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예측가능한 가장 큰 변수는 뻔한 말이지만 당연히 투표율이 아닐까 합니다.
100% 투표율이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여론조사가 정확할테지만, 그렇지 않으니까 투표 당일의 결과가 오리무중일 것이고,
보궐선거니까 보통은 30% 대일 것인데...

여기에 투표율 플러스 요인으로는,
요즘은 연예인들도 군대갔다오는 것이 일종의 훈장이나 '대세'가 된 것같고,  팬들도 그렇게 여기듯이, 
소위 SNS 시대에서의 '인증놀이'가 가져다 주는 긍정적 효과는,  한번 '대세' 로 여겨지면 인터넷의 파급효과로 인해, 인증을 통해서 자신도 그 대세에 속하고자 함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이 진심이 아닌 일종의 허세나 과시용일지라도,  여러 담론에 걸쳐서 어떤 식으로든 사회 이슈화가 강하게 된 이번 재보궐 선거에 있어서도 큰 흐름이 보이므로, 거기에 맞춰 투표를 유인하는 효과가 다소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SNS를 통한 대세에 편승하고자 하는 욕구는 당연히 젊은 층에서 강할 것인데, 이미 야권 단일 후보 경선에서 젊은층의 자발적인 높은 참여에서 나타났고, 여론조사에서도 2,30대에서는 박원순이 나경원보다 2~3배 더 높은 지지율을 가지는 것과도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바로 그점이 이번 서울 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실제결과에 있어서 더 부정적일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실제 투표참여율에서 가장 저조한 것이 바로 그 박원순 지지의 주축인 2,30대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박원순 후보는 무당파 혹은 소위 부동층의 비중이 민주당 출신과 함께 1,2 위를 다툰다고 여겨지는데, 이 역시 실제 투표 참여율이 낮을 가능성이 커보이기도 하고요. 
거기에 더해서 보궐선거일은 공휴일이 아니므로, 더욱더 2,30대의 투표율을 떨어뜨릴 것이며, 
10월 26일이면, 그때 즈음 대학생들은 중간고사 시즌일 겁니다. 물론 투표 한 번하는 것에 투자하는 시간 얼마 안들겠지만, 그것도 무시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당일 날씨까지 안좋아진다면 그야말로 최악일 것 같고요.

결과적으로 저는 투표율은 위의 두 요인이 상쇄되서 40% 미만일 것 같으며, 지금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박원순의 선전이 실제여론의 반영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실제 투표 결과를 생각할 때는 오히려 과대평가된 부분이라고 봐야할 것 같고.  
무상급식 찬반 투표율 25.7%를 생각해봤을 때, 당시 투표 거부 운동이 있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약 20%p는 나경원 지지의 확실 투표층이라고 여겨지므로, 40% 미만의 투표율은 결국 야권인 박원순표가 20%p가 채 안된다는 말이 되므로, 나경원의 승리로 여겨질 것 같습니다.
물론, 돌풍이 몰아쳐서 투표율 40%를 넘기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위의 여러이유로 40%넘기기 어려울 것 같아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