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에게 사람들이 가지는 이미지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번 100미터 경주는 나경원이 박원순보다 10미터 뒤에서 출발하는 대회입니다.

사람들 보면 나경원을 "대한민국 0.1프로의 귀족"수준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거 진짜 선거에서 100프로 지는 구도거든요.

노무현이나 이회창이나 똑같이 '옥탑방'이 뭔지 몰랐지만 유독 이회창에게만 치명타를 안긴 이유가 그겁니다.

노무현은 서민정당의 중산층후보였기에 별 데미지를 안입었지만 이회창은 보수정당의 귀족후보였기에 치명타를 맞았습니다.

한나라당의 귀족후보. 이회창이 이 프레임에 걸려들어서 결국 두번 다 졌습니다. 선거공학적으로 가장 강력한 후보는 보수정당의 서민후보or서민정당의 중산층후보 입니다.

중위투표자 법칙같은 진부한 이야기는 빼고요.

이회창의 아들들 병역문제가 상상이상 치명타로 작용했던 이유중 하나는

"입만 열면 국가안보를 외치는 귀족집안이 정작 자기 아들은 죄다 군대를 안 보냈더라" 이걸로 끝이었지, 지금도 한나라당에서 거품무는 "김대업의 병풍조작"하고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나경원 피부관리 문제가 생각보다 서민층 득표력 확장에 치명적으로 작용할지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박원순이가 생각보다 일찍 바닥을 드러내는 바람에 단순히 "겉만 친서민층인 위선자"로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지지율이 팍 떨어졌지만 나경원이 결정타를 먹이지 못하고 박빙열세인 이유가 거기에 있는것 같습니다. 개인 생각으로요.

게다가 나경원이의 이 이미지는 은근히 사람들에게 얄밉게 작용하면서 거리를 두게 만듭니다. 득표력 확장에 최악의 이미지중 하나입니다.

박원순의 위선의 가면극이 다 벗겨져도 나경원이 득표력 확장에 번번히 실패하는 이유가 그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마 박원순은 겉으로 보이는 소속이라도 예전 노무현처럼  '친서민'이지만 나경원은 '서민과는 거리가 먼 공작부인' 딱 이회창같은 이미지입니다.

하여간 이번선거는 누가 이기든 딱 2프로 차이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