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conomic/consumer/view.html?cateid=100020&newsid=20110930183631357&p=mk


위의 기사를 보니 프랑스에서 한류열풍의 일환으로 막걸리 컨퍼런스가 열린다네요. 청소년들이 벗고서 노래하며 춤추는 한류보다 막걸리 보급이 격조 있는 한류입니다.


여태껏 막걸리는 엄청난 과소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일제가 주류세를 걷으려고 가양주(민간자가제조주) 제조를 불법화한 이후로 한국의 다양한 민간토속전래주가 멸종되다시피 했습니다. 가슴 아픈 일종의 문화적 말살과 몰락입니다. 요즘 주류법이 약간 완화되면서 다시 가양주가 늘어나며 막걸리가 국제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수출량이 엄청나게 늘고 있습니다. 정책적으로 자가주류제조를 억제할게 아니라 권장해야합니다.


저는 술은 독주보다 약주를 좋아하는데, 그중 막걸리와 생맥주(병맥주 아닌)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다음이 와인 등 과일로 빚은 술입니다. 제 입맛에 막걸리가 맞는 이유는 아마 음식에 가깝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막걸리나 생맥주는 알콜 추출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효모입니다. 따라서 음식의 일종으로 볼 수 있죠.


실제로 살아있는 효모로 된 술이 뒤 끝도 좋고 몸에도 좋습니다. 저도 막걸 리가 다른 술보다 몸에 좋다는 걸 느끼지만 제 친구 하나가 그걸 실제로 경험했습니다. 이 친구 집에서 혼자도 술을 잘 마시는 앤데, 소주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막걸리로 주종을 바꿨는데 그 이후에 아침마다 안 되던 발기가 되더라는 겁니다. 제 생각엔 막걸리 때문에 발기가 되는 게 아니라, 몸에 나쁜 소주 때문에 발기능력이 줄었던 것이 막걸리로 바꿔 소주를 안 마시니 다시 생긴 거 같습니다. (발기 안 된다고 막걸리를 퍼 드시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아무튼 막걸리는 독주를 좋아하는 북구보다는 남유럽의 프랑스나 이태리, 스페인 사람들 입맛에 맞을 거 같습니다. 유통이나 보관이 좀 더 용이하게 개선된다면, 막걸리도 위스키나 맥주, 포도주처럼 세계적인 술의 한 종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