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에 이 쿨하다는 표현의 운동권 버전을 처음 써먹은 게 진중권입니다.

당파성 비판에서 시작했죠.

왜 우리편과 다른 편에 다른 논리를 적용하느냐? 상대편을 비판하는 논리로 우리편도 비판하는 게 맞다...

이런 얘긴데...

전 솔까말 조까튼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저 얘기는 뒤집으면, 꼬리가 대가리를 흔들어야 한다는 얘기고,

지엽이 근본을 흔들어야 한다는 얘기죠.

팩트를 중시하라... 육갑을 떨고 계십니다.

팩트는 결코 그 자체로 말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 세상 어떤 팩트도 그 자체로 존재하지 못합니다.

모든 팩트는 맥락 속에 존재하는 거에요. 그 맥락이 없으면 해석이나 평가도 없습니다.

우리편 비판하는 논리와 상대편 비판하는 논리가 다르다?

그래서 인정할 수 없다?

똑같은 논리를 적용해야 맞다? 쿨하다?

지엽말단에 빠지지 맙시다.

술 한 잔 하고 와서 떠들려니 힘드네요.

이 글 올리고 있는데 누가 와서 거의 한 시간 이상 얘기하느라...

졸립니다.

담에 얘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