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지지율과 나경원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다는 한겨레-KOSI의 8일 여론조사 기사가 보이더군요.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99950.html
박 vs 나 = 48.8% vs 42.8 %, 적극 투표층에서는 오차범위 내인 것 같고요.

약간 재밌는 점은, 
한나라당의 78.2%가 나경원. 민주당의 88.0%가 박원순인데.
이것은 이전 4일, 5일의 두 여론조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35782,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11006045547061&p=seoul

와 비교했을 때,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나경원 지지 비율이 떨어지고 (4일의 여론조사와 비교 시),
민주당 지지자들에서는 박원순 지지 비율이 오히려 올라갔다는 점(5일의 여론조사와 비교 시)인데. 
전 4,5일 여론 조사 자체를, 이런저런 이유로 둘 다 좀 불신하긴 하지만, 
이것은 컨벤션 효과로 4, 5일 즘에 한나라당 지지 자체가 순간적으로 떨어지고, 민주당 지지는 올라가서, 8일 조사에서는, 4일, 5일에 비해,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나경원 지지가 떨어지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박원순 지지가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어쨌든, 앞으로 박근혜가 소극적이든 적극적이든 돕기로 한 이상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나경원 지지는 더 올라갈 테니, 전 이것이 추세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안철수가 뛰어들지 않는 한, 이런 추세가 유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암만 생각해봐도, 확실 투표층이...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6028419&cloc=olink|article|default
에서 알 수 있듯이, 
2007 대선, 서울에서의 이명박, 득표수/ 총 유권자수 = 약 268만/838만 =0.32%
2010 지방선거, 서울시장 오세훈, 득표수/ 총 유권자수 = 208만/838만=0.25%
인데, 저 200만표는 임시 공휴일날 얻은 것인데,
 
지난 8/24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평일이였고, 이때 투표율 25.7% 이였는데, 2달지났다고 이들의 성향이 갑자기 바뀔 것 같지는 않으므로.
암만 적게 잡아도 150만표는 오세훈이 표였을 꺼 같고, 최대는 200만 정도 오세훈에게 투표했던 자들이 고대로 투표했다는 건데...
중간 값으로 175만을 잡아도, 175만/838만=20%...
이들이 2달 지났다고 오세훈을 죽 지지했던 나경원을 안 찍을 것 같지는 않고, 따라서, 역시나 투표율 40%를 넘겨야 박원순 승산이 있어 보이는데, 서울에서 평일에 40% 투표율 넘기기는 정말 어려울 것 같은데...


 여기서부터 제가 '제 바람과 무관'한 상상 속의 소설을 하나 써보자면, 
우여곡절 끝에 박원순이 졌다. 나경원이 이겼다.
이러면, 저는 비록 이것이 서울이고, 전국적인 규모가 아녔다곤 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부동층, 무당파들이 좌절감을 맛보고 본연의 정치적 무관심 자세로 급격히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어차피 사표될 건데, 찍어도 안될텐데 귀찮게 왜 찍냐는 것이고, 귀차니즘 발동... 밴드 웨건 효과니 대세 편승이니 뭐 이런 거 발동...
 물론, 이렇게 되면, 진보층에서는 10/26 패배 이후 2달 뒤인 대선에서 집결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겠고,
보수층에서는 서울시장도 여자고 대통령도 여자일 수는 없다면서, 박근혜를 친이쪽에서 공격하겠지만,
그런 것들 보다는 결국 박근혜 대세론이 여론에서 더 부각될 것 같고, 안철수는 제 생각에 이번 대선에는 안 나올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문재인, 손학규 등이 거론되겠지만, 제 생각에는 형식적으로 단일화 하더라도 그 누가되든, 2달 전 패배에 대한 책임공방까지 가해진 야권 고정 지지층의 분열로 야권표가 제대로 집결하지 못할 것 같고, 게다가 서울시장 보궐에서 무엇보다 큰 좌절감을 맛본 부동층, 무당파들이 또다시 본연의 정치적 무관심으로 돌아서서 낮은 투표율을 기록. 결국 대선에서, 한나라당 고정표를 넘지 못하고 박근혜가 될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봅니다. 뭔가 지금껏 한번 뻥 터질 듯하게 뭔가 계속 실체적인 욕구가 있긴 한데, 이것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는 것을 보고 현실의 장벽을 느끼면,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일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