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친구, 내공이 너무 없네요. 하긴, 평생 해온 짓이 앵벌이 아닙니까? 박원순 말고 일반적으로 회사 다니는 일 특히 영업하는 일이 크게 보면 앵벌이와 뭐가 다르냐고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비즈니스는 상호간에 거래 즉 주고받는 가치가 분명하죠. 박원순이 해온 앵벌이짓이야 좋게 말해서 구걸이고, 좀 안좋게 보자면 기업들 공갈협박친 거라고 봐야죠.

그런 앵벌이 또는 깡패짓해서 운영한다는 아름다운 가게니 아름다운 재단이니 하는 짓이 뭔가 봤더니 이거 뭐 그냥 쓰레기 재활용하는 것 아닙니까? 차라리 무슨무슨 자원 이런 간판 내걸고 고물상 하는 운동권 선배의 모습이 100배는 아름답네요.

서울 시정을 어떻게 운영하겠다는 건지 정책도 분명치 않고, 게다가 이번에 고가 월세나 와이프 사업, 애들 유학 의혹 제기된 것에 대해서 나름 해명이랍시고 발표한 것을 보니 속이 뒤틀리네요. 뭐, 내용이야 언급할 필요를 못 느낍니다. 하지만 그 말투, 마치 읽는 사람과 굉장히 친근한 척, 격의없는 척 풀어쓴 그 말투가 졸라 빈정 상하네요.

전형적으로 깔끔한 척하는 서울 깍쟁이들, 지들이 중산층이라고 나대기 좋아하는 그 부류들 입맛에 맞췄다는 느낌. 졸라 역겹습니다. 박원순을 둘러싸고 있는 무리들 취향 뭐 안봐도 비됴긴 합니다만 새삼 확인했습니다. 뭐 표현할 말이 부족하긴 합니다만 지는 강남좌파도 못되면서 강남좌파를 흠모하거나 강남좌파가 되고싶어 환장하는 무리들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좀더 다른 표현을 붙이자면 어디서 되도 않는 이상한 외래어 잔뜩 쳐바른 영화평론 읽고 쓰고 하는 무리들... 대충 그런 종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중권 빨아대는 인간들이라고 해도 큰 착오는 없으리라고 봅니다.

뭐 펀드가 30몇억 모였다고 눈물 흘렸다고 그러던데, 이 친구 왜 이리 푼수짓입니까? 이것도 뭐 컨셉인가요? 하긴 뭐 요즘 뜨는 추세가 주로 어리버리 컨셉이더군요. 안철수 박원순 문재인... 그리고 연예계에서 유재석 부류까지... 가만 보면 요즘 인간들이 지들한테 모진 소리 못할 것 같고 만만해보이는, 사람좋아 보이는 어리버리 컨셉을 선호하더군요. 이거 실은 세상이 각박해진 탓에 사람들이 편안한 상대를 선호하는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심각한 주제를 피하는 마인드이고 나아가 정치 자체를 기피하는 심리에요.

하여간 이런 컨셉으로 먹고사는 놈들, 연예계라면 몰라도 정치에서 이런 컨셉으로 해쳐먹는 놈들은 그냥 사기꾼이라고 봐야 합니다. 사람이 사기치는 게 아니고 돈이 사기치는 것이란 말도 있잖아요? 안철수 박원순 문재인, 이 얼치기들이 무슨 사기꾼 능력도 아니지만 이것들 컨셉과 포지션이 딱 사기칠 수밖에 없는 포지션인 겁니다. 이것들을 걸러내는 게 선거이고 언론일 텐데... 하여간 두고 봅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박원순, 너무 내공이 빈약해서 오래 못 버틸 겁니다. 아마 박영선에게 물먹고 걍 찌그러질 것 같네요.

나경원은 사실 그동안 내공에 비해서 너무 많이 컸어요. 자신이 가진 것보다 그냥 상황 때문에 커온 경우죠. 아, 반반한 쪽은 별개로 치죠.

아무튼 이번에 장애인 목욕 사건에 대처하는 것 보니, 이 아줌마도 자신의 내공 가지고 피튀기는 진검승부 벌이는 싸움에서는 견디지 못할 것 같네요. 선거운동 시작하기도 전에 거의 백기 든 분위기입니다. 이 아줌만 욕 쳐먹는 것에 비해 의외로 물러터진 데가 있어서 정치를 하면 할수록, 거물급이 되면 될수록 상처가 클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ㅉㅉㅉ 안됐다는 생각도 들고. 이 아줌마 미모는 표 얻는 데는 전혀 도움이 못되고 아마 낙선하고 정치적으로 몰락한 뒤에 비극의 주인공이 되어서 동정을 불러일으키는 경우에는 제법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명박이 물러난 뒤에는 몇몇 희생양들이 필요할 텐데 아마 나경원이 적절한 제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노가 폭발해 피를 요구하는 대중들의 가학성향을 만족시키는 데에는 최적의 인물일 거라고 추천 한방 쎄웁니다.

박영선은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마디 분명히 해둘 것은 현재 후보군으로 떠오른 박원순 나경원 박영선 가운데 이 아줌마가 제일 독종이라는 겁니다. 아마 제일 나쁜 년일 가능성도 크고요.

저는 긴 말 할 것 없이 이 싸가지 없는 여편네가 문재인한테 가서 알랑방귀 뀐 것 하나만 갖고도 앞으로 영원히 지지해줄 생각 없습니다. 아, 영남 출신이라는 것은 디폴트고 거기에 확인사실까지 하더라는 얘기죠.

저는 그래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투표하지 않을 겁니다. 아, 이렇게 마음 먹으니 어찌나 마음이 평안하고 고요한지... 종교적인 법열이랄까, 명징함이랄까... 그런 경지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10월 26일 저녁에는 아무튼 내가 혐오하는 인간 하나가 물먹는 꼴을 보면서 속이 후련할 것 같습니다. 승리한 나머지 하나는 어떡하느냐구요? 아, 모든 것에는 정해진 때가 있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