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글에서 가끔 'OTL'이라는 표현을 썼다. OTL이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하는 그림을 퍼온다면....


OTL.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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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OTL도 이모티콘으로 보야야 하나? 어쨌든..........................



내가 내 글에서 'OTL'을 쓰게된 것은 비행소년님께서 쓰신 글에서 'OTL'이라는 표현.... 또는 'oTL'이라는 표현을 보고나서부터이다.



이상한 것은 비행소년님께서 쓰신 'OTL'은 단순히 알파벳 철자 세 개의 조합일 뿐인데...... 처절함이 배어나온다.... 아래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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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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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아니면 아예 'OTL' 12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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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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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처철함이 '팍팍' 느껴져....나도 내 글에서 'OTL'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런데 내 글에서의 'OTL'은 단지 다음과 같은 건조함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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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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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표현인데...... 왜 비행소년님의 'OTL'과 내가 쓴 'OTL'이 전달하는 느낌이 다른 것일까?



여러가지 생각할거리가 있는데 '비행소년님'께서 이 글을 읽고는 '뭥미? 이거 나를 디스하는거?'라면서 'OTL' 하실까봐 생각할거리 중 하나만 언급한다.



바로 '등장의 적절함'일 것이다.


비행소년님은 OTL이라는 단어를 아주 적재적소에 씀으로서 그 OTL에서 풍기는 감정을 극대화시킨 반면 나는 OTL을 적절히 쓰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문장을 씀으로서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비행소년님은 '충분히'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반면 나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내 경우, '글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의 부족'에 대하여는........... 과거부터 인터넷 각종 게시판에서 무수히 지적되어 왔었다.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르겠다. 글을 쓰면서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강조해서' 상대방에게 전달해야 하는지를.



낙서같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최근에 '어떤 문의 사항' 때문에 메일을 보냈었는데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벗어나는 답변'이 왔기 때문이다. 답변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이런 상상을 초월하는 답변을 받고 나는 내가 보낸 메일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그런데 아무리 다시 읽어도 그런 답변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어보였다.



여전히 내가 '내 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답변을 보내온 사람이 베베꼬인 사람인걸까?'



또 아니면 똑같은 말을 해도 공자가 말하면 명언이 되고 한그루가 말하면 개소리가 되는 이치...라고 이해하면 되는 것일까?




어느 쪽이든 한가지는 분명할 것이다.



"글을 쓸 때는 내 감정에 충실하자"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