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를 만족시켜주는 "결정적 증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타블로의 학력을 입증하는 수많은 자료는 단지 "결정적 증거"라는 이데아(idea)의 존재 증명을 회피하는 우회로로 여겨질 뿐입니다. 물론 그들이 결정적 증거의 표본으로 내세워 왔던 "졸업증명서"가 이미 제시되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졸업증명서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상 그것은 이미 마음속 이데아 모형과 일치 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오늘도 "김용옥이 했던 것과 같은 100% 완전 무결한 방식의 학력인증"이라는 가상의 이데아를 희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김용옥과 타블로가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나는 하버드/스탠포드 졸업생이다"라는 조인트 쑈를 해도 그 이데아가 충족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호남이 차별당한다는 결정적 증거 역시 없습니다. 영호남 고위공직자의 비율이나 지역별 총생산 같은 간접적 증거는 "호남 일반 대중이 실질적으로 차별당하는 결정적 증거"라는 이데아의 존재를 입증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고위공직자의 비율은 "상층부의 권력다툼"이기 때문에, 인터넷과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호남 차별의 에피소드는 단지 "어리석은 소수 차별주의자의 인격 문제"이기 때문에, 호남 대중이 차별로 손해와 고통을 겪는다는 증거가 될수 없습니다. 모든 간접증거는 상층부의 권력 다툼 혹은 소수 차별주의자의 문제이므로 "호남 서민 대중"이 차별당한다는 증거의 부재를 강화할 뿐입니다. 즉, 이데아가 부재한다는 믿음은 결코 흔들릴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