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1/03/2011110301608.html

언제 한번 기회되면 나가수 가지고 글 좀 써보고 싶습니다. 제작진들이 자부하듯 나가수는 스스로 진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일부에선 조규찬 등의 탈락을 놓고 나가수형이 따로 있다고 비판하지만 - 타당한 점이 있지만- 나가수는 출연진 못지 않게 수용층 혹은 평가단의 변화를 주목해야 합니다. 간단히 말해 '그냥 노래만 잘해선 곤란하다'는 겁니다. 나가수의 정반대 진영에 있을 걸그룹이 과거엔 노래 못해도 춤 잘 추고 에쁘면 됐지만 이젠 일정한 음악성까지 요구하듯 나가수 또한 그냥 잘하는게 아니라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과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는 뭔가를 향해 진화하고 있지요.

산울림은 특별 출연이지만 데뷔부터 보여온 그 독특한 색깔을 감안할 때 이번 출연은 나가수가 김범수, 박정현으로 대표되던 '가수'에서 이제 바비킴이나 자우림같은 '뮤지션들의 경연장'으로 바뀌었음을 뜻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소라의 탈락이 다시 한번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