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러데이님 글에 댓글로 달았었는데 시간난 김에 아예 가져와 봤습니다.



이곡을 꽃잎 연주했던날 이어서 연주했었는데 당시 심사위원 성우진이 자기가 지미헨드릭스 헌정앨범을 다 들어봤는데 이곡은 마치 그걸 듣는 느낌이다라고 심사평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기타리스트 조이엄(염승식)의 솔로앨범은 스타일이 완전 달라서 어쿠스틱 스타일이더군요.



http://brainojfk.blog.me/80132384817

위 링크는 게플 보컬 박근홍의 블로그인데 '탑밴드 출연에 대한 변명" 입니다. 일독할만한 글이니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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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중음악상 2개 부문 수상, 그리고 수상 소감에 대한 반응 덕분에 그날 하루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뿌듯합니다. ‘세상에, 우리가 그 쟁쟁한 후보들을 모두 물리치고 상을 받았다니!’ 그리고 2011년 현재. 게이트플라워즈는 올여름 국내 유수의 페스티벌 중 단 한 곳에도 나가지 못합니다. 2009년 헬로루키에 선정된 이후에도 마찬가지였구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게이트플라워즈의 노래들이 리스너들의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으니까요. EP 발매 후 2011년 1~3월 3회의 단독공연을 감행했으나, 그 세 공연 평균 20명이 조금 안 되는 분들이 오셨을 뿐입니다. 그 중 태반은 멤버들의 지인이었죠. 뜬금없지만 그 공연에 와주신 분들께는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싶네요. 여하튼, 단독공연에 꼴랑 20명 모으는 밴드를 어떤 페스티벌에서 초청하려 하겠습니까. 당연한 것이죠.

저희도 이런 저희가 밉습니다. 서두에 밝힌 저희의 신념에 따라 정말 좋은 음악을 만들어 진짜 음악으로 승부를 걸어보고 싶습니다. 일단 EP는 녹음부터 시작해서 아쉬운 점 투성이었으니까요. 종일 고심하면서 곡 작업하고, 끊임없이 합주하면서 퍼포먼스를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 같은 경우 회사 회식이 있으면 그날 저녁 공연은 포기해야 합니다. 기타리스트는 조만간 사교육계로 돌아가야 합니다. 드러머는 일러스트 작업 때문에 연습조차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있고, 베이시스트는 학교 졸업하면 뭘 해야 할지조차 막막합니다.............

아, 그리고 며칠전 요즘 인디음악에 저항정신이 사라졌다고 강하게 주장하시던분에 대한 박근홍의 답변이 있더군요,

- 요즘 락은 락이 아니야.

"검색하다 보면 대략 저런 내용의 포스팅을 많이 보게 된다.
요즘 락(Rock)에는 분노, 저항, 뭐 그런, 그러니까 '락의 본질'이라는 것을 찾아 볼 수 없다는 거다.
'락의 본질'에 대한 저 정의가 옭고-그른지를 따지기에 앞서, 요즘에 그런 류의 락을 하는 밴드가 없는가?
단 한번이라도 그런 '락'을 하는 밴드가 있는지 찾아보려고 노력은 했는가?
안타까운건, 저런 얘기 하는 상당수가 자신이 대중음악 전문가라고 생각한다는 사실.
이런저런 현상에 자기 멋대로 음악들을 갖다붙이지만, 음악 자체는 별로 듣지도 않는.
1990년대 이후의 음악, 밴드는 제대로 들어본 적조차 없으면서, 
자신의 무관심과 무지를 '요즘 락은 락이 아니야'로 정리할 수 있는 오만은 과연 어디서 오는 건지 모르겠다.
자기 필드에서는 그렇게 디테일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이 나라에서 음악은 너무나도 가볍다. 그래 대중음악은.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모르겠으면 모르겠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래서 고맙다.
밴드를 한답시고 하는 나로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