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오십보 백보라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오십보와 백보는 무려 배의 차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에서 5키로 후퇴한 것과 10키로 밀린 것은 그 차이가 엄청나고 지형에 따라서 결정적일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50미터면 적의 사정권내로 작전상 후퇴가 될수도 있지만 100미터면 적의 타격권 밖일수도 있습니다
오십보 백보는 천만분의 1밀리미터의 오차를 가지고 따지는 현대사회에서는 맞지 않는 말입니다
도망간것은 같다고 하지만  오십보를 도망간 사람과 백보를 도망간 사람의 심리적 행동적 차이 그리고 지휘관의 통제가능성의 영역등에서 엄청난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은 아 다르고 어 르다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이런저런 반응과 태도를 보니 노빠로 의심된다와
너 노빠군 이건 엄청난 차이지요

전자는 합리적 추정이고
후자는 단정입니다
추정과 단정은 법률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추정을 단정으로 임의로 왜곡했는데도 이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오십보 백보아니냐라고 한다면
그리고 제대로 명확하게 선긋는 사람이 없다면 아크로 역시 그리 기대할만한 공정성은 그리고 정의를 운운할 그런 곳은 못된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