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군사독재 정권 시절에 진보진영의 기독교에서는 현실참여를 통하여 불의한 사회구조를 타파해야 사람들이 양심적으로 행동하고 살수 있다고 주장하였고
복음주의 계열의 보수적인 사람들은 각 개인이 예수믿고 변화가 되어 양심적인 사람이 되면 사회가 변한다고 주장을 하였습니다

사실 원론적인 입장은 개인이 예수믿고 변화되는 것이 맞지요
전두환이 에수믿고 회개하여 독재정책을 다 폐기하고 그 밑에 장관이나 기득권층이 성경대로 회개하여 기득권을 버리고 조남호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면 김진숙 문제도 그냥 풀리지요

그러나 실제적으로 역사적으로 그런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특히 일반 개인은 몰라도 권력자나 지배계급이 그런 경우는 거의 없지요
(중세시대 귀족이나 왕자 공주가 사제나 수도사 이런경우가 더러 있지만 왕위를 버리고 그런경우는 몇 안된다는)

백수광부님의 주장도 원론적으로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보편적인 차별을 해소하자는 주장을 통하여 결과적으로 호남차별도 해소된다는
또한 백수광부님은 호남차별에 대한 영남패권에 대한 저항을 하지 말거나 옳지 않다고 주장하지도 않았습니다

영패해체나 호남차별은 직선적으로 해서는 싸움밖에 안되고 모든면에서 열세인 호남이 정면승부로는 이길수 없다고 보는 것이 백수광부님의 입장이고 그러기에 우회전술로서 보편적인 모든 차별 철폐를 주장하고 개인생활에 실천하므로서 호남차별도 옳지 않다는 각성을 일으키고
결국 호남차별이 해소된다고 주장하는 걸로 이해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하나 빠져 있습니다
장애인 차별 소수자 차별 사형제 페지등처럼 호남차별도 같이 없어질 성격의 문제이냐하는 것이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호남차별은 이익의 문제와 정서의 문제가 결합된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도 장애인 차별은 안하거나 나쁘다고 말하면서 호남차별은 당연하거나 호남사람과 결혼 반대하는 사람은 수두룩 하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된다는 근거가 있는지요
해외의 사례를 보아도 이 문제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프랑스와 영국의 감정 스코틀란드와 아일랜드 잉글랜드 사이의 문제등에서도 보편적인 차별 반대에는 동의하지만 지역차별이나 감정은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 이유는 정서적인 부분과 함께 직접적인 이해관계 그리고 타 지방 사람들은 타자라는 특성이지요
장야나 소수자는  내 지역사람 내 친구 친척도 연관된 문제라 쉽게 동의가 되는데 특정지역에 대한 것은 자기와 직접연관이 없기에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이지요

따라서 저는 두가지 방식이 같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백수광부님이 간과하신 부분이 오늘날 민주주의 시대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영남의 힘이 우월하고 미디어에서도 우월적인 파워를 행사하고 있어도 호남사람들이 강력하게 영남패권과 호남차별의 이슈를 제기한다면 그리고 민주당이 차별금지 법안 제정등으로 대응한다면 적어도 우리 사회에서 대놓고 호남차별하는 그런 모습은 사라질 것이고 몰상식으로 규정될 것입니다

즉 아무리 영남의 힘이 강해도 호남도 적지 않는 수와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마음만 먹고 합의만 되고 깃발을 든자만 있다면 충분히 우리 사회에서 의제로 만들어 이 부분에 대한 공감대 형성및 변화의 모멘템을 만들수 있고 영남을 제외한 타지역도 동의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호남의 주장이 옳기때문이고 진실이 가진 힘은 무시못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속으로부터 변화는 백수광부님의 주장대로 하고
단기적으로 제도적으로는 미투라고라님의 주장대로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의식이 제도를 바꾸지만 제도가 의식을 바꾸기도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이는 둘중 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같이 병행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