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826164938&section=01&t1=n

중요한 호남 변수, 몰락한 호남 정치

프레시안 : 마지막으로 <강남 좌파>에 투영된 강준만 교수의 욕망, 이런 것도 한 번 읽어볼까요? (웃음) 강 교수가 2006년에 <인물과 사상>에서 강남 좌파를 언급할 때만 해도, 입장은 강남 좌파 '옹호'에 기울어 있었어요. 그런데 이 책은 대체로 강남 좌파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입장 변화가 이른바 강남 좌파로 거론되는 이들 중에 호남 정치인이 없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웃음) 아까도 얘기했지만 책의 주제와 다소 동떨어진 유시민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비판적인 논평도 그런 인상을 부추기고요.

박성민 : 글쎄요. 강준만 교수가 <김대중 죽이기> 이후에 여러 차례 자신의 '친(親) 김대중(DJ)' '친 호남' 성향에 대한 바뀐 생각을 많이 얘기했어요. 그러니 책에 명확히 나오지 않은 그런 강 교수의 의도를 지레 짐작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다만, 독자 입장에서 그런 분위기가 감지되는 건 사실입니다.

사실 많은 정치 평론가는 침묵하고 있지만, 오는 2012년 대선에서도 호남 변수는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호남이 상수였는데, 지금은 변수가 되었으니 더욱더 중요해졌지요. 그럼에도 현실 정치에서 호남의 위상은 낮아졌어요. 차세대 지도자로 꼽힐 만한 정치인도 부각되지 않고, 영향력도 떨어졌어요.

그간의 대선 경험도 한몫 했지요. 1997년에 DJ가 JP(김종필)에게 내각의 절반을 내주고 연합을 했고, 상대방의 표를 갉아먹는 이인제 후보가 있었고, 심지어 구제 금융을 요청한 직후였는데도 고작 이회창 후보와의 득표율은 1.5퍼센트 차이였어요. 반면 2002년에는 '권영길 변수'가 있었음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회창 후보를 2.3퍼센트 차이로 눌렀어요.

또 2007년에는 이명박 후보에 맞서 손학규 의원 대신 호남 출신의 정동영 의원이 나섰지만 고작 26.1퍼센트밖에 얻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남 후보가 야권 후보로서 경쟁력이 있다, 이런 판단이 정치권에서 암묵적으로 있는 게 사실입니다. 거기다 장내, 장외의 영남 출신 정치인 혹은 엘리트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고요.

프레시안 : 그런 분위기에 대한 반감이 책에서 읽힌다면 무리한 독해입니까? (웃음)

박성민 : 그거야 강준만 교수 본인만 확인해줄 수 있는 질문이라서…. (웃음)

프레시안 : 다음에는 또 흥미로운 책들로 조만간 또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호남 강준만이 강남 좌파를 까는건 조국 박경철 김제동 안철수가 경상도여서다" ...이정도면 "난닝구" 못지 않은 지역주의 환자 맞죠? 설마 매사에 영남코드를 읽어 내는건 지역주의지만 매사에 호남코드를 읽어 내는건 지역주의가 아닐라고 하는 분 계실려나?

아무튼 마키아벨리즘의 탈을쓴 호남 배제론을 또 고장난 레코드판 돌리듯이 반복하고 있는데...  호남이라서 안된다는건 영남에만 국한된 일종의 풍토병이란게 이미 다 드러나고 있지 않나요? 호남이라서 안된다면 왜 민주당 서울 구청장 출신지가 대부분 호남이죠?

충청 경기 서울 강원 유권자들은 호남이던 말던 상관 않고 뽑아주고 있는데 주구장창 호남이라서 안된다고 외치는 저 인간들은 마키아벨리스트가 아니라 그냥 호남것들 몰아내자는 인종주의자 혹은 국물 추구자들일 뿐입니다.

호남 정치가 몰락하고 있다는데 저런 인종주의자 새퀴들이 나팔을 불어대며 호남 비토론, 호남은 안된다, 호남은 촌스럽다는 마타도어를 퍼부어 대니 대선 후보군에서 호남 사람들이 힘을 못쓰는건 아닙니까? 호남에 왜 인물이 없어요?

현실 정치 혹은 사회문제에 아무런 기여하지 않은 김제동 조국 박경철 같은 인간들을 칭송하는 후한 잣대라면 삼성 비리 폭로한 김용철은 이미 대통령이고 무상급식 드라이브를 건 김상곤은 유엔 사무총장이 되야 합니다. 영남 출신 강남 좌파를 빨아대는 것의 1/10만 빨아도 호남 출신 대권 후보는 차고 넘칩니다.

애초에 얘들이 영남 후보론과 호남 불가론을 내세운건 영남에서의 경쟁력을 근거로 한거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 논리를 가지고 영남 공략이 아니라 중앙 정치에서 주도권 다툼을 하는데 써먹고 있죠. 영남 출신을 띄워서 경상도를 공략하자는게 아니라 일단 영남 출신을 민주 개혁 진영에서 띄울대로 띄우는게 우선이고 경상도 공략은 나중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얘들의 진정한 관심사는 영남이 아니라 사실은 수도권이죠. ㅇ마 수도권에서 호남 출신들을 아웃시키고 그 자리를 경상도 3류로 채우는게 얘들의 1차, 혹은 유일한 목표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