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비리에 대한 이야기가 없던 정동영이 500만표차로 진 것은 우리나라 사람은 배부른 돼지를 더 원한다는 것이지요
그저 잘먹고 살게만 해다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력만큼 잘살게 해달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많은 기업가들 중에서 또 정몽준보다도 공정을 말하는 안철수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10이라는 파이의 20%는 2이고,
100이라는 파이의 10%는 10이죠.
당연히 분배율은 낮지만 100의 10%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이것이 그동안 한국사회를 지배했던 성장욕구의 정체이고,
과거에는 박정희식 개발주의가, 현재는 신자유주의가 그 역할을 담당했지요.
그러나 더욱 합리적인 선택은 바로 100의 20%겠지요.
이 세가지중에서 10의 20%를 주장하는 것은 진보정당이고, (그래서 지지율은 당연히 2%)
100의 10%를 제시하는 것은 바로 한나라당이고 이명박이죠.
그럼 민주당이 취해야할 포지션은 과연 뭔가.
100의 20%라는 것이죠.
그런데 그걸 안철수와 박원순에게 선점을 당한겁니다.
그것도 정책이 아니라 이미지만으로.
이게 핵심이라고 봐요.
노빠현상들
안철수 지지현상들
포탈을 점령한 연예 스포츠 기사들
즉 고단하고 어려운 삶을 정상적으로 정면으로 도전해서 주체적으로 풀려는 생각보다는 의타적이거나 초인을 기대하고 초인이 해결해 주기를 기대하는 것이지요
요즘 드라마에 재벌이 빠지지 않는 아주 빤하고 식상함에도 인기가 있는것은 그 흐름을 잘 포착한 것이고 국민들이 그런 기대가 있다는 것이지요
또한 나머지는 무기력하게 좌절해서 현실을 잊기위해 대리만족을 위해 감각적 삶을 위해 연예와 스포츠에 몰두하는 것이지요
노무현때 발언이지만 전국민 30%이상이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었습니다.
100%자영업이라기엔 머하지만 택배 운송등에 종사하는 분들의 수입구조도 자영업쪽에 가깝죠.
그래서 이른바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율이 낮고 노동자의 파업에 부정적이며 자유시장주의를 지지하는것이 아닐까요?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양면성이 있겠지요.
우선은 기업쪽에서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져서 고용이 늘어나면, 일부 자영업자들이 사업을 접고 취업을 함으로써 자영업자들끼리의 경쟁이 줄어드니까 좋겠죠. 거기다 노동자들이 늘어나면 고객도 많아지는거니까 금상첨화이구요. 그래서 자영업자들은 대개 경제성장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죠.
그런데 자영업자들의 소득은 노동자들의 소득과 비례해서 연동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가령 노동자들의 임금이 하락하면, 자영업자들의 소득도 낮춰지는 방향으로 압력이 가해지게 됩니다. 개인택시나 택배 운송하시는 분들의 소득이, 비슷한 유형의 노무직 노동자들의 임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고정되는 이유가 그런 사례입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진보적인 경향도 띨 수 있는거죠.
그래서 자영업자들은 성장론이든 분배론이든 결정적이지는 않고 , 장기적으로는 일반 노동자들 다수가 선호하는 방향으로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대부분의 노동자는 고정소득인데비해 자영업은 경기의 흐름을 많이 탑니다.
대표적인 예로 우리나라 내수의 30%를 건설이 차지하고 있는데 건설이 고용측면에서는 미약하지만 부동산 이사짐 도배 도급업등
관련 산업의 자영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죠.
그리고 일부 자영업자들이 사업을 접고 취업을 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접는데 발생하는 손해가 막중합니다.
다른 업자에게 넘기지못하고 폐업하게되면 그냥 앉은자리에서 수천이상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따라서 고용이 늘어난다고 사업을 접고 취업을 한다는건 불가능하고
오히려 사업이 유지가 안되 접고 취업하는 경우는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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