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장 선거를 기부와 피부의 대결이니 어쩌니 하는 얘기가 나오기에 뭔가 하고 봤더니 유치킨이 광화문 집회에서 읽은 편지의 일부분이라고 하더군요.

유빠들 저 편지 보고서 폭풍 감동이니 어쩌니 하던데, 참...

저 편지 하나만 봐도 유치킨이란 놈의 인성이 드러납니다.

우선 박원순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기부'라는 단어를 쓴 것 자체가 완전한 사기입니다.

기부와 피부... 이렇게 구도를 잡으면 박원순이 기부를 하는 주체가 되어 버립니다.

박원순이 기부를 한 주체입니까? 아니죠. 기부란 금전이나 재능 등을 희생에 공익에 봉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박원순은 오히려 다른 사람의 기부를 활용하여 본인의 명성과 영향력 그리고 생계까지 확보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기부'가 박원순의 상징어가 될 수 있나요?

이 문제와 관련하여 박원순을 표현하는 정확한 상징어를 찾는다면 차라리 '협찬'이 정확하죠.

모든 것을 협찬으로 해결한 사람 아닙니까? 병역, 참여연대, 아름다운 재단, 백두대간 종주, 해외 유학, 후보 단일화, 선거운동까지...

'협찬'을 '기부'로 바꿔치기하는 것은 개념의 정확성을 다루기 힘든 대중의 약점을 악용하는 사례입니다. 교묘한 말장난을 통한 이미지 덮어씌우기라고 봐야죠.

이런 짓은 물론 지식소매상들의 특기이긴 합니다. 소매상은 원래 제품 자체보다 포장, 패키징에 승부를 걸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몇천년 전에 공자는 이런 짓을 한마디로 규정했습니다.

교언영색 선의인

저런 교묘한 말장난 즐기는 놈치고 쓸만한 놈이 드물다는 얘기 되겠습니다.

저런 말장난 즐기는 놈들에는 그런 제품 포장하는 놈들 뿐만 아니라, 그렇게 포장 그럴싸한 제품을 열심히 사모으는 친구들까지 포함합니다.

'피부'도 그렇죠.

이 문제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있지만 최소한 이 문제가 나경원의 자폐증 딸과 '무관'한 사안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식으로 '기부' vs '피부'란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정말 야비한 짓입니다. 더러운 놈이란 얘기죠.

하여간 보면 볼수록 쓰레기 새퀴입니다. 박원순 홍보 동영상에서 깨구락지 쩜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깨구락지 패대기치듯 패대기를 쳐야 할 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