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란 무엇을 연구하는 학문일까?
내가 배우기로는 인간, 우주, 삶에 관해 깊이 생각하기이다.
그렇다면 내가 철학의 의미를 안 것은 한자로 "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서일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철학이 철(쇠)를 다루는  학문이 아니라는것을 안 것은
쇠를 의미하는 "철"자와 학문의 "철"자를 한자상으로 구분할수 있어서일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자가 표의 문자라고 해서 한자를 보고 바로 그 한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수 있나?
예를 들어 뫼 "山"자가 산 모양이라고 하더라도 그 글자가 산을 가리킨다는것을 
"배워야" 하는것이다.

이집트 상형 문자의 경우 새를 그림으로 나타내므로  "문자"를 보고 바로 새를 의미하는지 알수 있지만
그건 말 그대로 그림이지 문자라고 할수 없다.
그리고 새도 종류가 많다. 까마귀 오, 오리 아, 참새 작......그걸 어떻게 그림으로 전부 "표의"할수 있겠는가?

표의 문자건 표음문자건 문자는 약속인것이고 양자 공히 문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배워야만 알수 있다.
그리고 한글의 단점으로 꼽는 동음이의어같은 것은  다량의 독서를 통해 맥락을 파악하는 훈련을 한다면 
얼마든지 극복할수 있다고 본다. 한글로 어떤 (상당한 수준의) 글의 의미를 알 정도의 지력을 가진 사람은
한자 병용 안 해도 전혀 문맥 파악에 지장을 받지 않을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한자 병용은...... 확인 사살(자기만족)정도의 의미밖에 없다고 할까?

그렇다면 일부 식자의 자기 만족을 위한 정책에 사회적,개인적 비용과 시간을 들일 필요는 전혀 없지 않을까?.
이 점은 영어도 마찬가지이다. 영어가 전혀 필요없는 사람이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또 그렇게 만드는 사회적 분위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