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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과 박 캠프 또 오버하네요. 이번에는 네티즌들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전을 펼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한나라당 의원들 상대로 고소하는 것 까지는, 현명한 행동은 아니지만, 그 심정을 이해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네티즌을 상대로 고소라니...
참으로 위선적입니다. 평소에는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투사로 행동하다가... 위기에 빠지니까 추악한 모습이 나오네요. 박원순 캠프는 타블로 사건도 모르나 봅니다. 걍 몇가지 증명서 바로 바로 떼어서 홈페이지에 올리면 끝나는 일을 가지고 이렇게 키우다니...
이런 고소전 펼쳐봤자 박원순 측에게 득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네티즌 상대 고소계획은 접고 네티즌들에게 사과하길 바랍니다.
그 정도 말이 대박 사고면 이건 어떨까요?
신지호, 박원순 제적등본 공개.."병역혜택 무효"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5321537
어째 학력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추나 했는데 릴레이처럼 병역을 준비했나 봅니다. 그런데 제적 등본, 저거 제 3자가 떼도 되나요? 불법이면 신지호는 고발감. 문제는 그거 감수하고 뛰는 의원이 한나라당엔 있다는 것. 의원 한명 없는 박캠은 걸핏하면 그나마 의원있는 민주당 향해 '이번 선거 이기면 한계 많은 민주당 끝난다.' 이런 소리나 하고 있고.
포탈 검색어 상위 싸움에서 져서 지금 추세가 바뀌고 있나요? 손석희와 싸운건 그냥 해프닝이에요. 그 뒤에 후속으로 나올 게 없어요. 박 캠프에서 '손석희와 싸운 거 해명하라~~' 이렇게 나올 수 있나요? 예전에 박근혜가 손석희에게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거예요?'라는 희대의 발언해서 반박 진영에서 좋아하고 환호하고 검색어 상위에 올라갔지만 그래서 뭐가 바뀐게 있나요? 그러니 그냥 그러고 끝나는 겁니다.
반면 제적증명 공개는 사안이 다르죠. 박 측에서 어떤 식으로든 받아야죠. 잘 받으면 잘 끝나지만 잘못받으면 다시 물고 늘어지고 그렇게 확산되죠. 네거티브, 아무나 하는 거 아닙니다. 한나라당 보면 하나하나 슬금 슬금 터트려요. 본진과 외곽의 분담도 잘돼있구요. 여기에 대한 박 측이 대응은 '난 그런 사람 아닙니다.' 이거 하나로 끝.
내곡동 사저 전면 재검토하겠다네요. 경호처장은 사표냈고.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pID=10300&cID=10301&ar_id=NISX20111017_0009473914
히딩크가 한국팀 맡아 그랬죠. "한국팀은 정신력이 약하다." 모두들 발끈. 한국팀 가진 유일한 장점이 정신력인데 뭔소리 하냐.
히딩크가 차분히 대꾸. 한국팀 정신력중 강한건 투쟁심 뿐이다. 이기고 있을 때 들뜨지 않고 지고 있을 때 초조해하지 않으며 상대의 교묘한 반칙에 흥분하지 않고 거꾸로 필요할 땐 심리전도 쓸 수 있는 킬러의 마인드가 부족하다.
박변 캠프는 정신력이 약합니다. 갖고 있는 건 남들에게 씨알도 안먹히는 자부심뿐. 오늘 뉴스보니 여론조사 뒤집은 나경원 쪽은 '아직도 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맞장구나 치듯 박변 캠프도 '숨은 표 있어 우리가 아직도 이기고 있다.' 뒤집은 쪽은 아직도 배고프다며 바로 악재 해소하는데 뒤집힌 쪽은 '지금이 좋아요.'하고 있는 꼴. 아무리 경고 신호를 보내도 눈 딱 감고 '난 잘못없어.'
바람이 거세면 일단 납작 엎드리고 차분히 바람 부는 방향을 봐야 하는데 빠락 빠락 고개 쳐들고 맞서겠다고 하네요. 저러다 잘못하면 뿌리채 뽑히는 수 있습니다.
판 자체가 어려운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박변 쪽이 무능하다는 사실조차 모를 만큼 무능 한지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는 박원순의 5%p 이상 승리에 돈을 무려 1만원이나 베팅해놓았기 땜시, 제발 박원순 진영이 제대로 좀 했으면 하는, 안타깝고 간절한 바람이 있는데, 아그들이 영 지지자들의 맴을 몰라주네용.
하기야 저는 '한 바구니에 계란을 몰아 담지 말라'는 투자 계명을 의식, 최근에는 다른 베팅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나경원이 박원순을 5%p 이상 이길 것이라고 베팅해놓았거든요. 하긴 이 베팅액이 훨씬 큽니다. 박원순 승리에는 1만원만 걸었지만(하긴 이 경우도 배당률은 꽤 높겠네요), 나경원이 5%p 이상 이기면 술을 한 잔 얻어먹기로 했습니다.
누구든 이겨라... 다만 5%p 이상 이겨라...^^ 째째하게 2~3%p 차이로 이긴다면 그건 이긴 것도 아녀. 치사해서 몬해묵껬다고 걍 사퇴해뿐져...ㅎㅎ
박원순이 터무니없는 네거티브 공세를 한다고 비난하고 급기야 네티즌까지 고소한다고 난리를 치는데 과연 이것이 네거티브 공세이고 박원순이 거품 물고 난리를 칠 일일까요?
http://bignews.co.kr/news/article.html?no=233990
조국의 자뻑도 가관입니다.
아예 박원순은 선거법 위반이고 당선되어도 당선무효라고 광고를 하고 다니는군요. ^^
제가 저 아래 게플님 글에도 댓글을 달았었는데, 네티즌들이 박원순 학력부풀리기 검증요구하는 것은 네거티브 공세가 절대 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더 반복하자면... 일단은 박원순이 그간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검증이 안됐다는 점, 박원순의 발언을 지켜봤을 때 의뭉스럽고 에고센트릭한 혹은 자아도취적인 과장들이 많이 보였다는 점에서 의심할 빌미를 박원순이 먼저 만들어냈습니다. 상대 정당에서 이를 의심하고 검증하려고 하는 것은 당연한 행동입니다. (이를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공익에 부합하고 또 그 의심-검증의 내용,방법이 특별히 악의적이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평소에 박원순, 송호창, 조국 등이 표현의 자유의 수호자를 자처해오면서 이율배반적이고 자가당착적인 행위를 한다는 게 어이가 없습니다. 부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비판하더라도 명예훼손이 바로 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네티즌들은 "학력 부풀렸다 위조했다"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학력 부풀리기가 의심된다 제대로 된 해명을 바란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명예훼손이나 네거티브가 아예 성립할 수가 없는 주장이죠. 박원순의 대응이 처음부터 틀려서 일이 이렇게 커진 겁니다. "나는 학력차별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대응하니까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거죠.
물론 일부 네티즌들이 "학력 부풀렸다. 위조했다"는 단정적인 주장을 과격하게 말하기는 했지만 그건 일부입니다. 일부에 대한 사안을 공표의 방식으로 해버리면 '허수아비 비판의 오류'가 됨과 동시에 "학력 의혹에 대해 제대로 해명해달라"고 요구하는 네티즌 전체를 향한 도발로 여겨지게 됩니다. 비유하자면 적의 어께를 베고 자기 목을 베이는 꼴입니다. 박 캠프가 궁지에 몰리니까 판단이 흐려지는... 아니 처음부터 머리가 좀 안돌아가는 사람들이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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