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구 자전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
지구는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이다.

2. 지구 경제를 멈출 수 있을까?
에너지와 자원을 가지고 지구 경제를 멈출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에너지와 자원을 가진 나라들이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합심협력하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3. 지구 경제를 멈춰서 뭐 할 건데?
지구 경제에 다른 운영체제OS를 깔고 다시 부팅하자는 것이다.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운영체제로 말이다.

4. 설마 니가 공산주의를 하자는 거냐?
아니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다.
공산주의는 싫어요지만, 현재의 지구 경제도 문제가 많지 않은가? 나는 그것도 싫다.

5. 그럼 어떤 운영체제를 바라는가?
나는 국민소득을 인원수에 따라 똑같이 나누는 운영체제를 원한다.
기존의 재산은 그대로 소유권을 인정하되 앞으로의 소득은 국민 모두가 똑같이 나누자는 것이다.

6. 그럼 지구 경제가 도대체 어찌 되는 건데?
그건 나도 잘 모른다. 다 같이 궁리를 해 보면 조금씩 알게 될 것 같다.
허황된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궁리하지 않겠다면, 그것도 좋다, 마음대로 하시라.

7. 지금 운영체제를 계속 하겠다면?
에너지도 자원도 니네 나라들에게는 안 판다.
무역제재해도 좋다. 미리 비축한 양으로 버티면서 누가 오래 버티나 보자.

8. 그래도 국민들이 지금 운영체제를 계속 하겠다고 선택하면 어쩌지?
글쎄다.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
다른 특별한 제재를 가할 필요가 없다. 그냥 에너지와 자원 안 판다. 니들끼리 알아서 잘 살아 봐라.

9. 국민소득을 똑같이 나누면 누구는 더 받고 누구는 덜 받고 하는 게 없어져서 엉망진창이 되지 않을까?
글쎄다.
그리 된다 해도 어쩔 수 없다. 노는 사람 많으면 국민 전체가 소득이 줄어들 테니, 그건 자업자득이다.

10. 아무래도 너무 위험한 시도가 아니겠나?
그렇다.
그래서 지금 사고실험-궁리를 해 보자는 거다.

11. 국민소득을 국민의 수에 따라 강제로 나눈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어떻게 되는가?
아마 다들 나가겠지.
그래 봤자 갈 곳도 마땅치 않겠지만.

12. 해마다 국민소득을 국민의 수에 따라 강제로 나눈다면 너무 하지 않은가?
그럴까?
그렇다면 5년에 한 번씩, 혹은 3년에 한 번씩만 강제로 나누게 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