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결과 역산해보니 현장경선에서 22% 이겼으면 승리할 수 있었으니 불가능 한것도 아니었는데 실제 차이가 1천표도 안났으니 여기서 게임오버 된 것 같네요.

여기저기 올라온 현장분위기에 따르면 분명 버스로 실어 나르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게 어설펐던 건지 데려온 사람들중에 이탈표가 많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이 정도의 조직동원력이라면 오세훈 무상급식 투표 때 본 한나라당의 조직력(혹은 골수 지지자들의 결집력)에 비하면 민주당의 그것은 형편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여기에 실제 그렇게 욕하고, 관심있는 사람은 많은 반면에 실제 참여경선에 참여했다는 사람의 글이 한명도 없다는 민주당 지지자의 실천력의 부족? 아님 여기에 서울분들이 별로 없으신가?...)

다만 한가지 희망적인 것이라면 이번 경선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트위터가 앞으로 선거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는 거.
평소 트위터 근처에도 안오던 나경원도 후보 확정되면서 엄청 트위터에 신경쓰던데 트위터는 인터넷보다도 훨씬 왼쪽으로 넘어간지 오래라 한나라당은 트위터에서 뭘 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과연 본게임에서도 바람/트위터가 조직을 넘어설지 궁금해 집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112795

"박영선 후보가 막판 역전을 시도했던 ‘현장 투표’에서 박 후보의 선전 분위기가 감지된 것은 이날 오후부터였다. 오랫동안 민주당 조직 분야에서 활동했던 한 인사는 “오전에는 우리가 (사람들을) 동원했다. 민주당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오후에 젊은 사람들이 밀려들어왔고, 졌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도 이날 오전 “수많은 당내 투표를 치러봤지만 이처럼 이른 시간에 이렇게 많은 젊은 사람들이 투표장에 나온 적은 거의 없었다”며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선출했던 때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또다른 당직자는 “민주당 당원들이 열심히 승용차·승합차로 사람들을 내려놓으면, 지하철역에서 젊은 사람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양상”이라며 “트위터에서는 이런 현상을 두고 ‘봉고차’와 ‘지하철’의 싸움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날 현장 투표가 열린 장충체육관 주변은 유모차를 끌거나 아이들의 손을 잡고 투표장을 찾은 젊은 부부와, 배낭을 둘러멘 20대 대학생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정당의 경선장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들의 무리를 찾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