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47&aid=0001988912

"10월 30일 오후, 기사 출고를 마치고 한 숨 자고 일어나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다 깜짝 놀랐습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 '눈 찢어진 아이'. 클릭해봤더니 제가 쓴 <나는 꼼수다> 콘서트 현장기사("눈 찢어진 아이 조만간 공개...주어는 없어")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출처'를 밝히지 않은, 제가 기사에 쓴 발언을 그대로 옮긴 수많은 '베껴쓰기 기사'들이 함께 나왔습니다. 출처를 안 밝히고 인용하는 경우는 이전에도 많았기 때문에 '또 이러는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난 오늘(31일)까지도 '눈 찢어진 아이'는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와 함께 '베껴 쓰기'를 넘어 아예 '소설'을 쓴 기사들도 눈에 띕니다. 이와 관련해서 현장기사를 쓴 기사로서 해명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

(........)

"에리카 김과 눈 찢어진 아이를 연결시키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조회수 장사' 하고 싶은 마음도 압니다. 누군가 3시간 가까이 서서 취재한 내용을 '출처'도 밝히지 않고 베껴 쓴 것, 한두 번 있는 일도 아니고 씁쓸하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기자가 '기사'가 아닌 '소설'을 쓰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껴쓰더라도 '기사의 기본'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



적어도 다른 내용이 아니라 단지 "눈 찢어진 아이" 와 "에리카 김"을 연결시킨 것에 분노하셨다면 "나꼼수"가 아니라 "찌라시 언론"에 분노하셔야 할 듯 합니다.

사실 토요일 업뎃된 26회에도 도입부에 에리카 김 녹취록이 나오지만 단순히 주진우 소개차원에서 나온거라 가타부타 부언이 없었고,
저 "눈 찢어진 아이" 도 일요일 공연에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하지요.

제 생각엔 이건은 "실패한 개그(애들립)"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입니다. 무슨 대단한 고발 이딴게 아니란거죠.
(주진우도 오늘 한겨레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눈 찢어진 아이" 와 "에리카 김"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길벗님은 자꾸 나꼼수에서 나경원 1억 피부과를 부풀렸다고 주장하시는데 분명 이건 관련 나꼼수를 직접 들어보시지 않았다고 장담합니다. 순서는 처음에 나꼼수 24회 에서 나경원이 청담동 고급피부클리닉에 출입한다는 증거가 있다고 했고(1억얘기 없었음), 다음에 시사인의 1억 피부클리닉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 다음 방송 25회에서는 그 피부클리닉의 원장은 내과전문의로 보톡스 전문가다 어쩌고 이렇게 나왔습니다.(역시 1억 얘기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꼼수가 무슨 욕설과 인신공격이 넘치는 방송으로 얘기하시는데 나꼼수에서 누굴직접적으로 욕한건 도올이 이명박한테 한
"미친놈"이 처음이고 이것도 "삑"소리로 처리했습니다.(뭐, 사실 정황상 누구나 알았겠지만)
욕설이야 가끔씩 김어준이 내뱉는 "씨발" 이정도구요. (이게 이명박한테 하는건 아니지요)

도대체 어떤 저열한 인신공격을 나꼼수 청취자들이 즐겼기에 "닭"이란 소릴 들어도 마땅한지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 진중권이 맨처음 나꼼수 비판했을 때부터 봐온 느낌을 말하자면 사실 진중권은 나꼼수에 별 관심이 없었죠. 그러다가 김어준이 곽노현 빨아댔던 17회를 들은 누군가가 진중권을 욕하는 짤방을 만들어 돌아다니는걸 보고 이거 나꼼수가 나를 욕했나 하고 방송(그러니까 진중권이 유일하게 들은게 그 17회죠)을 들어본거죠. 그러고 본인 욕은 안했지만 나꼼수 위험하다고 비판하기 시작한겁니다. 그런데 나꼼수빠들이 달려드니까 계속 지금까지 에스컬레이트 된 것 같네요. 게다가 진중권은 증거도 없는 BBK를 왜 물고 늘어지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공언하는 사람이니 나꼼수가 좋게 보일리가 없지요. 그런데 파워트위터리안 중에 그렇게 일일이 욕배틀을 벌이는 이는 진중권 밖에 없을 듯 하네요. 오히려 예전 게시판보다 더 도배가 되는 듯. 게중 압권은 옛날 촛불시위 때 사준 아이시스 생수값 350원 내놓으라고 계좌번호 보낸 꼼수빠와 500원 낼름 입금한 진중권^^

-- 방금 SBS에서 끝난 "경쟁하는 당신..." 프로그램에 또 쌍용차 해고노동자 관련 "와락 프로젝트"가 소개되는데요. 아마도 이 방송보다 나꼼수에서 주진우가 소개한 "와락프로젝트"가 훨씬 인지도도 높고 후원이 많이 됐을겁니다. 이런 긍정적인면도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네요.

단, 저는 나꼼수를 신봉하지 않으며 그냥 즐거운 오락거리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면이 부정적인 면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이걸 안듣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당신도 꼭 들어야 한다고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