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막판 겨우 1-2일, 아니 36시간 정도 남은 지금 지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되씹어보니 이거 정말 묘한 말입니다. 박캠 입장에서 보면 '이거 이 사람, 지금까지 달나라에서 살다 왔나?'하며 화낼 말이죠.

그외 나머지 부분봐도 별게 없어요. 비밀리에 만나 기껏 한 이야기가 '인신 공격을 우려했다'는 하나마나한 부처님 가운뎃 토막 같은 말.

전체 그림을 보면 이거 별로 호재같지 않네요.

우선 후보든 캠프든 승리를 확신하면 외부 지지를 요청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빚이거드요. 그런데 박원순은 '내가 지면 안철수도 타격'이란 상당히 부담스런 말을 했죠. 하늘을 찌를 것 같은 박원순의 자존심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말입니다.

즉, 박원순은 물론 캠프 내부 모두 초조하다는 이야깁니다.

반면 안철수는 그야말로 뜨뜻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죠. 자기가 양보한 후보니 안할 명분은 없고... 하긴 해야겠는데...

확신할 순 없지만 결론적으로,
안철수 지지는 초조한 박캠에서 과장되게 펼친 언론 플레이에 가깝습니다.

안철수는 끝까지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그야말로 시늉만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이건 최후의 패착이 될 겁니다. 그런데 뭐...지금까지 박원순이 한 일은 지지율 깎아먹기 밖에 없었으니...


그외 제가 느낀 직감은
안철수는 의외로 권력의지가 만만찮다. (혹은 이번에 확 데일만큼 순진했다.)
두번째로 다음 대선 즈음으로 봤던 민주당내 세대교체가 훨씬 빨라질 수 있겠다.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