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을 찬찬히 관찰해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고백하자면 저는 문재인을 영남지역주의에 영혼이 오염된 저열한 정치사기꾼이상도 이하로도 보지 않고 있는 사람임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현재 정치판에서 문재인 만큼이나 일관된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그 일관성이 뭐냐는게 문제가 되는 것이죠.

첫재로, 그는 민주당과 속칭 시민사회라는 영남좌파들이 대다수인 집단에 양다리를 걸치고서 겉으로는 중립을 가장하고 있으나 저번 민주당과 유시민당의 김해을 단일화 처럼 결정적인 순간 민주당의 뒤통수를 치며 항상 "영남출신"의 구미에 더 맞는 정치집단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두번째, 그의 입에서 칭찬받거나 호의적인 말을 듣는 정치인의 출신지역은 한 한명도 안빼고 "영남"출신밖에 없다는 겁니다. 게다가 더 웃긴건 그는 항상 호남출신들에게는 적개심이 가득찬 언행만을 보여주고 있으니 이것또한 흥미로운 사실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이 정동영한테 그리 적개심을 보여야 할 이유가 있나요? 한 때 한배를 타면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중에 왜 유독 정동영만 죽이지 못해서 저리 안달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문재인은 심지어 온갖 거짓과 자화자찬과 자기합리화등의 사실 왜곡으로 가득한 "운명"이란 책에서마저도 유일하게 정동영을 저주하고 헐뜯고 있습니다.

문재인에게 찬사받는 정치인들=김두관, 김정길, 박영선, 유시민(전부영남)

저주받는 정치인=정동영, 천정배, 김근태(전부 비영남)

도대체 이 일관성을 제가 잘못이해하는 겁니까?

제가 보기에 이유는 하나입니다. 노무현 정권동안 문재인의 주도로 자행된 전방위적인 '호남죽이기'에서 유일하게 실패한 사안이 '정동영 죽이기 '입니다.

전 만약 유시민이나 김두관, 김혁규가 07년 대선에서 열린우리당 당적으로 한나라당과 붙는, 노무현이 가장 바랬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었다면 '노무현의 검찰'은 BBK수사결과를 그렇게 내놓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문재인이 없는 죄를 만들어내는 사실날조까지 저지르며 행한 동교동계를 향한 표적사정, 고위공직에서 호남 OR 충청출신 제거와 PK인사 박아넣기,

이건 BBK마저 '영남편들기와 호남죽이기'로 일관했던

"BBK 수사당시 검찰의 최고책임자중 대통령 노무현 다음가는 지위에 있던  민정수석 문재인"

이 그가 정치에 발 담근 2002년 12월부터 현재까지의 유일하게 보여주는 일관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프레시안에서 인터뷰 했던 참여정부 당시 호남출신 인사수석이 고백한

"출신지역별로 비율을 철저히 맞춰서 인사안을 올려도 문재인 손에만 들어가면 무슨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영남출신들만 임명되어 나왔다."

문재인의 진짜 본색을 제대로 보여주는 고백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영남인종주의자가 대단한 의리의 상징인양 행세를 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 황당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