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배제로 논란 증폭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충청 출신 인사 2명을 천거하면서 '호남 배제'에 대한 당내 반발이 이는 가운데 현 정부의 '호남 홀대론'이 지역 내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현 정부 초기부터 민주당과 지역민들 사이에 제기돼온 '호남 홀대론'에 대해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망국적 지역감정을 부추긴다"고 반박하기도 했지만, 특정 지역 편중 인사 등은 광주ㆍ전남지역 민심을 사납게 하고 있다.

실제로 민주당 조영택(광주 서구갑) 의원이 1일 정부 100대 요직의 출신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ㆍ경북이 29.2%로 가장 많았고, 부산ㆍ울산ㆍ경남 13.5%, 대전ㆍ충남 12.5%이지만, 광주ㆍ전남은 3.1%에 불과했다.

현재 장관(급) 인사 25명(법무부장관 내정자 포함) 중 광주ㆍ전남 출신은 단 1명에 불과하다.

현 정부 들어 검찰ㆍ경찰ㆍ국정원ㆍ국세청 등 소위 4대 권력기관의 기관장과 요직 대부분이 영남 일색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뿐 아니라 마치 우연한 일치처럼 현 정부 들어 건설, 조선 등 지역 유력 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가 지역 경제계에서는 '호남기업 죽이기'냐는 볼멘소리가 공공연하게 나온지 오래됐다.

'5+2 광역경제권' 계획과 수도권 규제 완화 등에 대해 지역균형 발전 후퇴라는 지적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홍준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호남인사를 배제하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오재일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현 정부 들어 인사와 지역발전 정책을 보면 호남 홀대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치는 화합과 조정이 중요한데,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가 이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호남을 홀대하고 배제해 다른 지역을 챙긴다는 인상을 줌으로써 호남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다른 지역의 표를 얻으려는 전략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수(41ㆍ개인사업)씨는 "역대 정부를 보면 정권 생리상 지역 차별이 있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현 정부 들어 지역 차별 인사가 유독 심한 것 같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나라당 광주ㆍ전남·북 당협위원장들은 홍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천거와 관련해 '호남 배제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1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은 전국정당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특정지역을 배제한다면 한나라당의 전국정당화는 더욱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0009&newsid=20110801112534520&p=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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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나 아는 이런 사실이 밝혀지지 않아서 호남 차별과 영남 패권이 존속하는게 아닙니다. 이런 사실을 점잖고 이성적으로 제3자에게 설득하지 못해서 지금의 지역구도가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호남이 차별당하고 영남이 해먹는다는 사실을 예의바르고 합리적으로 논증한다고 해서 그 구도에서 이익을 얻는 사람들이 태도를 바꾸거나 호남편을 들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정말로 사람들이 호남 차별과 영남 독식을 모른다고 보신다면 그건 착각입니다. 다들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몇십년동안 진행된 일인데 바보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모르나요? 이성이나 합리의 문제가 아니라 이익의 문제입니다.

호남 배제 구도에서 이익을 얻는 사람은 그 어떤 객관적인 자료와 합리적 설득이 있어도 태도를 바꾸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엔 비영남 비호남인은 대부분 호남 배제 구도에서 이익을 얻습니다. 호남 차별 구도에서 이익을 얻는 비호남인에게 호남 차별의 자료와 팩트를 들이대봤자 돌아오는건 깽깽이들 시끄럽다는 냉소뿐입니다. 다른곳이 아니라 진보, 개혁을 참칭하는 인터넷 공간에서 여러번 확인된 사항입니다.

이익에 토대를 두고 관점을 고정한 사람에게 외부의 자료나 설득은 무의미합니다. 좀더 객관적 합리적으로 설득하라는 것은 그냥 니 말 듣기 싫다는 얘기입니다. 이미 호남 차별하기로 마음을 먹은 사람에게는 그 어떤 예의바르고 합리적인 설득이라도 모두 "어리석은 전라도인의 피해의식"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