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6.6~27% 가량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예상하는 근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전 12시 투표율 13.4%에서 오후 1시에는 15.8%로 증가했습니다.

한 시간 사이에 2.4%p 증가한 거죠. 한나라당 지지하는 직장인 가운데 아침에 투표 못한 친구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꽤 했을 겁니다.

또 이때 부재자 투표도 집계에 포함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오후 2시에는 17.1%입니다. 1시간 동안 1.3%p 증가했네요.

아마 오후 시간대에는 계속 이 정도 페이스로 갈 것 같습니다. 오후 6시까지는요. 그렇다면 4시간 동안 5.2%p 증가한다고 치죠.

6시 이후에는 다시 한나라당 지지자들 가운데 투표하려고 했는데 못한 사람들이 막판 용틀임을 할 겁니다. 그렇다면 8시까지 시간당 2%p 증가한다고 잡겠습니다.

그렇다면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9.2%p 증가한다고 봐야죠. 17.1%에 9.2%p 더하면 26.3%입니다. 여기에 약간의 가중치를 준다면 대충 위에서 말한 수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애매한 숫자네요. 확실한 것은 민주당도 일방적으로 이겼다고 말하기 어렵고, 한나라당도 나름 선전했다고(설혹 선전했다 쳐도 별 의미는 없지만) 말하기 어려운 수치라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주민투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둘 다 패배한 결과일 수도 있겠네요.

확실한 것은 오세훈은 완전히 망했다는 것입니다. 오세훈이 혹시 차차기 대선이라도 의식하고 있다면 꿈깨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오세훈으로 인해 한나라당과 보수진영이 입은 피해는 어마어마합니다. 누군가(가령 박근혜가) 기적적으로 이 피해를 복구한다 해도 그 피해를 초래한 당사자는 용서가 안됩니다.

그리고 이 새끼는 이렇게 당해야 싼 놈입니다. 실은 이것도 부족하죠. 제가 아무 과학적 근거 없이 그냥 감으로 얘기하는 겁니다만 오세훈은 앞으로 3년 내에 감옥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 이명박이 감옥에 갈 가능성보다 오세훈이 감옥에 갈 가능성이 훨씬 높을 겁니다. 이 자식은 누구도 구해주지 않습니다. 좌파는 말할 것도 없고 우파도 잡아죽이려 할 거에요. 좌파보다 우파에게 더욱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투표가 총선이나 대선 승부에 직접 미치는 영향은 별로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번 투표로 인해 좌우, 여야가 일종의 힘의 균형을 잡고 건곤일척의 대결 구도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군요. 역시 과학적 근거보다는 감으로 얘기하는 겁니다만, 민주당은 이번 투표 결과로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할 겁니다. 그보다는 문재인이 유리해지고, 유시민에게도 기사회생의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매개고리가 바로 진보 진영과 시민사회 운동 세력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