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오늘 유용원 사이트 가보니 "조용한 외교만이 능사가 아니다 (중편) (대마도 기습상륙작전)"란 글이 올라왔더군요. 사실 독도 문제는 조용한 외교가 기본이라 생각합니다만 군사적으로 대마도가 독도 문제의 볼모(일본 입장)란 생각은 해왔습니다.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pn=1&num=155346&bemil
아무튼 게시판 주제도 다양화할 겸 요즘 부각된 독도 문제에 편승할 겸...예전에 스카이넷에 쓴 글을 다시 올립니다.
독도. 이거 잊을 만하면 나라가 시끄러워 지는 주제입니다. 대충 일본의 누가 발언하고 한국이 되받아치고 국민 여론이 들끓고...여기서 역사적 근거니 국제법상 어떠니는 생략합니다. 다만, 만약 실제로 일본이 독도를 점령하면 이후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구라입니다.
1. 한국 경찰 일본 해군에 항복하다.
독도로 시끄러워질 때마다 꼭 '해병대 파병론'이 등장합니다. 전 일면 이해합니다. 수십만명의 군인이 눈 부릅뜨고 지키고 있는 휴전선을 보며 자란 한국인은 '국경은 군인이 지킨다'에 익숙합니다. 그렇지만 세계적으로보면 그건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아닌 말로 전쟁 일보 직전에나 해당되는 이야기지요. 애니웨이, 전 솔직히 말해 저같은 보통 사람이 그런 말하면 이해하지만 정치인이 그런 말하면 디립다 욕합니다. 왜냐구요?
아무 실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뒤에 적겠습니다. 군사적으로 보면 독도를 해병대가 지키든, 대충 권총찬 경찰이 지키든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일본이 점령하겠다 맘먹으면 몇분 안에 걍 끝입니다. 해병대가 해안포를 쏘든, 경찰이 권총을 쏘든 일본 해군은 털 끝 하나 다치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한국 해병대의 불꽃쇼를 보다 지친 일본 해군이 함대지 미슬을 날리든(사실 현재 일본 해군은 함대지 미슬이 금지되어 있으리라 추정하지만 일단 이건 있다 치고) 함포를 쏘든 다 몰살입니다.
전 일본 해군이 독도를 공격한 순간 수비병력은 한국에 '일본이 쳐들어왔다' 무전 날리고 걍 형식적으로 저항한뒤 항복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구요? 저번 글에 적지 않았습니까? 대책없을 땐 항복하여 적 식량을 축내는게 최선이라고.--;;; 그런데, 제가 더 황당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2. 한국 해군, 독도 반격을 포기하다.
예. 전 일본이 독도를 점령한 순간 한국 해군이 전면전을 벌여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아마추어이므로 프로의 생각은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독도를 둘러싸고 전면전을 벌이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왜냐면, 일본 해군이 한국 해군보다 훨씬 더 세기 때문입니다! 일본 해군은 미영러를 뒤이은 세계 4위의 전력입니다. 반면 한국은...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최신함으로 구분되는 이지스함의 수에서 1:6이고 총 톤수는 1:3입니다. 거기에 독도 인근은 거리상 한일 모두 비슷합니다. 즉, 육상 및 공중 지원에서 한국은 별다른 혜택을 볼 수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독도 인근에서 한일 해군이 정면으로 붙는다? 제 생각에 한국 해군은 궤멸되어 더 이상 전투를 수행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한국군은 그냥 눈뜨고 독도를 헌납하는가? 그건 아니죠.^^
3. 대마도 등 터지다.
스타 크래프트를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싸울 땐 자신이 유리한 곳에서 유리한 방식으로 붙어야 합니다. 독도를 점령한 순간 일본의 약점은 뭐냐? 일본 해군의 작전 지역이 급격히 넓어진다는 것입니다. 동으로는 러시아와 맞닿은 사할린부터 북으론 독도, 남으론 남중국해인 조어도 인근까지 이어집니다. 그 한가운데 치명적 약점이 바로 대마도입니다. 왜냐?
대마도는 일본보다 한국과 가깝습니다. 부산에서 불과 50키로입니다. 아주 간단히 말해 장거리포가 닿습니다. 지대지 미사일은 말할 것도 없죠. 전술적으로 도저히 독도에서 싸울 수 없는 한국은 당연히 대마도를 향해 화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화력만 집중하냐? 아닙니다. 대마도를 놓고 일본 해군의 약점이 두개 있습니다. 바로, 허약한 육군입니다. 즉, 한국은 페인트든 뭐든 대마도 상륙을 노릴 수 있지만 일본은 부산 상륙을 꿈도 꿀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약점은 대마도가 일본으로부터 150키로나 떨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은 지상 레이더 및 지대함 미슬, 지대지 미슬 운용뿐만 아니라 공군 운용에서도 독도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가령 일본 공군의 자랑인 전자전기나 공중 정보기는 양측이 불과 200키로를 사이에 두고 붙은 대마도 상공에선 거의 위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반면 한국 공군은 대마도까지 갈 필요없이 본토에서 기동하다 미슬 몇방씩만 날리고 도망가도 그만입니다. 그러다 어떻게든 상륙 작전을 막아 보겠다고 대마도와 부산 사이에 일본 함정이 뜨면 집중적으로 지대함 미슬, 공대함 미슬을 날리겠죠. 그렇게 축차적으로 일본 해군을 소모시키고 대마도를 혼란에 빠뜨리기만 해도 성공입니다. 거기에 보너스로 도쿄를 향해 지대지 미슬 좀 날려주고 그러다 일본 해군이 지치는 기색을 보이면 상륙작전을 펴겠다고 위협하면...글쎄요. 일본이 과연 독도 하나 지키겠다며 이 모든 출혈을 감당할 지 전 의문입니다. 이건 제 생각만은 아닙니다. 일본 자위대 장교도 비슷한 의견을 피력한 적이 있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2/18/2009021802087.html
여기서 중요한건 반드시 한국이 대마도 상륙에 성공해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한국은 대마도 상륙 혹은 독도 탈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일단 독도를 점령한 일본으로선 대마도 및 독도 방어 모두 성공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는 점입니다. 결국 전력이 분산된 일본 해군은 축차적으로 소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이게 끝이냐? 사실 이 정도까진 일본으로선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더 큰 암초가 일본 해군을 기다리고 있으니...
4. 중국, 조어도를 점령하다
일단 일본이 독도를 점령한 이후 주변 국의 입장을 살펴보겠습니다. 북한, 러시아, 중국 모두 한국 편을 들기 쉽습니다. (골치아픈 미국으로선 중립을 지키기 쉽겠죠.) 북한이야 한국 해군도 부담스러운데 독도 및 을릉도 인근에서 일본 해군을 직접 상대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더 말할 것도 없죠. 두 나라 모두 일본과 도서 영유권을 둘러싸고 분쟁중입니다. 그런데 만약 일본이 독도를 점령할 경우 러시아와 달리 중국은 속으로 반길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중국이 일본을 편든다는 뜻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백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가 왔다고 느낄 것이란 것입니다. 그게 뭐냐? 바로 남중국해 한가운데 눈엣 가시처럼 박혀있는 조어도입니다.
반면 일본 입장에선 이게 아주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전략상으로 조어도는 독도보다 훨씬 중요한 요충입니다. 일본으로선 결코 빼앗길 수 없는 곳이죠. 그렇지만 독도와 대마도에 전력을 집중해야하는 일본 해군이 과연 조어도까지 지킬 수 있을까요? (거기에 러시아 또한 쿠릴 열도에서의 영유권을 공고히하기 위해 일본 해군의 전력이 분산된 순간을 노려 군사적 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일본 해군은 쿠릴 열도까지 신경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군사적 측면만이 아닙니다. 일본이 독도를 점령한 순간 중국으로선 조어도를 점령할 명분까지 확보하게 됩니다. 일본이 독도를 점령한 마당에 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훨씬 가까운 조어도는 왜 중국땅이 될 수 없느냐고 물으면 과연 일본이 대답할 말이 있을까요?
기껏해야 군사적 도발이라고 대꾸할 것입니다. 그 자체로도 궁색하지만 그때 중국은 이렇게 맞받아칠 것입니다. 그러는 니들은 어선 지도를 위해 상주중이던 독도의 경찰까지 공격하지 않았니? (자, 왜 제가 독도는 해병대가 아니라 경찰이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지 아시겠습니까?^^)
6. 한국군, 일본 해군에게 선물을 안기다.
그런데 일본이 조어도를 탈환하는건 군사적으로 결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마도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본토와 멀리 있기 때문입니다. 우수한 일본 공군은 항속거리상 조어도에서 거의 작전이 불가능합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일본 해군 또한 조어도까지 작전을 펼치기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국군으로선 드디어 본격적으로 반격할 호기이기 때문입니다.
한국군의 잠수함은 세계적으로 우수함을 자랑합니다. 재래식 잠수함 부대 중에선 최고 수준으로 꼽히죠. 어느 정도냐면 미 해군과 훈련할 당시 항공모함을 격침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입니다.(물론 여기엔 미해군이 한국군 잠수함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유도했다는 설도 따라옵니다만...진실은 저 너머에) 당연히 한국 공군과 잠수함 부대는 조어도를 향하는 일본 해군의 주력을 사냥하기 위해 침을 흘릴 것입니다. 정면 승부를 피하고 걍 졸졸 따라다니며 여비에 보태쓰라고 어뢰 몇방 날려주고 공대함 미슬 몇방씩 보태주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구태여 일본 해군의 주력인 이지스함을 노릴 필요도 없습니다. 그 뒤에 졸졸 따라오는 보급함과 보조함들만 사냥해도 일본 해군은 큰 타격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상대해야할 적은 한국이 아니라 중국이기 때문입니다. 가령 일본 공군이 어떻게든 조어도 작전을 지원하겠다며 커다란 공중 급유기를 띄우는 순간 한국 공군은 저게 왠 월척이여?하며 F-15J는 내버려두고 공중 급유중 혹은 직후 돌아가는 공중급유기를 노리겠지요.
7. 일본, 늪에 빠지다.
이쯤되면 일본으로선 더 이상 쓸 수 있는 카드가 없을 것입니다. 한국군의 집중과 분산, 게릴라 전에 축차적으로 소모된 일본 해군은 독도 점령 이전의 위세는 더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겠죠. 거기에 여론은 어떨까요? 일본 내에선 당연히 '도대체 독도가 뭐길래 도쿄엔 걸핏하면 공습경보가 뜨고 대마도는 불바다가 되고 조어도는 중국에게 넘기는가?'란 비난 여론이 들끓게 될 것입니다. 그때 한국 정부에선 한마디 하겠죠. "그러게요? 우린 전쟁은 생각도 못해서 권총 찬 경찰만 있었다니까요." 이때쯤 포로로 잡혀있던 한국 경찰도 국제 인권 기구에게 폭로할 것입니다. "일본군이 가혹행위했다" (물론 이러면 일본은 '그 포로는 사실 경찰이 아니라 한국 정부 요원이다'라고 나오겠지만 언제나 그렇듯 진실은 저 너머로 파묻힐 것이며 일본이 미운 북,중,러는 맹렬히 일본 비난에 나설 것입니다.)
소설 잘 읽으셨나요? 사실 제가 이 소설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거랍니다. 전쟁은 힘으로 이기는게 아니다. 그렇지만 전쟁을 막으려면 힘이 필요하다. 그리고 전쟁은 대부분 바보의 선택이다.
노무현이 국방백서에서 미래 한국군의 주력을 육군 감소, 해공군 첨단군 육성이라고 했는데,
이멍박 정권에서 다시 육군강화로 바뀌었다죠 ? 확실이 그들은 우파가 아니라 고려말 친원일당 '기철파'가 분명해보임
미국이 그리도 두려워하는 [남한-북한-중국-러시아 vs 일본] 구도가 되는군요 ㅎㅎ
한국이 대마도 공격하면.
일본이 한국의 대마도 공격을 빌미로 일본의 지정학적인 위치와 우월한 해 공군을 이용해서, 한국 해상을 봉쇄하면서, 한국 정부에게 ,독도를 공식적으로 포기하고, 대마도 손해 배상하고, 항복하라고 요구했을때. 한국의 대응 방안은 있을까요?
없다면 대마도도 함부로 공격하지 못한다봅니다.
중국의 조어도 점령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중국이 조어도 공격하면 일본의 해 공군을 상대해야하는데. 중국의 해 공군이 일본 해 공군을 상대로 승리 가능할까요? 어렵다 보는데요.(이름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 조어도 근방의 일본 섬에다 비행장 만든다는 기사 본적이 있어요 몇년전에.)
또한 미군과도 싸울 각오를 해야할테니까.
중국은 조어도 건들지 못한다봅니다.
독도 가만히 놔둬도 별 문제 없겠지만.
일본이 독도 점령하겟다고 행동하면 한국은 당한다 봅니다.
아무 대응도 못한다 봅니다.
기껏 대응한다면 친중으로 확실이 돌아서겠죠.
핵개발 추진은 할까?.
해상 봉쇄는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한 것처럼 철통 봉쇄하려면 일본은 한국의 대중국, 러시아 방향을 모두 틀어막아야하는데 그럴 능력이 있는지도 의문일 뿐더러 직접 대상이 된 중국, 러시아는 물론 경제적 타격을 입게될 미국 및 유럽의 반발까지 견뎌야 하는데 과연 일본이 감당할 수 있을까요? 거기에 여차하면 한국은 북한쪽으로 통로 뚫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거 보면 재밌죠. 유라시아 철도 연결이 경제나 무역 뿐만이 아니라 독도 같은 안보와도 관련된다는게.
그 다음 중국이 조어도를 점령할 경우 미국이 개입할 수도 있지만 안 그럴 가능성도 많습니다. 미국 입장에선 일본의 독도 점령은 결코 환영할 만하지 않거든요. 한국이 급속도로 중국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더러 지금 아슬아슬한 동북아 균형을 깨니까요. 미국 입장에서 독도나 조어도가 누구 땅이 되는지는 별로 이해관계가 없는 반면 세력 불균형은 묵과할 수 없는 사태지요. 그런 점에서 미국은 오히려 일본을 엿먹이려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자기 말 안듣고 군사적 도발하면 어떻게 되느니 똑똑히 보여주겠다면서. 6.25. 전에도 한국이 미국말 안듣고 걸핏하면 북진통일을 하겠네, 아침은 서울에서 점심은 평양에서 어쩌구하며 심기를 긁어대니 바로 애치슨 라인 발표하며 역멋였던 미국이니까요. 물론 일본이 당시 한국보다 훨씬 더 중요한 국가이긴 하지만 독도 침탈같은 중대한 사고를 쳐버리면 미국도 마냥 지원하지 않을겁니다.
한반도의 정치 지리적인 위치에 사는 우리는 군사력이나 이웃나라와의 전쟁을 이야기하거나 상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물리력에 의한 대결에서는 우리는 언제나 열세에 있기 떄문입니다. 중국, 일본, 러시아 모두 우리보다 강한 군사력과 후방 생산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우리가 하고 있으면, 이웃 나라사람들도 유사한 이야기를 할 겻이고 이는 최소한 군비경쟁이나 우리에 대한 대비테세를 갗쿨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이웃 나라들의 국방비를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 전체 예산보다 더 많을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우리가 시청광장만한 배를 만들면 이 이웃나라들은 여의도 만한 군함을 만들 수 있는 예산이 되지요.
호주에 믾은 인도네시아 난민들이 유입됩니다 그래서 호주와 인도네시아 사이에 약간의 외교적 갈등이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 어느 날 어느 호주의 장군이 미디아에 나와 인론인들에게 부탁을 합나다. 인도네시아의 난민들을 다루는 기사에서 절대로 호주해군의 미사일 같은 또는 군함을 지칭하는 군사적인 용어를 쓰지마라 (실제로 군홤이 출동하여 난파하는 난민선을 구조하기도 합니다). 그런 용어를 사용하면 인도내시아의 국민이나 군부룰 각성시켜, 군비경쟁에 돌입하게되고 두 나라간의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 이는 두 나라 모두에게 손해다.... 우리나라 장군들 중에도 이런 분들이 많겠죠?
일본이 독도를 꿀꺽하고 싶으면 군사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이나 만화 작가들이 독도를 일본의 것인데, 한국인들이 땡깡논다는 식으로 게임이나 만화를 만들어 세계에 퍼지게 하면 쉽게 10년 또는 20년후에 세계사람들이 독도는 일본것으로 여기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날 동해가 일본해로 둔갑하듯이 독도도 다께시마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 어떻게 막나요?
소설은 소설이지요 문제는 우리나라 수뇌부나 결정권자중 저런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이 있느냐는 것이지요 저는 우리 군부에 없다고 봅니다 두번째로는 시나리오대로 일본이 당하지도 않을뿐 아니라 일본의 공군 해군을 너무 과소 평가하시는 것입니다 소모전을 하면 우리가 불리하고 원유 수송로하고 태평양 출입로만 봉쇄해도 우리는 손들게 되어 읐습니다 게다가 일본이 이걸 명분으로 본격적인 무기생산에 들어간다면 오죽하면 해군 장성이 반나절이면 한국 해군 끝장난다 햇을까요
일본 해군이 세계 4위의 강군이긴 하지만 그만큼 약점도 많습니다. 우선 작전 지역이 너무 넓습니다. 쿠릴 열도부터 조어도까지 펼쳐져 있죠. 일본의 바다 면적은 중국보다 넓은데 이 이야긴 역으로 지켜야할 곳도 그만큼 많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독도에 군사행동을 할 경우 쿠릴 열도 및 조어도까지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니 결국 해군력을 분산배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한국으로선 충분히 일본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가령 일본 해군과 한국 해군 능력 격차는 6:1 이지만 쿠릴, 독도, 대마도, 조어도로 분산된 일본 해군이라면 한국 해군도 상대해 볼만 합니다. 그 다음 공군의 경우 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이 이야긴 한국 공군이 지상의 지원을 받을 경우(레이더 및 지대공 미사일등) 충분히 일본 공군과 해볼만 하다는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중요한 건 대마도의 경우 부산과 너무 가깝기 때문에 한국이든, 일본이든 대마도와 부산 사이에 수상함을 배치할 배짱은 못부립니다. 만약 배치했다간 어느 쪽이든 육상에서 날아 온 포탄이나 지대함 미사일로 반나절 안에 침몰할 테니까요.
결국 대마도와 부산 사이 해협은 양국 해군 모두 잠수함 제외하고 수상함을 띄울 수 없는 형국이 될 겁니다. 그런 조건에서 한국이 계속 대마도에 상륙하겠다는 페인트 모션만 취해도 일본은 죽을 맛이 되겠죠. 가령 포항 해병대 기지에 헬기 몇대가 떴더라...만 레이더에 잡혀도 일본 해군은 초비상 사태에 몰입해야 합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대마도와 부산 사이 해협에 수상함 배치해야죠. 그러면 한국은 그 기회를 노리겠죠.
그 다음 공군 지원 문제인데 한국이 대마도를 공격하면 제일 먼저 공대지 미슬이나 크루즈로 대마도 공항부터 작살 내겠죠. 그러면 일본 공군은 대마도 상공에서 작전하려면 100키로 이상 날아와야 합니다. 반면 한국 공군은 부산까지만 와도 대마도가 코앞이죠. 간단히 말해 한국 공군은 대마도를 히트하고 런할 수 있는 반면 일본 공군은 요격에 큰 어려움을 안게 되죠.
결론적으로 일본 해공군이 한국보다 전력이 강한 것도 맞고 전면전으로 붙을 경우 반나절이나 하루이틀 사이에 한국 해군이 박살날 것이란 예측도 맞지만 실제 전쟁이 벌어지면 여러가지 조건상 한국은 쥘 옵션이 많은 반면 (독도나 대마도 둘 중 하나 선택 가능, 상륙작전 안하고 페인트 모션만 취해도 됨, 지대지 미슬이나 공대지로 대마도나 도쿄 등을 공격만 해도 됨) 일본은 신경 써야할 게 너무 많다(쿠릴, 독도, 대마도, 조어도 어느 한 곳도 포기할 수 없음, 지상만 공격하고 도망가는 한국 공군을 멀리서부터 날아와 요격해야 함, 거기에 대마도 및 도쿄도 지켜야함)는 약점상 결코 만만하게 전개되지는 않을 겁니다.
특히...조어도...제가 중국이어도 일본이 독도 점령하는 순간 당연히 100년에 한번 올까 말까한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겁니다. 괜히 동북아에서 최초로 중국이 항공모함을 보유하겠습니까? 다 그런 순간을 위해 준비해놓은 거지요. 현재 일본 해군은 중국보다 더 강하지만 앞에 이야기했듯 쿠릴, 독도, 대마도, 조어도로 분산된 일본 해군은 중국을 상대 못할 겁니다. 오히려 조어도 인근의 일본 해군은 한나절 안에 중국 해군에게 박살 날걸요? 왜냐면 조어도도 독도처럼 중국과 가깝습니다. 분산된 일본 해군 전력으론 가까운 내륙에서 날아온 중국 공군도 상대하기 힘들걸요? (중국, 스텔스기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국가는 이익을 위해 냉정합니다. 일본 해군이 넓은 해역을 수호하기 위해 무리하다 축차적으로 소모되서 어느 임계치이상 붕괴하면 동북아 주변 국가 모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일본의 드넓은 해양 영토를 차지하려 덤빌 겁니다.
그리고...제가 알기로 독도 침탈시 대마도 공격은 이미 한국 군부에서 마련한 시나리오입니다. 심지어 한국군이 시행하는 상륙 작전 연습 일부는 바로 대마도를 상정한 것이란 소문도 공공연히 돌아 다닙니다.
하도 삽질을 해대서 불신이
공군은 전력차가 아주 많지는 않더군요
분산배치만 되면 해 볼만 하지요
문제는 일본이 시나리오대로 움직여 주느냐문제인데
중국과 러시아가 한국을 전폭 지원할 것이냐
그리고 원유같은 전략필수물자를 단시간내에 한국으로 수송할 시스템이 마련되느냐가 문제인데 이경우 한국이 러시아 중국과 적극 협력한다는 약속을 하면 가능할 것 같고 미국입장에서는 악몽이겠고 우리로서는 옵션을 하나더 쥐는 것이 되고
시닉스님의 예측대로만 된다면 일본이 독도 침공해 주는것이 반가운 일이 될수도
희생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런데 만일 일본이 국지전이 아니라 한국의 울산 포항 부산을 직접 함정으로 공격한다면 이때는 어쩔건가요?
상륙은 안하고 한국을 함정과 원거리 공격으로 때린다면
조어도는 뺏긴다해도 다시 찾는다 생각하고 한국먼저 잡자고 덤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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