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동녘사이언스. 김한영 옮김. 2007.8.10 초판 2쇄 
<How the mind works> Steven Pinker. Norton. 1999.

4장 마음의눈

이 글에선 사소한 오역은 지적하지 않고 읽고 이해하는 데 상당한 지장을 주는 오역만 정리했다.  그것만도 많은 양이다.  4장은 거의 원문과 번역문을 1대1로 대조해 가며 읽어 보았는데 오역이 심각한 수준이다. 원문을 찬찬히 읽어보면 거의 다 이해가 가는 내용인데 번역문만 읽으면 이해 안가는 부분이 많이 있다. 옮긴이가 먼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나서 번역해야 하는데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번역을 했다. 이런 번역 상태로 어떻게 5쇄나 찍었는지 모르겠다. 이 책은 그저 그런 시시껍절한 책이 아니다. 진화심리학 입문서로 많이 추천하는 책이다. 하루 속히 오역들을 바로 잡고 다시 찍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한영씨 번역문. 원문. 간단한 설명. 내 번역 순으로 적었다.



p339    그렇게 되면 외부 세계의 3차원 표면들이 무한한 수로 배열되어 가지각색의 망막상을 만들어 낼 것이다(28, 29쪽의 그림을 보라).

p215    Any retinal image, then, could have been produced by an inifinite number of arrangements of three-dimensional surfaces in the world (see the diagram on p9).

* 완전히 틀렸다. 어느 한 순간 망막에 맺힌 하나의 상은 무한 가지의 방법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이다. 28쪽의 그림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29쪽의 그림은 해당 사항이 없다. 원문엔 9쪽에 있는 그림들이 번역본엔 28, 29쪽에 실려 있다. 그 중 번역본 28쪽의 그림만 이 글에 헤당하는 그림이다. 

         * 그렇게 되면 어떤 망막상이라도 외부 세계의 3차원 표면들을 무한 가지의 방법으로 배열해서 만들어 낼 수 있다.(28쪽의 그림을 보라).


p379   애석하게도 어떤 투상이든 무한 수의 물체로부터 나왔을 리 없으므로, 단지 투상만 가지고는 결코 특정한 형태를 복구할 수가 없다.(에임스가 그의 관객들에게 보여준 것이다).

p243   Unfortunately, any projection could have come from an infinite number of objects, so there is no way to recover a shape from its projection alone(as Ames reminded his viewers).

*바로 위의 문장과 똑같은 내용이다. 정 반대로 번역했다.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니 문장을 있는 그대로 못 보고 있다.

         * 불행하게도, 어떤 투상이든 무한 수의 물체로부터 나올 수 있으므로, 투상만 가지고는 형태를 복구할 방법이 없다 (에임스가 관객들에게 일깨워 준 바와 같이).


p344 손가락을 펴서 한쪽 눈 가가이에 정지시키고, 잠시후 반대편 눈 가까이에 정지시켜 보라. 손가락 뒤에 펼쳐진 세계를 보면 손가락에 가려서 흐릿하게 보이는 부분이 다를 것이다.

p218   Hold out a finger and remain still while you close one eye, then the other. The finger obscures different parts of the world behind it.

* 문장도 내용도 어렵지 않은 것을 얼토당토 않게 번역했다.

    *손가락을 펴서 눈 앞에 정지시키고 두 눈을 교대로 감아 보라. 손가락이 가리는 부분이 다를 것이다.


p353, 354  브루스터는 벽지 위에 반복되는 무늬들이 깊이를 건너 뛰는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p225    Brewster noticed that the repeating patterns on wall paper can leap out in depth.

* 무슨 말인지 모르게 엉터리로 번역했다. 직역을 하면 깊이에서 뛰어오를 수 있다는 것인데 입체감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 핑커는 입체감을 준다는 표현으로 pop in, pop out, recess, protrude, rise, spring 등 여러가지를 썼다.

    * 브루스터는 벽지의 반복되는 무늬들이 입체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p370  실험을 통해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사람들은 유일성과 매끄러움의 전제들을 위반하는 인공의 세계에 들어가면 그 모델보다 더 잘 본다.

p236  Experiments have shown that when people are put in artificial worlds that violate assumptions about uniqueness and smoothness, they don't see as badly as the model predicts.

* predict 를 빼먹어서 완전히 엉터리가  되었다.
* 그 모델보다 더 잘 본다. ---> 그 모델이 예측한 것 만큼 그렇게 잘 못 보진 않는다.


p372  입체시는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지 않으며, 어린아이나 어린 동물의 경우 백내장에 걸리거나 안대로 잠시 입력을 차당하면 영구적인 손상이 온다.

p238  Stero vision is not present at birth, and it can be permanently damaged in children or young animals if one of the eyes temporarily
deprived of input by cataract or a patch.

* 태어날 때부터 ---> 태어날 때엔
*one of the eyes를 제대로 번역하지 않아서 마치 두 눈 다 일시적으로 못보게 한 것처럼 번역했는데 중대한 오역이다.
*원문 p238에 When Hubel and Wiesel covered both eyes, the brain did not show twice the damage: half  the cells showed no damage at all.   이 문장에서 'both'가 이탤릭체로 강조되어 있다.  뒤어어 왜 한 쪽눈을 가렸을 때 입체시에 손상이 오는지 설명이 나온다.


p373  입력물이 처음으로 '왼쪽눈'이나 '오른쪽눈'에 닿을 무렵 이미 한 층 아래 하류에는 입체 연산을 하는 회로가 설치되어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238  That suggests that when the inputs are first  tagged "left eye " or " right eye,"  the circuitry for stereo computation one layer downstream is already installed and functioning.

* 입력물이 처음으로 '왼쪽눈'이나 '오른쪽눈'에 닿을 무렵 ---> 입력물에 처음으로 '왼쪽눈'이나 '오른쪽눈' 딱지가 붙여질 때.
* 앞뒤 내용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인데 완전히 틀렸다.


p380  우리의 3차원 선 분석기는 베이스의 정리를 어떻게 이용할까? 그것은 해당 물체가 눈 앞에 실제로 존재할 때 그런 선들을 생산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물체에 판돈을 거는데, 그 물체는 일반적으로 많은 장면들 속에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p243 How does our 3-d line analyzer use Bayes'  theorem? It puts its money on the object that has the greatest likelihood of producing those lines if it were really in the scene, and that has a good chance of being in scenes in general.

*두번째 that은 object를 가리키는 지시대명사가 아니고 object를 선행사로 하는 관계대명사다.
* 베이스 정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완전히 틀리게 번역했다. 예를 들어 보자. 전에 내가 응봉산 등산을 할 때 계곡에서 입가에 수염이 나있는 이상한 뱀을 보았다. 나는 미기록종 뱀을 발견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 김한영씨 번역대로라면 새로운 종의 뱀을 발견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러나 베이스 정리가 말하는 것은 선행확률을 고려하라는 것이다. 입가에 수염이 나 있는 뱀이 있을 확률은 극히 낮다 (선행확률).  따라서 내가 본 뱀은 입가에 수염이 난 뱀이 아닐 것이다. 계곡을 올라가는 내내 그 뱀 생각을 하다 수염처럼 보였던 것이 개구리 뒷다리라는 결론을 내렸다. 개구리를 삼키고 있는 뱀을 본 것이다.

    * 그것은 해당 물체가 눈 앞에 실재로 존재할 경우 그런 선들을 생산할 가능성이 가장 높고, 또한 많은 장면들 속에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물체에 판돈을 건다.


p380  만일 눈 앞의 장면속에 동전이 있다면 그 옆면이 똑바로 보일 확률은 얼마일까? 누군가가 여러분 중 두사람을 위해 그렇게 구성해 놓는다면 몰라도,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p244  If there's a penny in the scene, what is the probability that you are viewing it edge-on? Unless someone has choreographed the two of you, not very hihh.

* two of you :  '여러분 중 두 사람' 이라 하면 도대체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of 를 동격으로 봐야 하고 two 를 동전과 보는 사람으로 봐야 할 것 같다.


p381   이 밖에도 어떤 종류의 조각들이 상속에 다양한 흔적으로 투사되는가를 계산하는 많은 '눈 대중' 방법들이 있다.

p244  There are many other thumb that say what kinds of sculptings of the world can be counted on to give off various markings in an image.

* 완전히 틀렸다. count on 은 '계산하다' 가 아니고 '기대하다' 이다.

    * 이 밖에도 상속에 여러가지 흔적이 투사되면 외부 세계의 어던 종류의 사물에 의한 것인지 말해주는 주먹구구식 방법이 많이 있다.


p386  우리의 형태 분석기는 몬드리안의 세계를 구부려서 띠로 분할된 방으로 만들었지만 레티넥스 카메라는 몬드리안의 세계를 모도 같은 장기판으로 본다.

p247, 248  Your shape analyzer has bent the Mondrians into striped room dividers, but the Retinex model see them as the same old checkerboard.

*  striped room dividers : 띠로 분할된 방이 아니고 줄무늬가 있는 칸막이다.

    * 우리의 형태 분석기는 몬드리안을 구부려 줄무늬가 있는 칸막이로 만들었지만, 레티넥스 카메라는 이전과 같은 장기판으로 본다.


p387 심지어 표면이 부드럽게 깎여서 완만한 '단면들'이 몇몇 지점에서 만나는 경우에도 명암 법칙이 각 지점에서 반사되는 빛에 적용된다.

p 248  Even when the surface is smoothly curved so the "facets" shrink to points, the shading law applies to the light coming off each point.

* 어렵지 않은 문장인데 말도 안되게 엉터리로 번역했다.

    * 심지어 표면이 부드러운 곡면을 이뤄 "단면들"이 점으로 축소된 경우에도 명암법칙은 각 점에서 반사되는 빛에 적용된다.


p394, 395  모형의 정점들은 막대위를 미끄러지는 구슬들이고 (투사되는 광선과 같다}, 정점들간의 선은 탄성이 무한한 줄이다. 전문가는 구슬들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다가 마침내 다음과 같은 희망사항에 일치하는 바람직한 형태에 도달한다. 형태를 이루는 각각의 다각형은 가능한  한 직각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다각형의 각들이 서로 너무 다르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변이 4개인 다각형이라면 전문가는 직사각형을 선호한다. 다각형은 구부리기 어렵게 안쪽에 플라스틱 패널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가능한 한 평면이어야 한다. 그리고 다각형은 가능한 한 치 밀해야 한다. 다시 말해 안쪽의 플라스틱 패널과 선들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 않아야 한다.

p 253  The model's vertices are beads sliding on rods (like rays of projection), and the lines between them are infinitely elastic strings. The specialist slides the beads around until it arrives at a shape with the following desiderata. Each polygon making up the shape should be as regular as possible; that is, a polygon's angles should not be too diffrent. For example, if polygon has four sides, the specialist strives for a rectangle. The polygon should be as planar as possible, as if the polygon is filled in with a plastic panel that is hard to bend. And  the polygons should be as compact as possible, rather than elongated along the line of sight, as if the plastic panel is also hard to stretch.

* 처음 번역문을 보았을 때 무슨 말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어 머릿속에 전혀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 문장은 완전히 엉망이다.
* vertex :  정점'  ---> 꼭지점.
* regular : 직각 ---> 규칙적.
* compact : 치밀한 ---> 응축된.

    * 모형의 꼭지점들은 막대위 (그림에서 점선 : 역주)를 미끄러지는 구슬들이고(투사 광선처럼) 꼭지점 간의 선들은 신축성이 무한한 줄이라 하자.  ....... 형태를 이루는 각각의 다각형은 가능한 한 규칙적이어야 한다. ....... 다각형은 마치 구부리기 어려운 플라스틱 판넬이기라도 한 것처럼 가능한 한 평면이어야 한다. 또한 다각형들은 시선을 따라 길게 늘어나기 보다는 가능한 한 응축된 형태여야 한다. 마치 늘어나기 어려운 플라스틱 판넬인 것처럼.


p398  눈앞의 장면을 담은 망막상의 모자이크는 그 장면이 3차원으로 조각된 마음의 공간으로 변형된다. 이제 그림은 축소 모형이 된다.

p 257  The retinal mosaic in which the scene is depicted gives way to a mental sandbox in which it is sculpted; the picture becomes a scale model.

* 완전히 틀렸다.

    * 눈앞의 장면을 담은 망막상의 모자이크는 마음의 모래상자에 맡겨지고 그곳에서 3차원으로 조각된다. 이제 그림은 축소모형이 된다.


p399  어떤 소프트웨어 악마나 찾아보기 알고리듬이나 신경망이 축소모형의 정보에 '직접' 접근한다는 점만 명확히 한다면 그런 것들이 그 정보에 접근한다는 생각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즉 복셀의 좌표는 포함하고 그 내용은 제외시키는 것이다.

p257  There is no problem with the idea that some software demon or look-up algorithm or neural network accesses information from a scale model, as long as we are clear that it accesses the information directly : coordinates of a voxel in, contents of the voxel out.

* 마지막 문장의 번역이 틀렸다. in은 입력, out 은 출력으로 봐야 한다.

    * ............... 주어진 복셀의 좌표로 해당 복셀의 내용을 알아낸다.


p399   또한 투사, 원근법, 시야, 교합도 없다.

p257  There is no projection, no perspective, no field of view, no occlusion.

* occlusion은 교합이 아니다. 교합은 치의학 용어로 아랫니 윗니가 잘 들어맞는 상태를 말한다. 여기선 한 물체가 다른 물체를 막은 것을 말한다(폐색). 한 물체가 다른 물체를 일부 가리고 있으면 앞 뒤 관계가 드러나므로 한 눈만으로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 p346에선 '맞물린 형태'라고 번역했고 p406에서도 교합이라고 번역했다. 모두 틀렸다.


p419  부속품들 역시 밀리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비교될 수 없고 어느 정도의 여유가 허용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오목한 손잡이는 모두 하나로 묶이지만, 오목한 정도에 따라 조금 높거나 낮을 수 있다.

p270  The attachments, too, can't be specified to the millimeter but have to allow for some slop : the handles of different cups are all "on the side," but they can be a bit higher or lower from cup to cup.

* 이 문장 바로 위에 가방 이야기가 나오는데 김한영씨는 위 문장이 계속 가방 이야기인 걸로 착각해서 완전히 지어내서 번역을 했다. 위 문장은 가방 손잡이가 아니고 컵 손잡이 얘기다.

    *  부속품 역시 밀리미터 단위로까지 지정될 수 없고 어느 정도 여유가 허용되어야 한다. 모양이 제 각각인 컵들이라도 손잡이는 모두 "옆에" 있다. 그러나 컵마다 손잡이 높이가 조금 높거나 낮을 수 있다.


p422  그리고 기하자는 눈사람이나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처럼 사람의 얼굴로 통할 수 있는 일반적인 모습을 만들어 낼 수는 있어도, 예를 들어 존의 얼굴이나 할머니의 얼굴처럼 충분히 다르면서도 미소짓고 찡그리고 살이 쪘을 때에도 매번 안정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특수한' 얼굴 모형을 만들지는 못한다.

p272  And though geons can be built into a passable generic human face, like a snowman or Mr. Potato Head, it is almost impossible to built a model of a particular face - John's face, your grandmother's face - that is different enough from other faces not to confuse them, but stable enough across smiles, frowns, weight gains, and aging to identify that person every time.

* 심각한 오역은 아니지만 'particular' 를 '특수한' 이라고 한 것과 aging을 빼먹었고 정밀하게 번역하지 못했다.

     *   기하자로 눈사람이나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처럼 사람의 얼굴로 통할 수 있는 일반적인 모습을 만들 수는 있어도 존의 얼굴이나 당신 할머니의 얼굴처럼 다른 사람들과 헷갈리지 않게 충분히 다르면서도 미소짓고, 찡그리고, 살이 찌고, 나이가 들어도 언제나 같은 사람으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특정한' 얼굴 모형은 거의 만들어 낼 수 없다.


p425  기하자 이론은 대단히 훌륭하지만, 과연 현실성이 있을까? 가장 순수한 차원, 즉 각각의 사물이 시점의 변덕에 오염되지 않고 3차원 기하학으로 그려질 수 있는 차원에서는 분명히 아니다.

p274   The geon theory is lovely, but is it true? certainly not in its pure form, in which every object would get one description of its 3-D geometry, uncontaminated by the vagaries of vantage point.

* form 을 '차원' 이라 번역했는데 이해 못할 번역이다.

    * 기하자 이론은 매력적이긴 한데 사실과 맞을까? 순수한 형식의 기하자 이론, 즉 모든 사물을 시점의 변덕에 오염시키지 않고 하나의 3차원 기하학으로 묘사하는 형식에서는 분명히 아니다.


p425  비더만은 이 문제를 인정하고 각각의 사물에게 마음의 형태 카탈로그에 수록된 '몇개의' 기하자 모델들을 부여한다. 이 때 하나의 기하자는 우리가 볼 때마다 모든 표면을 드러내야 한다.

p274  Biederman's version concedes the problem and give each object several geon models in the mental shape catalogue, one for each view required to reveal all its surfaces.

* 내용 파악을 제대로 못하니 무슨 말인지 전혀 못 알아먹게 엉터리로 번역했다.

    * 비더만은 그 문제점을 인정해서 마음속 형태 카탈로그에 수록한 '여러개의' 기하자 모델을 각 사물에 부여한다. 각 모델은 사물의 모든 표면을 드러내는 데 필요한 각각의 관점을 위한 것이다.


p428  당신은 유기분자와 알파벳 철자 같은 인공의 물체들은 예외라고 항의할 수 있다.표준형은 도처에 널려 있고 익숙한 반면에 거울상은 드물고 쉽게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리학자에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물리학자들의 한 손 편향 특성은 역사속의 우연한 사건이고 물리학의 법칙을 무시하는 어떤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276  You may protest that organic molecules and human-made objects like letters of the alphabet are an exception. The standard versions are all over the place and familiar ; the mirror images are rare and can easily be recognized. But for a physicist, they don't count, because their handedness is historical accident, not something ruled out by the laws of physics.

* 세번째 문장에서 their handedness 를 '물리학자의 한손 편향 특성' 이라 했는데 틀렸다. physicist 가 단수이므로 their 가 물리학자일 수가 없다. their 는 위 문장에 있는 유기분자와 인공물을 가리킨다.


p432 정상적인 R을 보고 있는지 뒤집힌 R(거울상)을 보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그들은 형태가 똑바로 설 때까지 그 상을 마음속으로 회전시켰고 , 그럼 다음에 상상속의 회전이 오른쪽이었는지 왼쪽이었는지를 판단했다.

p279  To decide whether they were seeing a normal or a backwards R,  they mentally rotated an image of the shape until it was upright, and then judged whether the imaginary loop was on their right side or their left side.

* imaginary loop 를 '상상속의 회전'이라 했는데 이거 보고 난 뒤집어졌다. 여기서 loop 는 '회전'이 아니라 R의 둥근 부분을 말한다.
* 원문 p275에 squiggle like a loop or a tail 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김한영씨는 '둥근 고리' 라고 제대로 번역했다. 불과 4쪽 앞에 있는 내용을 다 잊어버리고 엉뚱하게 번역했다.

       * 정상적인 R을 보고 있는지 뒤집힌 R(거울상)을 보고 있는지 결정하기 위해 그들은 보고 있는 R 상이 똑바로 설 때까지 마음속으로 회전시켰고 그런 다음 R의 둥근 부분이 그들 왼편에 있는지 오른편에 있는지 판단했다.


p445  오늘날의 기준으로 볼 때 대단한 실험은 아니었지만 많은 최신식 방법들이 이 연구의 핵심결과로부터 탄생했다. 퍼키효과라 불리는 그 핵심은 다음과 같다. 심상은 희미하고 미세한 시각적 세부를 보는 것을 방해한다.

p288   It was not a great experiment by modern standards, but state-of-the-art methods have borne out the crux of the finding, now called the Perkey effect : holding a mental image interferes with seeing faint and fine visual details.

* bear out : 지지(실증)하다.
* faint and fine visual details : "희미하고 미세한 시각적 세부" 라 했는데 "희미하고 미세한"은 양립할 수 없다. 내가 보기엔 희미한 이미지와 선명한 이미지라고 해야 할 것같다.

* 오늘날의 기준으로 볼 때 대단한 실험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퍼키 효과라 불리는 이 실험의 핵심을 최신식 방법들이 확증했다. 퍼키효과 : 마음속으로 이미지를 떠올리면 희미한 이미지를 보는 것과 선명한 이미지의 세부 사항을 보는 것이 방해받는다.


p451 그러나 우리는 방향을 조금씩 밀면서 형태의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 방향은 디지털 컴퓨터의 행렬 곱셈처럼 어느 단계에서 다시 연산되지 않는다. 형태가 많이 기울어져 있을 수록 회전은 더욱 많은 시간이 걸린다.

p292  Instead, the person must nudge the orientation gradually and watch as the shape changes. The orientation is not re-computed in one step like a matrix multiplication in a digital computer ; the farther a shape is dialed, the longer the dialing takes.

* in one step : 이걸 '어느 단계에서" 라고 번역했는데 틀렸다. 미안한 얘기지만 subroutine을 '하위 경로' 라고 번역하는 김한영씨에게 이걸 제대로 번역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건 무리다. 컴퓨터 그래픽에서 회전은 행렬식으로 표현한다. 그걸 프로그래밍하면 소스코드가 한 줄이면 된다. 즉 one step이면 된다. 얼마나 기울어져 있던 상관없이 one step으로 계산된다는 말이다. 이런 부분은 역주를 달아 설명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