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듣기 편안한 것부터 하나..

# Morning... Grey



Lacrimas Profundere는 독일계 고딕 메탈 밴드입니다.
전체적인 음조는 상당히 침울하지만,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볼 때 너무나 아름다운 사운드를 가진 밴드입니다.
간혹 약간 경박해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느리고 조용한 곡들을 불렀지요. 

개인적으로 한 3-4년 전까지만 해도 꽤나 좋아하던 밴드 중 하나였는데..
요즘은 과거의 음색을 너무 잃어버린 데다 저도 차츰 드론 쪽으로 듣기 시작하고 있어서..
가끔가다 한두 곡쯤 듣는 정도가 되었네요.


# A Fairy's Breath (growling 포함)



A Fairy's Breath
는 2집인 《La Naissance D'Un Rêve》에 수록된 곡입니다.
초기이다 보니 음악의 완성도는 조금 부족해 보이지만, 제 경우는 처음에 오히려 그런 투박함에 끌려서 자주 들었습니다.
대체로 2, 3집을 많이 듣는 편이었고, 4집도 그보다는 못하지만 꽤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2집의 다른 곡으로는,
# A orchid for my withering garden
# Lilienmeer

정도를 추천합니다.


# Black Swans (growling 포함)



Black Swans
는 3집인 《Memorandum》에 수록된 곡입니다. 한국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곡이지요.
정말 고딕 매니아이신 분들은 3집이 2집보다 대중성이 강하고 맛깔이 없다고 싫어하시던데,
제 경우 3집이 가장 들을 곡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제 귀가 막귀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곡이 가장 좋더라구요. 이 곡으로 고딕에 입문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유독 이 곡만 유튜브 음질(조정?)이 좀 별로라서 아쉽네요..(화상도 별로고요.. emoticon)

3집의 다른 곡으로는,
# Helplessness
# The crown of leaving

정도를 추천합니다.


# Adorer And Somebody



Adorer And Somebody
는 4집인 《Burning: A Wish》에 수록된 곡입니다.
이 곡도 꽤 유명한데.. 앞의 두 곡과 비교해 보면 꽤 라이트해졌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
4집의 경우, 2, 3집까지 이어지던 중후한 스타일에서 대중성을 갖춘 5집으로 변화하기 직전의 과도기적 앨범이었지요.

4집의 다른 곡으로는,
# Melantroduction
# Without

정도를 추천합니다.

4집 이후로 낸 곡들은 너무 대중성이 강해져서 저는 거의 듣지 않습니다.
그래도 굳이 하나 정도를 추천하자면, 6집의 # Come, Solitude 정도가 좋겠네요.
이미 고딕의 분위기는 많이 옅어지고, 앳된 청년의 목소리로 부르는 곡이 저한테는 굉장히 낯설게 들리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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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밴드의 곡들을 들을 때면 왠지 계속 에곤 실레의 그림들이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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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고, 차가운… 포옹.

Sicut erat in principio, et nunc, et semper,
et in saecula saecul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