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인터뷰]김부겸 “박원순 패배시, 야당 존재이유 부인당하는 것”
“야권통합, 민주당을 지역당으로 몰아선 어렵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박 후보가 고전하고 있는 이유와 관련해 “박원순 후보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고전하고 있는 부분의 하나가 조심스럽지 않은 일부 인사들의 말투에서 비롯된 바도 있다”며 “(민주당의 전통성을) 쉽게 깔봐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와 향후 야권통합으로 이어질 때에도 “이러한 (민주당의) 정신과 자부심을 다음단계로 이전시킬 것인가를 늘 고민해야 한다”며 “말 한 마디 할 때도 그 분들이 조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혁신과 통합’이 야권통합을 주도하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는 점과 관련해 “민주당이 스스로가 통합에 대한 전망을 갖도록 해야지, 마치 바깥에서 그림을 그려놓고 따라오라는 식은 민주당 당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자칫하다가는 과거 열린우리당 때 저질렀던 우를 되풀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또 ‘혁신과 통합’에 대해 “정치적 리더들은 있지만, 국민들로부터 검증된 정치적인 실체는 아직 없지 않나”며 “‘백만민란’에 10만 회원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그렇게 따지면 민주당은 참여가 좀 부진하긴 하지만 당원명부에 있는 당원만 해도 180만”이라고 강변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두 차례 집권 경험의 자부심을 당원들이 갖고 있다. 그분들한테 큰 죄나 지은 것처럼 끌려오듯이 해서는 안 된다”며 “이 분들 스스로가 새로운 흐름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물결을 만드는 데 동참하도록 유도해가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강조했다.

12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의사를 밝힌 김 의원은 또 “민주당을 지역당 혹은 호남당이라는 편견의 테두리에 가둬두고 보는 것은 곤란하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의 외연을 확장하면서 개혁성과 진보성이 당의 중요한 기반으로 들어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밖의 통합세력에게 “민주당을 자꾸 지역당으로 모는 것, 유시민 대표가 이끄는 국민참여당을 창당할 때의 명분이 민주당이 지역당이어서 대여투쟁을 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창당을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데, 저는 이러한 인식을 좀 바꿨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또 민주당 전당대회가 통합전당대회가 돼야한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정당은 자기들의 집단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과 절차가 다 있는 것”이라며 “이를 무시하고, 혼비백산한 것처럼 난파선에 내려서 타라고 하는 식의 협박밖에 안 된다. 이러한 자세는 통합을 하려는 자세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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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친노들이 민주당 흡수 합병은 기정 사실이고.
아니 꼽지만.. 민주당 지지자들 존중해 주는 척 하자는 말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