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는 통일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제13대 동해시 국회의원 재선거 시 동당의 공천으로 출마한 이관형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동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대책 수립 및 집행 등 제반선거운동업무를 관장해온 자인바, 당시 신민주공화당의 공천으로 출마한 이홍섭후보와 이관형후보는 묵호국민학교 동창생으로 그 지역적, 학연적 기반이 동일하여 이홍섭후보가 사퇴하고 이관형후보를 지지하면 이관형후보의 당선에 유리하다고 판단, 이홍섭후보의 사퇴교섭이 진행되던 중 89년 4월 10일 상호 2시께 장용화의 안내로 이홍섭후보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후보사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는 장용화로부터 들었는데 후보를 사퇴해주겠다니 고맙다고 말하고 장용화로부터 선거비용의 보상조로 이홍섭후보에게 1억5천만원을 제공할것을 제의받자 이에 대해 일단 수용의사를 표시하면서 다음날 그 결과를 통보해주겠다고 말한다음, 이홍섭후보를 사퇴하게 할 목적으로,

1. 89년 4월 11일 상오 11시께 동해시 부곡동 소재 동호장여관에서 중앙당 총무부국장 이원기로 하여금 자신이 선거자금으로 관리하던 은행구좌에서 금 5천만원 상당을 수표로 인출하게 하여 그시경 같은곳에서 이홍섭후보에게 전달해달라고 장용화에게 교부하고 장용화는 그시경 이홍섭후보의 집을 방문, 수표를 교부하여 금전을 제공하고

2. 89년 4월 12일 상오 11시 10분께 동해시 망상동 소재 망상해수욕장주변 솔밭숲에서 같은 통일민주당소속 국회의원인 김일동과 함께 이홍섭후보를 만나 4월 11일 하오 1시께 마지막합동연설회에서 후보사퇴선언을 하기로 하고 왜 하지 않았느냐고 묻고, 동일중에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선언을 해줄것을 요구하면서 그 대가로 1억원을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걸고 4월 19일까지 서울에서 반드시 지급하겠다고 의사표시를 하고 이홍섭후보는 이를 승낙하여 금전 제공을 약속한것이다.

-----------------------------------------------------------------

시간날 때 찾아본게 있어서 올려봅니다. 동아일보에서 이걸 왜 곽노현건과 판박이라고 하는지 좀 이해가 안가네요.

ps. 이게 3당합당의 계기가 되는 사건이고, 당시 검찰총장이 그 유명한 김기춘이군요. 인출계좌 명의인은 YS,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