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포탈없는 인터넷 없는 SNS는 허수아비라고 보는데요
즉 SNS는 인터넷이라는 숙주에 기생하는 양상이라고 봅니다마는
이에 대하여 의견들이 어떠신지

참고로 수복에 올린 공희준의 글을 펌합니다
공희준의 글을 보면 왜 최근 뜨는 사람들이 부산 경남인지 짐작이 좀 갑니다마는






나는 노무현 정권의 집권 중반기가 지나갈 무렵부터 정말로 궁금한 사항이 하나 있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파란 등 소위 국내 5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뉴스서비스 관리자들의 개인정보가 그것이었다. 궁금한 항목들을 대충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출신지역과 출신학교는 어디인가?

(2) 공채인가 특채인가? 특채일 경우에는 누구의 추천으로 들어오게 됐는가?

(3) 뉴스서비스 관리 업무를 통째로 아웃소싱을 주었다면 이걸 수주한 기업은 어느 회사인가?


어젯저녁 여의도 쪽에서 회식을 하는 도중에 참여정부 아래서 말 못할 수모를 당했던 어느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인사로부터 자신이 만나본 인터넷 포털사이트 관계자들의 대부분이 희한하게도 부산 출신이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서 이러한 궁금증은 한층 더 강하게 증폭되었다.


순전히 심증에만 입각해서 말하자면 노무현 정권 당시, 이전에는 집에서 하릴없이 빈둥거리며 놀고 있던 경상도, 특히 부산경남 태생의 청년백수들이 대한민국 유수의 포털사이트 뉴스서비스 관리자들로 대거 취직했음을 충분히 유추할 수가 있다. 그러나 문제는 포털사이트 뉴스 관리자들의 신변에 관한 정보는 이제껏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웬만한 걸 그룹 멤버들의 성형수술 받기 전 얼굴마저 마치 대단한 고급정보인 양 사이버공간에서 버젓이 나돌아 다니는 자유롭고 개명(?)된 세상에 말이다.


진중권이, 김어준이, 김용민이, 심지어 변희재가 아무리 용을 빼는 재주가 있다고 한들 포털사이트의 뉴스서비스 관리자들이 수많은 대중에게 행사하는 막강한 권력과 엄청난 영향력에 견주면 그야말로 쥐꼬리만도 못한 처지다. 그럼에도 지금은 평범한 네티즌들조차 방금 언급된 이른바 논객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금전문제는 물론이고 심지어 여자관계까지도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SNS가 사회적 변화를 추동하는 새로운 힘의 원천이라는 분석은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만큼은 진짜로 무식하기 짝이 없는 헛소리 중의 헛소리일 것이다. 이를테면 트위터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참새들 짹짹거리는 동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도리가 사실상 없다. 포털사이트 뉴스관리자의 입맛에 맞게 걸러진 언론보도들을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을 따름이다.


한 가지 더 사례를 든다면 트위터에서 추종나깨나 거느리고 있다는 작자들 역시 포털사이트의 신세를 톡톡히 지고 있다. 한마디로 “네이버가 띄워주지 않는 트위터 이용자의 팔로워는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네이버가 수시로 빨아주는 트위터 이용자의 팔로워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셈이랄까.


그러므로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라도 나는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아가면서 근무하는 뉴스서비스 관리자들의 신상정보를 너무나 간절하게 캐고 싶다. 그들이야말로 21세기 대한민국의 진로와 운명을 쥐락펴락하는 진정한 의미의 ‘그림자 정부’인 이유에서다.


첨부된 사진파일의 주인공은 ‘노무현 정신’ 계승에 여념이 없는 쓸개 빠진 호남인의 한 명인 박선영 네이버 뉴스팀장이다. ‘여자 오연호’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쉬우리라. 오연호 군과 박선영 양은 노짱님의 유지를 받들어 어서 당장 국회로 달려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통과를 방해하고 있는 야당 의원들을 끌어내는 데 힘을 보태야만 옳을 게다. 국무총리로서 한미 FTA를 강행한 책임자인 한명숙 씨도 이왕이면 같이 같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