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을 기회주의자로 마타도어하는 삼성과 중앙일보
한진중공업 해결의 적임자로 나선 정동영을 견제하기 위해 삼성자본의 기관지 중앙일보가 전면에 나섰다. 그만큼 시간이 다급하고 촉박했기 때문이다. 정동영의 담대한 진보의 진정성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이전에 정치인 정동영을 기회주의자 또는 변절의 달인으로 딱지 붙이기(마타도어)를 해야만이 삼성이건희의 자본 독재자가 다리 쭉 뻗고 잠을 잘수 있기에 그런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 그 총대를 멘 사람이 중앙일보 김진 정치기자다.


중앙일보의 8월 22일 월요일 기사에는 정동영을 기회주의자의 달인으로 묘사한 칼럼이 크게 실렸다. 그 주인공은 조중동 보수신문의 정치기자인 김진씨다. 김진의 시각은 매우 편협하다. 본인 칼럼에 정동영을 향해 일국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한진중공업 문제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공동체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아주 거창하게 글을 썼다. 얼핏보면 김진기자의 말이 옳은 듯 보인다. 그런데 실제로 그럴까?
기왕에 나왔으니, 한가지만 김진씨에게 묻겠다.

한진중공업 회장인 조남호가 부산경제를 다 죽이고, 대량으로 정리해고를 자행한것이 구국의 결단인가? 또한, 부산에서 벌은 1조원 돈으로 필리핀 수빅 조선소 건설비용으로 충당하고 지역경제를 초토화시키는 것은 과연 <공동체의 삶과 길>이라고 볼수 있는가?
탈세와 비리의혹으로 점철된 조남호와 한진중공업이 진정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구현하고 있는가?


이 답에 중앙일보 김진씨는 즉각 대답하고 해명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명백한 정동영에 대한 마타도어다.
정동영이라는 존재가 두려운 조중동 특히 삼성자본의 논리를 대변하는 중앙일보는 정동영 이름 석자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정동영은 이미 재벌개혁을 천명했고, 그대로 밀어부치기를 할 것이다. 삼성으로부터 단돈 10원 땡전 한푼 받지 않은 정동영이기에 누구보다 재벌개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있다.


한진중공업 문제를 다각도로 심층분석하고 종합적으로 관찰해봐도 정동영의 청문회 발언은 옳았다. 한진중공업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만 3명이며, 필리핀 수빅 조선소에서는 무려 35명이 죽었다. 이것이 자본독재의 만행이요, 인권유린의 생생한 증거물인데도 삼성 기관지인 중앙일보 김진기자는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모양이다.




지금 정동영의 정치적 대변신에 진보세력들조차도 매우 놀라고 있다. 진보신당의 심상정과 노회찬도 한진 청문회에서의 정동영의 활약상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탄성을 내질렀다. 왜냐면 그들 진보세력조차도 정동영만큼의 진정성을 가지고 그렇게 치밀하고 논리정연하게 청문회를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치혁명 수준이다. 다른 그 누구도 재벌 독재에 당당하게 자신의 소신을 말하지 못하고 쥐구멍에 숨은 채, 자본권력이 주는 부스레기를 얻어 먹으면서 정치인과 정부관료들은 골든 클래스 대열에 합류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다. 바로 이것이 삼성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재벌집단을 향해 나쁘다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하지 못했던 근본적인 이유다.



이를테면, 정치와 자본의 관계는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 더 나아가서 자웅동체와 같이 사이좋게 협력하는 파트너였다. 이 대한민국의 금기를 깨고 재벌개혁의 정면승부를 내 건 정동영의 핵폭탄에 조중동신문은 말할것도 없고, 삼성이건희를 비롯한 재벌권력들마저 간담이 서늘케 된 것이다. 이러한 정동영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타도어를 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정동영이 전두환을 찬양하는 뉴스보도를 했다고 김진기자는 주장한다. 그러나 80년대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의 시대상을 우리는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당시에 전두환 독재정권은 모든 언론사를 강제로 통폐합시켰고, 1道 1社 원칙(각 道에 1개 언론사만 존재)을 강하게 추친했고 이를 어기는 신문과 방송사는 폐간되고 사라졌다. 이때 수없이 많은 언론인들이 강제 해직당했으며, 전두환은 언론탄압의 惡人이었다.


또한, 전두환은 악명높은 <보도지침>을 내려서 신문,방송의 사전검열을 실시했다. 이른바 전두환의 <땡전뉴스>의 시작이었다. 중앙일보 김진씨가 이같은 언론탄압의 역사를 모를리기 없을텐데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정동영죽이기에만 혈안이 되어서 <기회주의자 정동영>으로 낙인 찍으려고 한다.



충실한 삼성족보를 가진 중앙일보 김진기자가 정동영의 18년 기자 생활을 샅샅이 뒤져 꺼낸 것이 29살 초년병 기자 시절(82년 8월로 3년차) 정동영이 대통령 해외 순방 때 취재 단으로 파견되어 돌아와 전두환을 좌담한 내용이다. 그 당시에 정동영은 너무 치욕적이었지만 죽지못해 살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정동영은 mbc 기자생활을 하면서 항상 가슴속에 사표를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1980년 5월 24일에 기자로 유일하게 광주에 남아서 “계엄령 해제, 살인마 전두환 물러가라"는 플래카드를 보고 광주항쟁의 진실보도를 한 장본인이 정동영이었다는 사실을 김진기자는 알고 있는가?

1980년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도보로 광주 시내로 들어간 정동영은 “정치적으로 민주화가 만발했다.완전한 자유 천하이다”라는 내용의 보도를 데스크에게 전했다.
당시 신문 방송등 각종 언론에서 광주사태로 규정하고 무법천지 폭동등 혼란속의 광주로 왜곡하여 진실이 짖밟힌 시절이었고 정동영이 광주항쟁의 진실보도를 하는 것을 신군부세력들은 막았고 끝내 방송에 내보내지 않았다.



87년 민주항쟁의 들불이 전국으로 확산될때 정동영 역시 후배기자 40여명과 함께 언론 자유 쟁취를 위해 노조 만들기 위해 일어섰고 그 유명한 “땡전 뉴스”를 거부했다.
군정세력은 총선거 직전에 터진 '안동 돈봉투' 사건의 방송 보도를 막았다. MBC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9시 '뉴스데스크'는 막았지만 밤 12시 마감뉴스는 막지 못했다.
당시 MBC '0시 뉴스' 앵커였던 정동영이 기습적으로 '안동 돈봉투' 사건을 헤드라인 톱뉴스로 보도했다.


이렇듯 역사가 정동영의 진정성을 입증시켜 주고 있다. 중앙일보 김진기자는 절대로 자본권력의 손아귀에서 벗어날수 없는 영혼없는 언론인이다. 그는 결코 삼성 자본독재를 공개비판하는 일 따위를 할수 없는 삼성 기관지 중앙일보 소속이다.


흔히 대한민국의 재벌은 이렇게 읍조린다. "내가 죽으면 대한민국도 함께 죽어. 그러니까 니들(국민과 정권, 관료와 정치인, 사법부,검찰)은 우리가 시키는데로 움직여야 돼" 라고 아주 오만불손과 권위주위에 찌들어 있다. 마치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神인 아틀라스가 지구를 들고 있는 것처럼 한국의 대재벌인 삼성과 현대는 우리가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들고 지켜주므로 그 누구도 우리가 하는 일에 토를 달거나 간섭할수 없다. 이것은 자본독재의 무소불위이며 완벽한 성역화다.

대한민국 재벌에게 필요한 것은 지구를 떠받드는 아틀라스가 아니라 시시포스처럼 끊임없이 고난을 이겨내고 또 감수해내는 것이다. 그럴 의지와 능력과 도덕성도 존재하지 않는 한국의 재벌에게 왜 우리 국민과 정치권이 하나되어서 자본권력에 아부를 해야 한단 말인가!



중앙일보 김진기자의 <시시각각>은 말 그대로 한편의 촌극이자 유머마당이었다. 정동영은 그렇게 만만하거나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다. 재벌개혁의 당위성과 보편성은 이미 다 확보된 상태이고, 이제 누가 어떤 의지와 능력으로 재벌개혁을 완수해내는가의 책임정치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그 역할을 정동영이 시시포스의 고난의 행군처럼 해내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한 것이다. 박수를 못 칠 망정, 정동영을 그렇게 논리비약으로 공격하는 것은 김진기자의 자충수다. 삼성의 대변지인 중앙일보는 국민을 위해 투쟁하는 정동영과 진정으로 싸울기를 원하는가? 그 싸움의 결과는 삼성이건희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며 내년 대선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