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 대선을 지나오는 과정에서 민주당이 보여준 주된 전략이란 다름아닌
"새누리 하는것 반대로" 이것이엇습니다. 
심지어 지들이 시작해놓은것도 말이죠

당시 유시민이 티비에 나와서는 이렇게 이야기했죠

"그때는 해야되는것이었는데 후에 주변환경이 바뀌었고 바뀐 주변환경을 고려할때 지금은 안하는것이 맞다."

그말이 맞을수도잇습니다.
그러나
주변 환경이 변함과 동시에 -해야될것-에서 -절대해서는 안되는것-으로 바뀌는성질의 것이라면 
애초에 하지말았어야하는것이므로 그러한 이유로 반새누리 연합에 표를 줄 명분도 마찬가지로 사라져버립니다
그냥 "우리둘다 바보에요" 라고 말하는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근데 그런 찌질이같은 전략밖에 구사할줄 모르던 민주당은 박근혜가 경제민주화를 선점해서 치고나가자 뒤늦게 '복지국가 건설'을 들고나오기도 했었지요.
한마디로 지들이 뭔가 이슈를 선점하고 치고나가는 힘이 전혀없었습니다. 그럴 의지도 없었던것같고. 그냥 가장 편한 '못살겠다 갈아보자'구호만 주구장창 외치는것뿐이었죠




근데 지금 무공천논란을 보니 그때와 전혀 달라진것같지 않습니다

무공천 논란은 애초에 득과 실이 같이 존재했던것으로 무공천을 해야만하는 절대적 명분같은것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민주당에서 이것을 꾸준히 이슈화 시켰던것은
"약속지키는 정당" "약속안지키는 정당"으로 프레임을 끌고가려했던것이죠

근데 가장큰 문제는 시민들 사이에서 이게 이슈화되지를 않앗고, 시민단체나 다른 진보정당에서도 회의적이었던점입니다
정의당은 '그딴거에 힘쏟지말고 경제민주화나 어떻게 해봐라 제1야당이 지금 몇달째 그딴거나 붙잡고 뭐하는 짓이냐' 라고까지합니다
한마디로 전혀 분위기를 타지않았죠

그런상황에서 지선은 다가오고 똥줄이 타기시작한겁니다
그러자 애초에 자기들 스스로도 '절대적 필요성'같은걸 못느꼈던지라 부랴부랴 취소해버린거죠. 뭐 말이야 투표를 통해 국민의 뜻에 따른거라고 하지만 뭐 그럴거면 정당이라는게 국회의원이라는게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투표문구 만들려고 뱃지달았나요

어찌됐든 현재 민주당은 대선이 끝난지 1년이 훌쩍 지나고도 뚜렸한 정책적 방향성조차 없는데다가, 콘트롤 타워도 없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예전에 박근혜가 새누리가 엎어질것같을때마다 등장해서 교통정리를 하고, 당은 입닫고 그에 따르면서 지지율을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일사분란하지는 않았지만, 어찌됐든 박근혜 리더쉽의 확인과 변화하는 정당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습니다. 
이대로 끝 아니냐는 순간들에서 그런식으로 기적적으로 다시 기어올라오는 모습이 몇번있었죠
입닫고 따라가기만 하는 과정이 멋지지않았지만, 분명히 자신들이 무엇을 위해 입닫고 따라야하는지는 다들 인식하고있었던것같습니다.

근데 민주당은?
지금 민주당상황이 천막당사라도 만들어야할만큼 무슨 범죄를 저지른것도 아니니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할수도잇습니다만
연이은 총선, 대선패배와 마땅한 차기 당내 대선주자도 안보이고 지지율도 오르지않는상황에서 궁여지책으로 안철수를 끌어안은 당이 
명색이 제1야당이라는 사정이라면 그옛날 천막당사 수준의 갈아엎는 시늉이라도 보여줄 결기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안철수와 합당후 무공천논란-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니 아직 한참 멀은것 같네요.

지금 민주당이 이명박 박근혜의 삽질속에서도 지지율이 회복하지않는것은
국민들이 일베충이 되어서가 아니라 그네들 스스로 뭔가 하고있는 모습이 없기때문입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일이년도 아니고...
'꾸준히 명박이랑 근혜 욕만하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에게 표를 주겠지'라는 생각뿐인지는 장담못하겠습니다. 
근데 그런 의심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국민들중 민주당이 무공천을 주장하면서 '박근혜가 약속했으니까' 소리말고 다른 명분의 주장을 들어본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이슈화가 안된것은 다른데 이유가 있는게 아닙니다.
스스로 확신이 없는데 타인이 동의해주고 힘을줄거라는건 망상입니다

이건 거의 개그입니다

게다가 몇번이라도 실소하게만드는 개콘정도가 아니라 한시간동안 봐도 단한차례도 입꼬리가 안올라가는 웃찾사같다는게 더 문제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