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하님께서 성경 약올리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셨기에 저도 부록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다들 잘 아시는 얘기이니까 성경구절은 옮기지 않겠습니다.


구약의 창세기에 보면 바벨탑 이야기가 나옵니다. 인간이 하늘 높이 탑을 쌓았더니 여호와가 진노하여 인간들의 언어가 나뉘게 하는 사건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이 내용을 놓고 인간의 언어가 원래는 하나였으나 이 사건을 통해 나뉘게 되었다고 하죠.


정말 그럴까요? 바벨탑의 원형으로 추측되는 지구라트는 구약이 쓰여지기 이전에 존재하였던 고대의 문명에서 발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에는 이미 문자가 여러가지였죠. 그 이전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인류의 문자 혹은 언어가 한 가지였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어쨌든 간단히 말하면 창세기에 나타난 이 사건은 문자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입니다. 그렇다고 예수가 물 위를 걷는 기적과 같은 사건과 다른 점은 이 사건이 보여주려는 교훈이 다른 기적처럼 신성과 관련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부패함을 지적하는 교훈이 들어있나요? 아니면 그 어떤 다른 교훈의 의미가 있나요?


이 사건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고 어떤 교훈을 함축하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