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원숭이가 인간의 조상이라는 주장에 발끈한다.

 

인간의 조상은 원숭이인가?: 기독교적 시각으로 본 학문의 역사 7

 

그러나 오늘의 교육계는 오로지 유인원의 진화만 가르치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가르치는 선생들에게 당신들 조상은 몇 대째까지 원숭이였느냐고 묻는다면, 그들은 아마 정색을 하고서 자기 조상을 모욕했다고 항의할 것이다. 원숭이나 침팬지가 사람으로 진화한 것이 사실이라면 왜, 오늘날 한 마리도 사람으로 바뀌는 원숭이나 침팬지가 나타나지 않는 것일까? 인류가 문자를 가진 것이 5,000년이 넘었는데, 왜 원숭이의 진화에 관한 기록이 한 건도 없는 것일까? (한국창조과학회 이사이며 명지대학교 외래교수인 임번삼 씨가 썼다고 한다)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3743

 

 

 

그러면 다른 어떤 사람들은 진화론에서는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다고 발끈한다.

 

1. Did we evolve from monkeys?

 

Humans did not evolve from monkeys. Humans are more closely related to modern apes than to monkeys, but we didn't evolve from apes, either. Humans share a common ancestor with modern African apes, like gorillas and chimpanzees. Scientists believe this common ancestor existed 5 to 8 million years ago. Shortly thereafter, the species diverged into two separate lineages. One of these lineages ultimately evolved into gorillas and chimps, and the other evolved into early human ancestors called hominids.

http://www.pbs.org/wgbh/evolution/library/faq/cat02.html

 

 

 

제발 좀 무식하게 인간의 조상이 원숭이라 하지 말아라..

 

원숭이와 인간이 공통조상이 있었고,

그나마 가까운 조상이 있는 거란다.

 

원숭이와 인간은 같은 영장류이고

같은 영장류라 가깝다는거란다.

 

그리고 영장류중에서도 유인원 사람과가 사람이고...

영장류 중 현생하는 것으로 사람과 가장 가까운 건 침팬지란다.

우리는 사람과 생물 중 가장 끝까지 남은 유일한 종인 호모 사피엔스고

그 중에서도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은 황인종에 속하는 아종이란다.

 

그나마 침팬지와의 공통조상과 갈린 것도 약 800만년 전쯤의 일이라 드러나 있단다.

창조주의자 너네가 주장하는 육천년설에 비하면 한없이 아득한 세월이지.

 

현대에 있는 원숭이도 그 이후 진화와 도태의 피나는 고난을 이겨낸거다.

원숭이 무시하지 말아라... 개독보다 훨씬 고등동물이다.

그들은 악의도 없고 정신도 순수하다.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지도 않는다.

 

인간의 조상은 원숭이의 공통조상이기도 하고 더 내려가면 개의 공통조상이기도 하고,

더 내려가면 캥거루의 공통조상이기도 하고 더더욱 내려가면 닭의 공통조상이기도 하다.

그러니 원숭이 운운하지 말아라.

원숭이는 개독 믿는 저 USA 대통령이 원숭이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closed/read?bbsId=D117&articleId=355978

 

 

 

누가 원숭이가 인간 조상이랬냐?

 

누가 그랬냐 도대체. 진화론에서?

 

진화론에서 언제 원숭이가 인간의 조상이라고 했지? 인간과 원숭이는 공통조상을 가지고 있고 다른 계통의 생물들보다 계통적으로 가깝다라고 했지. 창조과학이란것을 주장하는 놈들은 그 정도 이해력밖에 가지지 않은 것을 스스로 나타내는 것을 보면 역시 그 놈들도 기독교도는 기독교도구나.

http://guyber.egloos.com/1678862

 

 

 

심지어 도킨스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that we could sensibly call a monkey라는 구절도 삽입했다. 단순한 실수인지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 어쨌든 오락가락 하고 있다.

 

Once again, humans are not descended from monkeys. We share a common ancestor with monkeys. As it happens, the common ancestor would have looked a lot more like a monkey than a man, and we would indeed probably have called it a monkey if we had met it, some 25 million years ago. But even though humans evolved from an ancestor that we could sensibly call a monkey, no animal gives birth to an instant new species, or at least not one as different from itself as a man is from a monkey, or even from a chimpanzee. (The Greatest Show on Earth, Richard Dawkins, 155)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간은 원숭이(monkey)의 후손 맞다.

 

 

 

조금 다른 질문에서 시작해 보자. 인간은 유인원(ape)인가? 이것은 유인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렸다.

 

Biologists have used the term ape to mean a member of the superfamily Hominoidea other than humans, or more recently to mean all members of the superfamily Hominoidea, so that ape becomes another word for hominoid.

http://en.wikipedia.org/wiki/Ape

 

어떤 사람들은 Hominoidea 구성원 모두를 유인원이라고 부른다. 이런 식으로 정의한 유인원은 monophyletic group(단계통군)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유인원이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Hominoidea 구성원 중 인간을 제외한 모든 동물을 유인원이라고 부른다. 이런 식으로 정의한 유인원은 paraphyletic group(측계통군)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유인원이 아니다.

 

monophyletic group은 어떤 조상 종의 모든 자손들을 포함한다. 반면 paraphyletic group에서는 어떤 조상 종의 모든 자손들 중 하나 또는 여러 개의 monophyletic group이 제외된다.

http://en.wikipedia.org/wiki/Monophyly

http://en.wikipedia.org/wiki/Paraphyly

 

요즘에는 적어도 진화 생물학자들 사이에서는 유인원 개념을 monophyletic group으로 정의하는 것이 대세인 것 같다. 하지만 paraphyletic group으로 정의하는 사람들도 만만치 않게 많다.

 

 

 

인간은 유인원의 후손인가? 유인원 개념을 어떤 식으로 정의하든 인간은 유인원의 후손 맞다.

 

유인원을 monophyletic group으로 정의해 보자. 그렇다면 인간도 유인원이다. 현재의 인간은 1천 년 전의 인간의 후손이다. 그리고 그 당시 인간은 유인원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유인원의 후손이다.

 

유인원을 paraphyletic group으로 정의해 보자. 그렇다면 인간은 유인원이 아니다. 하지만 인간이 출현하기 전에는 Hominoidea의 구성원들이 모두 유인원이었다. 왜냐하면 정의상 유인원은 Hominoidea의 구성원들 중에 인간을 제외한 모두인데 예컨대 1천만 년 전에는 인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당시의 우리 직계 조상은 유인원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유인원의 후손이다.

 

물론 인간은 현생 유인원 중 한 종인 일반 침팬지(common chimpanzee)의 후손도 아니고 현생 유인원 중 또 다른 종인 보노보 침팬지(bonobo chimpanzee)의 후손도 아니다. 마찬가지로 침팬지가 인간의 후손인 것도 아니다.

 

 

 

이번에는 원숭이에 대해 살펴보자. 나는 원숭이 개념을 monophyletic group으로 정의하는 학자를 본 적이 없다. 설사 있다 하더라도 극소수파에 불과할 것이다. 원숭이 개념은 보통 paraphyletic group으로 정의한다.

 

통상적으로 생물학자들은 원숭이를 어떻게 정의하나? 원숭이란 Simiiformes의 구성원 중에 Hominoidea의 구성원을 제외한 모두를 가리킨다.

http://en.wikipedia.org/wiki/Monkey

 

그렇다 하더라도 인간은 원숭이의 후손이다. Hominoidea가 생기기 전으로 돌아가 보자. 이 때에는 Simiiformes의 모든 구성원들이 원숭이였다. 따라서 이 시절의 우리의 직계 조상도 원숭이였다.

 

물론 누군가 원숭이 개념은 현생 종에게만 적용해야 한다고 우긴다면 그 사람의 정의에 따르면 당시의 Simiiformes의 구성원 중 어느 누구도 원숭이가 아니었다. 즉 약 30천 만년 전쯤에는 원숭이가 한 마리도 안 살았다. 나는 원숭이 개념을 이런 식으로 쓰자고 명시적으로 주장한 학자를 한 명도 못 봤다.

 

 

 

요컨대, 현재의 통상적인 정의에 따르면 인간은 원숭이의 후손이다. 물론 인간이 현생 원숭이(modern monkey)의 후손인 것은 아니다. 이것은 현생 원숭이가 인간의 후손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다만 현생 원숭이와 인간의 최근 공동 조상이 원숭이였을 뿐이다. 마찬가지로 금붕어와 인간의 최근 공동 조상은 어류였으며 인간은 어류의 후손이다.

 

 

 

이제 우리는 맨 위에 인용한 임번삼 씨의 질문에 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덕하의 조상은 몇 대째까지 원숭이였느냐고 임번삼 씨가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우리 조상은 약 3천만 년 전쯤까지 원숭이였다. 너무 오래된 일이라 몇 대쯤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http://en.wikipedia.org/wiki/Ape#Classification_and_evolution 에는 29 million and 34.5 million이라는 수치가 제시되어 있다.)

 

 

 

201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