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중도보수주의 노선이 승리한다는 주변 참모들의 감언이설에 속아서 지금도 열심히 삽질하기에 여념이 없는 손학규. 중도주의라는 것 자체가 이미 노무현때 처절하게 실패한 정치적 경험을 하고도 아직도 정신 못차린 정치철새 손학규의 몸부림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손학규는 <중도 개혁주의 노선>으로 내년 대선승리가 과연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가?

 

 

중도 개혁주의를 내세운 열린우리당이 완전 망했고, 지금 한나라당이 중도개혁주의 노선으로 말을 갈아탔다. 이 상황에서 민주당이 중도주의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치룬다면 백전백패다. 이 간단한 셈법 조차도 모르는 손학규는 역시 한나라당 도우미다. 그렇지 않고서야 민주당 당대표라는 위인이 중도보수주의 노선을 그대로 가지고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 꿈을 꾸고 있었다니, 손학규의 그 무식할만큼의 용기와 무대뽀에 상식적으로 놀라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옛 말에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다. 손학규는 지금 대통령병이라는 마귀에 영혼을 저당잡힌 채, 현실감각을 전부 잃어버린 듯 하다. 야권연대 없이 민주당 독자노선으로 대통령이 당선되면 그것은 최상의 시나리오다. 허나, 현실적으로 민주당 독자노선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승리는 불가능하다는게 모든 정치 분석가들의 공통된 결론이다.

 

 

 

 

이런 상태에서 손학규가 아직도 중도주의 노선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민주당의 진보적 개혁정당에 반기를 드는 해당행위다. 최근에 손학규가 진보적인 정책 보좌관을 임명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학규의 <중도주의>에 대한 맹신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희망버스>에 손학규 민주당 당대표는 마땅히 참석했어야 했다. 물대포를 맞지 않아도 좋으니까 최소한 참석만이라도 했어야 하는데 손학규는 먼 산 구경하는 것처럼 아예 가지도 않았다.

 그 이유는 손학규의 DNA가 한나라당이며 <친재벌>, <신자유주의>,<중도보수주의>이기 때문이다. 노동자와 서민에 알레르기 반응을 하는 자본독재자들의 충실한 하수인 역할에 만족하는 손학규는 노동자의 절규와 피맺힘은 처음부터 관심 밖이었고 신경쓰고 싶지 않는 비루한 일상속의 잔재일 뿐이었다. 손학규가 경기도지사를 하면서도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라는 모토를 내세웠지,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경기도 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게 아니었다. 그러므로 손학규는 자본독재자들의 노예에 불과하다.

 

 

 

한나라당 DNA을 가지고 있는 손학규가 민주당을 진보정당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었고 언어도단이었다. 그래서 손학규는 세살 도둑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민주당을 철저하게 한나라당스럽게 정치색깔을 바꿔놨다. 오죽하면 손학규의 상징색깔이 파란색일까? 그 파란색은 한나라당의 색깔이고 보수우파의 색깔이다. 고로, 손학규의 중도보수주의 노선은 내년 총선과 대선의 먹구름이다. 단지 손학규 개인의 먹구름에서 그치면 다행이지만, 민주당까지 망치게 될까봐 그것이 필자는 두렵고 걱정스럽다.

손학규 개인의 대통령병을 위해서 50년이 넘은 정통야당 민주당까지 죽일수 없기에 손학규의 중도주의는 반드시 누군가가 제동을 걸어야만 한다. 그 주인공이 정동영이다.

정동영의 진보적 민주당 건설과 야권연대 공조는 틀린게 아니다. 민주당은 보수정당에서 중도정당으로 변신했고 이제는 진보적 민주당으로 새롭게 환골탈태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 시기를 방기하고 놓친다면 내년 총선과 대선은 실패할 것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