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쓸 글이 이곳 성향과 맞지 않는것 같아서 글을 쓸까말까 고민하다 오늘 올라온 몇개 글을 보고 써봅니다.
몇 분을 보면 너무 과민반응이시고 자기 연민에 허우적거리는거 같이 보였습니다.
다음은 제가 그동안 통계자료 찾은것과 기사 찾아서 읽은거 누군가 써놓은걸 읽은거,내 개인적 경험에 바탕한 추론들입니다.
이런 의견도 있다 정도로 봐주세요.

미리 말씀드리면 저는 보수성향이 많이 강합니다.

1.호남은 진짜 약한가?

과거야 어떻든 현재도 약할까요?
저는 아니요라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지방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치와 대기업에의 진출이 거의 막혀있기 때문에 호남의 똑똑한 사람들은 전문직으로 많이 진출했죠.
서울에서 보면 의료쪽은 완전히 호남이 강세입니다. 변호사쪽도 마찬가지로 보이고요.
전문직,서비스업,문화사업에 호남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대기업에 진출이 힘들어서 그렇지 돈 되는 일은 다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거기에 지난 10년간 부동산으로 이익을 얻은 사람들도 어마어마 하고.. 자산가들 엄청납니다.
강남에는 몇 %의 호남출신이 살까요.
이건 우파신문이든 좌파신문이든 비밀인지 자료 찾기 참 힘들더군요. 유일하게 찾은게 90년대 중반에 홍사덕이 강남 국회의원 출마할려는곳에 호남출신이 28%라고 한 기사입니다.
그동안 영남출신들이 분당(현재 분당의 영남출신 40%)으로 많이 이사갔죠. 지금 강남의 실세가 누구일지 한번쯤 생각해보는것도 좋을겁니다.
김대중부터 지금까지(노무현때 제외) 강남에서 나오는 40%는 누가 주는건지도요.
(이게 전부 호남표라는건 아닙니다. 종부세를 몇백 몇천만원 씩 내는 사람들이 민주당 지지할리 없죠. 지금은 중산층만 되도 호남출신이라고 민주당 지지안합니다.)
디씨 정사갤에 그런말이 있더군요. 서울 복덕방은 호남이 장악했다고요..
저말이 사실일겁니다.. 영남 너네 서울에서 조그만한 전세라도 얻고 싶으면 눈치껏 잘해라고 무언의 압박을 줄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과거와 반대인겁니다.
어떤분이 그러더군요. 전에는 강남에서 호남비하말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강남에서는 들은적이 없고 강북에서 들어봤다고..
이분말이 진실이라고 가정하고 분석을 하면 강남의 호남세를 파악할 수 있는겁니다.
그러면 왜 강북일까? 2000년도 넘어서 경상도의 서울 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서울 집값 철벽에 막혀서 들어올 수 있는곳이 집값 싼곳입니다.
특히 노원구 재개발 사랑방에 들어가면 대놓고 한나라당지지자입니다.
(경상도의 인구 이탈은 계속 되고 있으나 서울로 유입되는 인구는 미미하고 경기도로 유입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중요한건 실제 호남이 힘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있다고 생각해야 하고 그게 만연되야 한다는겁니다.
나경원도 박원순도 호남에 표를 구걸하러 오는 그런걸 있는 그대로 즐기면 된다는겁니다.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2.진보라는 프레임.. 목표가 무엇인가?
나경원이 호남출신 공무원을 자른 이유는 호남비하때문이 아닙니다. 나경원도 경상도유교주의의 눈으로 보면 호남출신이죠.
보수인 자신의 출세에 대척점이 되있는 호남출신이 걸림돌이 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보수,진보의 구별이 중요한게 아니고 호남이 지지하는 정당의 이름이 민주당이든,열우당이든,친노당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호남에서 보수로 가는 표가 적다는거죠.
호남에서 한나라당으로 가는 표가 30-40%만 되도 나경원이 저런 행동 못합니다.
당장 호남에서 표가 갈것같다니까 나경원이 표를 애원하는 제스처라도 취합니다.
그러면 영남에서 진보로 가는표가 적으므로 진보인사도 똑같이 해야되는데 진보는 그런 생각 자체를 해보질 않습니다..
호남표가 보수쪽으로 일부 흡수될때 지역갈등구조는 거의 마무리 된다고 봅니다.
영남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한나라당은 정서상 호남표가 가기 힘들다고 봅니다.
영남을 벗어난 보수정당이 필요하고 호남표가 나뉘어질때 지역주의가 끝난다...기보다는 여전히 경북은 한나라당에 80%이상 몰표줄것이기 때문에 호남의 승리로 끝난다고 말하겠습니다. 한나라당은 자민당 신세가 되고요..

호남은 원래 보수적인 곳입니다.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요..
한때는 자민련이 커서 호남까지 끌고 갔으면 하고 바란적도 있지만 이회창 능력이 안되는거 같고..
호남이 결국 같이 갈곳은 충청도입니다.
충북-전남의 진보구조,충남-전북의 보수구조도 좋다고 봅니다.
민주당의 대표적 인물로 멀리 찾을게 아니라 충북 인사를 대거 앞장세워도 잘할겁니다. 당파싸움의 승자가 충북아닙니까.

이거는 실현가능성이 없는 단순한 제 생각이고 실제는 친이계,윤여준,안철수가 어떻게 나올지, 신당창당을 하면 어떤 인물로 채워질지 관망중입니다.
윤여준이 여러번 강조하더군요. 박원순이 불리하면 결국 안철수가 돕지 않겠느냐고..
친노당이든 친이당이든 호남표가 절실한건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정운찬,안철수,고승덕,이재오,한나라당 소장파,민주당내 몇몇 인물들로 만일 신당이 차려지면 표를 못 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이미 현실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상당히 거세다고 봅니다.
호남에서 박근혜 지지율이 상당하고요 서울 중도층의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하는 세력도 상당하고요.(제가 보기엔 이분들 상당수가 호남 중산층입니다. 아직 한나라당에 대한 저항감 같은게 있죠..그래서 인물보고 투표하는 경향이 상당합니다.)

친노정당 이런건 아무리 생겨봤자 정치관심없는 사람들이 봤을때 이름 바뀐 민주당이라고 생각할게 뻔하니 별 도움도 안되고 진보-보수로 나뉘었을때 표구애하는걸 즐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진보의 정권장악인지,민주당의 정권장악인지,호남이 잘 살아보자인지,경상도의 욕심많음을 끝장내자는건지,경상도의 저질 댓글러들을 없애고 싶은건지.. 정해야 할겁니다.
저는 경상도 저질 댓글러들 차단하고 이 게시판에서도 보이는 호남은 왜 이렇게 힘든가하고 한탄하는 소리가 싫고 그거 없애는게 목표입니다.
결국 호남이 가운데 있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친이정당보다도  한나라당내 정운찬-고승덕,소장파,그리고 외부의 보수세력깥지 연합해서 충청-전라 중심의 보수정당이 생기길 바래봅니다.진보정당에 얽매일게 아니라 보수정당도 잠식해서 호남출신이 보수대통령도 되고 보수 장관도 해먹어야 한다는겁니다.
 
3.인구구성-스타크래프트..
서울의 인구구성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한영우교수님의 다시찾는 우리역사를 보면 김일성 공산화가 시작되었을때 월남한 이북출신이 200만명이라고 합니다.
지금 인구로 치환하면 350만명쯤? 상경한 충청도 인구도 이정도쯤 될겁니다. 전라도는 약간 더 많고요.(자세한 자료는 통계청에서 보시길.. 일일이 추출할정도로 실력은 없어서요.이북과 다르게 충청-전라의 인구는 긴시간을 거쳐서 꾸준히 유출되었고요)
그때 서울인구가 90만명정도였습니다.
이북-전라-충청-서울 이 4곳의 혼인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사실 순수하게 서울사람이 계속 서울사람하고만 결혼해서 사는 서울토박이라는게 아직까지 남아있는지도 의문입니다.
40년대 후반 50년대 초반에 30대이고 서울로 상경해서 아이를 낳고 살았다면 벌써 그 자식들 3세대가 서울출신으로 살고 있는겁니다.
지금와서 서울의 호남출신,충청출신,경상출신 따지는건 전혀 의미없습니다.
아래 미투라고라님글에 비슷한 글이 있던데.. 이제 시작이 아니라 제가 보기엔 마무리되가고 있는겁니다.
미국으로 이민간 1세대는 세탁소나 메이드일을 하면서 많은 고생을 하지만 고생한돈으로 자식들 잘 키우고 2세대부터는 한국에 와서 떵떵거리죠.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스타크래프트를 보면 자원과 미네랄을 찾아서 계속 확장을 해가죠. 필요하면 확장땅의 메딕과 결혼도 하고요.
가장 큰 자원과 미네랄을 먹은겁니다.
한강을 누가 점유했는지에 따라 역사의 승자가 정해지지 않았습니까.
저질 경상도 댓글러들이 도배를 해주면 해줄수록 좋습니다.
애향심이나 조상의 고향에 대해선 눈곱만큼도 관심없는 서울출신이 울컥하는 기분은 가질 수 있거든요.
저질 댓글러들이 뭐라하든 못가진자의 콤플렉스입니다..

엉성한 글이지만 이런 견해도 있다는정도로 봐주십시오.
앞에서도 말했지만 중요한건 사실이 아니라.. 어떤 관념이죠.
단어의 한정성같은것도 중요합니다.
한나라당이 이걸 굉장히 잘 만들죠.아방궁,협찬인생,악어의인물.. 단어 하나로 특징지워버리는겁니다.
영패라던가 소극적 지역주의 이런말 안좋아합니다. 이미 패배를 깔고 가는 단어입니다.
저는 어휘력이 딸려서 잘 지어내지는 못하겠지만 욕심많은 영남,우리가남이가 이런게 더 좋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별개의 단원으로 끊어쓸까 고민하다 말았는데 뭐니뭐니 해도 머니인거 같습니다.
나경원이 호남 어쩌고 고민이나 했겠습니까.. 출신이 어디든 사학 재벌의 딸로 호위호식하고 살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