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부터 "반 한나라당"을 제외하면 전략이나 전술이랄 것도 없고, 정책 대결해봤자 게임이 안 될 상황이었으니 전략의 전환이랄 것은 없습니다만 어쨌든 박캠도 전략을 바꾼듯 합니다.

나경원 집안의 사학과 나경원 학벌 같은 것으로 물고 늘어지려나본데 이게 바로 닭짓이죠.

나경원 지지하는 사람들이 나경원이 깨끗하다고 지지한다던가요?

한나라당 후보에게 있어서 도덕성이라는 것은 그냥 양념에 불과합니다.

한나라당 후보에게 있어서는 BBK든, 위장 전입이든 별 문제가 안 됩니다.


평생을 "찬사받을 인생"으로 산 박원순에게나 의미가 있는 것이지 나경원에게는 별 의미도 없는 문제라는 것이죠.


박원순이 이기려면 "왜 박원순을 찍어야 하는지?", 그리고 "박원순을 찍었을 때 어떻게 오세훈(이명박)을 심판할 수 있는지?"를 통해 유권자들이 박원순에게로 집결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박캠은 정책을 통해 왜 박원순을 찍지 말아야 하는지 나 떠들어대고, 박원순을 찍는 자체가 오세훈 심판이라는 황당한 소리나 하고 있죠. 

그러다 이렇게 추세가 말리다보니 갑작스레 네거티브 전략으로 바꿉니다.

네거티브 전략도 효과는 있지만 지금 나오는 건으로는 택도 없습니다. 추세를 바꿀만한 빅 이슈가 아니에요.

사학재단 비리? 물고 늘어질만 하죠. 그런데 지금은 시간이 부족합니다. 

사실관계만 확인하는 데도 선거 날짜 지나갑니다.


나경원이 서울 법대 박사 수료면서 그냥 서울 법대 박사라고 썼다고 학력 문제 물고 늘어지려는 분위기도 있는데 이건 진짜 자살골이죠.

박사 수료하고 박사라고 한 나경원이 문제면 석사과정도 안 가놓고서는 박사라고 하고 다닌 박원순은 어쩐답니까?


조국, 송호창 같은 사람들도 밑바닥 드러내는 것같던데 그보다 안타까운 건 정봉주네요.

요즘 나꼼수 때문에 삘받았는지 오바하기 시작하는데 저건 총대를 메는 것도 아니고, 그냥 오바로만 보여서 안타깝네요.


정봉주가 진짜 생각이 있다면 박원순 가르쳐서라도 노원구 재건축에 대한 확실한 견해를 보이라고 해야될텐데 쓸 데 없는 오바질만 하고 있으니 안타깝게 됐네요.


정치인이 아닌 연예인이라면 팬덤만 끌어안고 살 수 있겠지만 정치인이 팬덤 속에 갖혀버리는 것은 바로 골로 가는 일인데 정봉주는 이미 팬덤 속에 갖힌 것처럼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하긴 그릇이 고만했으니 그랬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