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지지부진하다 진보신당과의 통합이 나가리되는 상황이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진보 신당안을 전격 수용했네요.

이정희 "진보신당 요구 전격수용…9월에 끝내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4044905

뭐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게 유시민 발언입니다만 어쨌든 유시민은 보름전 진보 통합 우선하면 참여당은 갈 길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최근 부속합의서2가 (잠정적으로)합의되었는데 국민참여당 문제에 대해 진보신당은 진보통합이 모두 마무리 된 이후 하자는 수정 제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가 끼어들 생각이 없다. 각자의 의결기구에서 명확하게 판단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럼 우리는 거기에 맞춰서 행동하면 된다. 대신 참여당을 받아준다면 우리도 의결기구에서 진보대통합을 통과될 수 있도록 성의를 가지고 임할 것이다. 

다만 진보통합이 마무리된 다음에 협상을 하자는 것은 사실상 참여당과의 통합은 안 된다는 얘기라고 본다. 두 당의 부속합의서2를 보면 동수로 대의원을 구성한다고 되어 있다. 그대로 두 당이 합의를 끝내면 우리로서는 진보대통합에 대한 상황이 끝났다고 본다. 우리도 같이 하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그 의사 결정은 참여당과 못한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 그럼 우리도 우리 길을 가야지.

"진보통합 마무리 후 논의하자는 것 참여당 배제론"

- (잠정 합의된)부속합의서2 자체가 참여당과 같이 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본다는 말인가?

= 그게 아니다. 부속합의서에 따르면 참여당이 들어올 수도 안 들어올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두 당이 통합한 후 참여당 문제를 논의하자고 하는 것은 참여당이 배제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두 당이 11~12월에 통합할 텐데 그 다음에 또 당대당 통합에 돌입한다? 그것은 안된다는 얘기다. 우린 두 당의 협상을 지켜보고 협상 결과를 보는 것뿐이다. 우리가 개입하거나 영향을 미칠 생각은 없다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23136

개인적으로 참여당이 진보 정당 통합에 합류하겠다면 말릴 생각 별로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만큼은 진보 진영(유시민은 실망하고 말 것도 없음)이 명분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유시민 인터뷰보니 재밌는 구절 있네요. 연립정부 안을 옹호하면서 든 독일 예들, 다 연립하고 연대했지, 통합하진 않았습니다. 즉, 진보 양당은 통합하고 국참당과는 연합하든 하고 다시 민주당과 연대해도 됩니다. 그러다가 정말로 서로의 정체성이 일치한다고 판단하면 그때 통합 진보정당이 국참당과 합당해도 됩니다. 이런 간단한 의문을 해소하지 않은 채 참여당도 진보다라는 식의 일방적 선언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려 했다는게 문제지요.

이정희...한때 진보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지 않을까 했는데 이번엔 분명히 무리했습니다.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이전보다 제 눈에 의심이 들어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