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해고 논란을 보고 이렇게 좋은 떡밥에 왜 일부 수꼴언론을 빼고는 침묵하고 있을까 찾아보다가 당시 동아일보 기사에 이런부분이 있더군요.

<“공금 편법지출 내부비리 고발자 ‘아름다운 가게’측 해고는 부당”>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2078246

▼본 기사는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아름다운 가게 관련 알림] 본보 2009년 9월 21일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2136492

본보 2009년 9월 21일자 <공금 편법지출 내부비리 고발자 ‘아름다운 가게’측 해고는 부당>이라는 기사와 관련하여 아름다운 가게 측에서는 절차상의 서류 보완 지적이 공금의 편법지출이나 내부비리의 고발과는 거리가 먼 사항이라고 알려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해명이 있더군요. 뭐 이것도 여기분들에게는 믿기 어려운 해명이겠지요. 그래도 뭐, 공금편법지출이라고 한거 법인카드 사용해 보신분들은 가끔식 발생하는 그런 일이라는거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공금 편법, 내부비리 고발자 해고 사실과 다르다’ (아름다운가게 측 해명)
아름다운가게, 9월21일자 기사에 대한 입장 표명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는 9월21일자 온오프라인 매체에 게재된  ‘공금 편법지출 내부비리 고발자 아름다운가게 측 해고는 부당’ 기사 관련해 사실과 다르거나 왜곡된 부분이 있어 정정보도를 요청합니다. 기사 속에 언급된 사안에 대해 아래와 같이 아름다운가게 공식 입장을 표명합니다. 이번 사안은 아름다운가게 전(前) 박모 간사의 해고에 대해 법적으로 현재 마무리 되지 않은 사안이며, ‘공금 편법지출’, ‘내부 고발’ 등은 사실과 다릅니다.

1. 내부비리를 고발한 회계책임자를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

박모씨는 내부비리 고발자라서 해고된 것이 아니다. 아름다운가게 운영 및 사무처장에 대한 불만으로 잘못된 정보 및 확인되지 않은 자료를 외부로 유출했으며, 자의적 해석으로 핵심 인사들에게 ‘배임죄, 교사죄, 소멸시효’ 등을 공개글에서 거론하며 아름다운가게와 상임이사의 명예를 훼손한 점, 내부 간사들을 선동한 점 등으로 인사위를 거쳐 해고를 결정하게 되었다.

박 모 간사가 ‘내부 비리’로 거론한 대부분의 내용들이 상당부분 근거가 없거나, 업무상 과실 수준으로 밝혀졌음에도, 박 모 간사는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조직의 부정이나 개인적 비리를 주장하면서 조직을 위협한 점 등이 해고의 이유이다.

2. 내부 비리자 해고 부당 판결에 대한 부분?

해고 정당성에 대한 부분이 아닌 해고절차 과정에서의 정관-내규 절차상의 부분이 법원의 1심 판결에 포함되어있다. 이 부분은 판결문을 받고나서 항송 등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재판부가 위자료를 기각하면서 “고의적인 징계로 볼 수 없는 만큼 불법행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밝힌 부분은 해고의 정당성을 인정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서도 별도의 법적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

3. 2006년 정상적인 회계 처리없이 법인카드로 수백만원을 쓴 사실을 발견했다?

법인카드 사용, 지출 누락에 대해서는 비리가 아닌 업무 부주의와 실책으로 밝혀졌다. 2006년 10월 박모씨가 아름다운가게 내부 회의에서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 사실 확인에 나섰다. 당시 회계담당 부서장이 법인카드를 발급하면서 이 모 사무처장에게 바쁠 경우 전표(영수증)을 나중에 일괄적으로 주면 본인이 지출결의를 하겠다고 사용지침을 준 것으로 밝혀졌고, 이 모 사무처장이 회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업무 처리 미숙으로 제때 영수증 처리를 못 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당시 잘못된 사용지침을 바로 잡고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며 이와 유사한 사례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회계 운영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카드의 사적명목 사용에 대한 의혹은 해소되었으며, ‘고의적 지출 누락 의혹’은 해소되었으나 회계처리상의 미숙함에 대해서는 문제점으로 제기돼 투명 회계처리가 가능하도록 내규, 지침을 강화했다. 그러나 지침 및 회계처리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박 모 간사는 이를 마치 내부 비리의 일부인 양 인용하며 오해를 지속적으로 불러일으켰다.

4. 실제로 용역이 이뤄지지 않은 사업에 사업비를 지출했다?

이 건은 2005년 진행한 ‘김우영 사진전’을 잘못 이해해 비롯된 문제라고 본다.

당시 ‘빈민들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열렸던 ’김우영 사진전‘에 약 4천만원의 자금이 지원된 것에 대해 당시 박모 간사가 관계 정황을 이해하지 못 해 문제 제기를 했던 부분이다. 당시 ‘김우영 사진전’은 강남구청으로부터 강제철거를 당해 한 겨울에 거리로 쫓겨난 소외계층의 일상을 사진 속에 담아 빈민상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려는 전시회로 기획되었다. 이 과정에서 사진작가 김우영씨는 사진작업의 일체 과정은 전부 재능기부로 참여를 했으나, 사진전을 준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대관료, 사진액자 제작비, 전시장 운영비 등으로 약 2천5백만원이 투입되었으며, 1천 5백만원은 판매용 사진집 인쇄비로 집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용역비용은 ‘김우영’의 이름이 아닌 실제 대관업체, 사진액자 제작업체 등 실제 작업자 및 업체들에게 직접 입금되었으며 관련 서류를 완비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기획 및 논의 절차가 먼저 진행되었고, 예산에 대한 품의가 나중에 결제를 받게 되었다. 사진작가의 타이밍에 대한 강박감과 빈민계층의 상황을 빨리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인한 과도한 추진력 등으로 인해 내부 의사결정권자들보다 미리 선행해 움직인 점들이 사유가 되었다. 그러나 회계상 잘못된 부분은 없으며 내부적으로 정리, 완료된 사안이다.

5. 박 모 간사는 ‘내부 게시판에 사무처장에게 사업비 지출을 명한 박원순 상임이사는 업무상 배임죄 및 교사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런 사실이 있었다. 아름다운가게 내부 인트라넷에 회계상 문제 제기 후,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하는 과정 임에도 불구하고 절차를 기다리지 않고 공개 게시판을 통해 일방적인 자의적 해석을 담은 글을 올렸으며, 사무처장과 상임이사의 명예를 훼손했다.

6. 2006년 10월18일 비대위 운영 및 노조에 대한 의견?

박모씨는 2006.10.18. 자신의 의견에 동조할만한 간사 십여명에게 전화로 비공식 모임을 알렸고 9명이 이날 모임에 참석하였다. 이날 모임은 비대위가 아닌 개인이 주도한 비공식 모임이었으며, 비대위는 전체 간사들이 참가한 상황에서 그 이후에 개최됐다. 당시 비공식 모임에서 박 모 간사가 노조 설립을 언급한 부분은 확인됐다.  그러나 당시 참석했던 간사들 중 일부만이 동의했고, 아름다운가게 특성상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는 아름다운가게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일반 회사와 운영형태를 달리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7. 문제 제기했던 간사 상당수가 떠났다?

사실과 다르다. 당시 9명이 모임에 참가했으며 현재 6명이 계속 근무하고 있다.

-박정* 간사(해고)
-김선* 간사(2008년 11월, 건강과 자녀교육 문제로 자진 퇴사)
-조동* 간사(2006년 12월, 체력 한계와 업무 능력개발 이유로 자진 퇴사)
-양유* 간사(서울 동북지역매장 팀장으로 재직 중)
-박병* 간사(서울 용답되살림터 팀장으로 재직 중)
-오태* 간사(서울 순환지원팀 간사로 재직 중)
-진성* 간사(아름다운무역사업부 간사로 재직 중)
-남재* 간사(서울 책방사업팀 팀장으로 재직 중)
-권석* 간사(경기지역 매장매니저로 재직 중)

마치 아름다운가게가 ‘문제를 제기했던 간사 상당수를 해고한 것’처럼 기사로 표현한 것은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

8. 박 상임이사의 노조 설립 반대에 대한 언급 부분?

아름다운가게는 비영리공익단체로 일반 회사와 구성, 성격, 구성원들의 마인드 등이 다르다. 평간사나 팀장, 국장, 처장의 기본 월급 또한 동일하다. 대외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팀장, 국장, 처장 등 직급을 명함에 명시하고 있지만 상하관계가 아니고, 팀장에서 평간사, 평간사에서 국장 등으로의 보직변경이 자유로운 수평관계를 지향하고 있어 대부분의 간사가 ‘비영리단체에서 노조 설립은 아이러니다’, ‘사측이 없는데 그것이 가능한가’라는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이런 배경에서 박원순 상임이사는 ‘아름다운가게는 상하 관계가 아닌 수평 관계를 지향하는 조직으로 만약 아름다운가게에 노조가 생긴다면 그것은 사-노로 구분되는 일반 기업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노조가 생긴다는 것은 아름다운가게가 지향하는 평등하고 수평적인 조직관계의 목표를 상실하게 되어 종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내가 상임이사지만 전혀 월급을 받고 있지 않으며, 모든 이사들이 무급 자원봉사자이어서 사측이라는 의견이 적절한가, 우리 모두는 스스로 사측이고 스스로 노측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박변호사 개인의 의견이면서 아름다운가게 구성원 대다수의 의견이었다.

그러한 다양한 입장 중에서 자의적으로 일부분만 발췌해 언급함으로써 박원순 변호사가 노조를 무조건 반대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 악의적으로 몰아가고 있다.

9. 박모 간사 해고를 이사회가 결정했다?

아니다. 해고는 이사회가 아닌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가게 인사 문제는 모두 인사위를 거친다. 박모 간사의 경우 확인되지 않은 내부 정보를 외부에 무단으로 공개해 가게의 신뢰를 추락시켰고, 내부 확인절차 거쳐 문제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자의적으로 모든 문제를 해석해 사무처장, 상임이사 명예 훼손 및 업무에 지속적 불만을 표출해 정직 2개월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박모 간사가 이에 반발하며 이의제기를 했고, 이사회는 절차를 제대로 갖추고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재논의할 것에 대한 의견 제시를 함에 따라 인사위원회에서 재논의 되었다. 재논의된 인사위에서도 업무상 과실 수준을 박 모 간사는 ‘가게가 이름만큼 얼마나 아름다운지 두고 보자’ 등을 언급하며 자신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자 위협성 언사를 섞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했다. 이에 2007년 최종 해고조치하게 된 것이다.

10. 아름다운가게가 비공식으로 열린 모임을 불법 녹취했다?

녹음한 자료가 존재한다. 그 사유와 의미가 다르다. 2006.10.18 박모씨가 개인적으로 연락해 모인 모임은 비대위가 아니다. 비대위라 칭하는 것은 박 모씨의 의견이고 참가했던 다수의 간사가 구체적인 논의사실을 모르고 참석했고 조직에서도 이 모임을 인지하지 못했다.

당시 참가했던 한 간사가 개인적인 실수로 녹음했던 내용을 나중에 아름다운가게-박모 간사 대 쟁점이 불거지자 해당 참가자들에게 여러 가지 자료를 요청하는 가운데, 이 자료가 제출돼 지노위 근거자료로 제출됐다.

‘개인 사찰’, ‘조직의 사주’ 표현을 쓰며 박 모 간사는 아름다운가게가 자신이 주도했던 모임을 조직적으로 방해,와해 시키려했다고 주장하는 데 사실과 다르다. 박 모 간사의 과대 해석에 불과할 뿐 아름다운가게는 그러한 일을 계획한 적이 절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