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결과가 나왔으니 가능하면 좋은 쪽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싶은데, 역시 친노와 노유빠들은 가만히 내버려두지를 않는군요.^^


[동아일보] 문재인 “야권 대통합만이 유효적절한 대안”
http://news.donga.com/3/all/20111028/41454442/1


[ 야권통합 추진기구인 ‘혁신과 통합’ 상임 대표인 문 이사장은 27일 통화에서 “제(諸) 정당과 협의하고 설득하고 중재하면서 대통합을 위한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번 재·보선은 비호남, 특히 부산에서 민주당이 갖는 한계를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며 “부산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역적 한계는 민주당만의 힘으로는 넘어서기 힘든 게 현실이다. 그것조차도 대통합으로 함께 극복해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


부산에서의 총선 대승 가능성을 얘기하던--뭘 믿고 그리 섣불리 장담하나 싶었지만, 그렇게 호언장담을 하더니--문재인이 부산 동구청장 선거에서 패배하자, 민주당 탓을 했다. 민주당 탓을 하는 것도 어이가 없지만, 그는 민주당의 "지역적 한계" 때문이라며 호남 탓을 했다. 

결국 민주당이 전라도당이라서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통합을 해야 한다는 건데, 앞의 말과 연관지어 보자면, 결국 호남색을 빼야 한다, 호남색을 뺀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 된다. "부산정권" 발언을 연상시키는 말이며,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들 때의 논리 그대로다. 하나도 달라진 게 없다. 

문재인의 저 사고방식은 비유하자면 이런 거다. 교실에서 일군의 학생들이 아무 잘못이 없는 한 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있는데, 담임교사가 가해 학생들에게 그건 나쁜 짓이니 그러지 말라고 말리고 교육시키는 대신, 피해자 학생에게 "너 때문에 쟤들이 폭행을 하니 네가 전학을 가야겠다"고 하는 것이다. 문제는 가해 학생이 아니라 피해 학생이며, 가해 학생은 존중받아야 하고,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의 의사를 존중하여 닥치고 조용히 꺼져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선생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장 파면시켜야 한다.

달리 말해보자. 만일 한나라당이 호남에서 일정 수준의 지지만 확보한다면, 선거는 하나마나다. 한나라당이 총선이든 대선이든 압승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영남당이라서 호남인들이 안 찍는다는 말은 아직 들어본 적이 없고, 호남출신의 유력 정치인이 한나라당한테 영남당이라 안 되니 영남색을 빼야 하고 영남 정치인들이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말은 아직 들어본 적이 없다. 호남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잘해 달라는 말은 들었지만 말이다. 

문재인의 논리가 맞다고 치자. 만일 민주당이든 새통합당이든 영남인이 유력한 위치를 차지하거나, 영남출신들이 헤게모니를 쥐거나, 영남출신 대선후보가 나올 때, 호남이 영남출신이라 싫다고 적극적으로 비토하면, 그래서 등돌린 호남인들 때문에 총선이든 대선이든 이길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그때는 어찌할 것인가. 문재인은 뭐라고 말할 것인가.  

입이 아프니 더 말하고 싶지도 않다. 웬만하면 고운 말을 쓰고 싶지만, 이런 허접한 인간에게는 그런 대접을 해줄 수가 없다. 문재인은 X자식이다. 구제불능이다. 이런 X자식이 야권 대선후보로 결정되면, 나는 반드시 기권할 것이다. 그건 장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