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갸가갸가?


한윤형?이 누군가 했다. 알고보니 예전 '우리모두'의  '아흐레만?' 인가 하는 아이란다. 아 걔?

옛날 안티조선 우리모두에서 글질 했던 중에 대표적인 진중권 빠돌이, 고삘이라면서 대전 놈 행세를 했지만, 나중에도 한참 나중에, 자기 스스로 밝힌 것처럼 부모가 골수 고담 대구 출신의 '밥상머리 교육 폐혜'의 산 증인.

우리모두에서 진중권을 흠모하면서 자기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얘기들을 쉼없이 줄기차게 지껄이던 그 아이.
결국, 그 아이의 호남 혐오는 10년이 훨씬 넘는 세월동안 변한게 없었다. 한가지 다행인 점은, 이 아이의 글격이 진중권 처럼 '살기'를 띄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라고나 할까?


전에도 얘기했지만, 이런 게시판에서 정치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가 이런 곳에 기웃거리는 것은 '소통'이라는 명목하에 자신을 객관화 하고 싶은 욕망의 분출 때문이다.
자신의 '신념'을  재 확인함으로서 느끼는 일종의 카타르시스? 해소를 위해 오는 곳. 그게 이런 동네의 존재이유다.


어떤 이는 아흐레만의 글을 보고 옳은 말이다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것은 아흐리만의 글이 옳은 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아흐리만이 글로 정연하게 옮겨 놓았다는 얘기에 다름 아니다. 그러므로 아흐리만의 글에 동의한다는 사람들은 영남패권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밥상머리 교육'의 또 다른 피해자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라는게 내 생각이다.

나는, 아흐리만의 예로 보아서, 진중권의 부모쪽도 아마 이북 출신 아니면 상도쪽이 아닐까 짐작해 본다. 그게 아니면 진중권의 호남혐오는 근거 없는 단순한 '미친 사람'의 헛소리가 되기 때문이다.


2. 이충성


한일 평가전이 있었단다. 대충 스토리를 보니, 역시나 상대적으로 과평가 된 상도 산 '박주영'과 '조광래'의 진면목이 들어난 경기 인 거 같다. 그런데 기사 한구석에서 이충성이라는 이름이 보였고, 그가 일본 대표라는데 나는 관심이 갔다.
역시 그는 일본으로 귀화한 한국인이었다. 또 하나의 추성훈을 보는 것 같았다. 엘리트 스포츠를 지향하는 나라에서, 1등만 생존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1등이 되지 못한 많은 우리 젊은 스포츠인들은 결국 '국적'을 포기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안현수가 그랬고, 많은 탁구 선수들이 그래왔다.
이 강요된 선택을 풀어 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3. 뻔뻔한 수치심


유치장에서 브래지어를 벗으라고 했다고 해서 '수치심'이 들었고 그래서 국가에 손해 배상 소송을 낸 족속들이 있다.

유치장에서 '자살 방지'를 위해서 여경 앞에서 행해지는 일련의 안전 점검에서 수치심을 느꼈다는 사람들. 나는 그 사람들은 과연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수는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과연 병원에서 의사의 (상당수가 남자인) 진료를 받기 위해서 홀딱 까 뒤집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수치심'을 느끼지 않을 것인가?
만약에 '수치심'을 느꼈다면 왜 병원을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내지 않는 것일까? 아하, 병원은 '병'을 고치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그들은 절대로 '여경'이라는 말을 그들의 선전문구에 집어 넣지 않는다. 여경의 권고에 스스로 브래지어를 탈의 했다는 내용도 생략한다.
여러가지 정황이 하나 둘 밝혀지자, 그들이 내미는 논리는 이렇다.
남자 경찰들도 바깥에서 충분히 들을 수 있는 거리에서 여경이 브래지어 탈의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게 수치스럼다는 것이다.


또, 경찰이 '자살방지'라는 이유를 대니까 자살할 이유가 없단다. 그러면서 유치장에서 브래지어로 자살한 전례가 없단다. 그냥 얼척없음이다.
그래서 '자살'할 이유가 눈꼽 만치도 없었던 우리 다이버 노께서도 부엉바위에서 점프하셨구나?

수치심이 들어서 국가에 손해배상 소송을 했다는 그들의 뻔뻔함에, 나는, 맥도널에서 일부러 넘어져서 고액의 소송을 거는 미국 백인 할머니의 파렴치함을 본다. 
과하면 모자르만 못하다는 거, 생각 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스틸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