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바람님이 민주당이 호남당 누명 벗고 싶으면 "호남 물갈이"를 제대로 하라고 주문하시는데요. 리플에서도 말했지만 정당의 성격은 정책과 인적 구성에서 나오는거지 호남 국회의원들이 물갈이 되느냐의 여부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을 본인 스스로 관계있다고 우기시니 뭐라고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호남 국회의원들이 물갈이 안되는 것과 민주당이 호남당인게 뭔 상관인지 모르겠어요. 호남 국회의원들이 4년 주기로 바뀌어도 민주당의 정책이 호남 편향적이면 호남당인거고,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10선,11선을 해도 정책과 인적구성이 공평하면 지역당이 아닌겁니다. 박정희 군사 정권과 전두환 신군부에서 영남이 싹쓸이 해도 인물이 계속적으로 교체되면 영남 패권이 아닌거고, 민주당의 인적구성이 공평해도 호남 정치인에 한해 그 인물이 그 인물이면 호남당인겁니까?

그리고 민주당은 호남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로서 호남 국회의원들의 물갈이에 관심을 갖는것은 당연하다고 하시는데요. 저는 님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님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정책이나 이념때문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서 물갈이가 잘 되기 때문인가요?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책도, 인적구성도, 이념도 던져두고 오직 "물갈이"라는 기준 하나로 지역당이냐 아니냐의 경쟁을 하는 정당인가요?

계속 해서 "호남당 이미지"를 말씀하시는데, 님이 말씀하고 싶은게 이거 아닙니까?  <지역당에 관한 논리적이고 정치학적인 기준은 관심없다. 물갈이가 안되면 "호남당이라는 이미지"가 씌워진다>. 그게 바로 비논리적일뿐더러 충족할 방법도 없는 기준을 내걸어 민주당을 끊임없이 호남당으로 욕하고 싶은 영남 노유빠들의 사고방식 그 자체입니다. 왜요? 호남 정치인들이 호남 사투리 쓰면 지역정당 이미지가 고착되니까 표준말 쓰라고는 안하시나요?
 
민주당이 호남당인것보다 한나라당이 영남당인게 50배는 더 심하다는 핵심적인 사실을 덮어두기 위해 동원되는 마타도어가 예전에는 몰표였고 2003년 이후에는 물갈이로 바뀐것 뿐입니다. 진짜 지역 차별하는 한나라당에는 유리하고 어떻게든 전국 정당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민주당에게는 일방적으로 불리한 논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