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꽤 오래 전부터 스켑렙 쪽을 눈팅만 하다가, 어쩌다 보니 이쪽으로 넘어오게 되었네요.
아마 여기서도 주로 눈팅만 하게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여기는 약간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라 조금은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군요.
늦게나마 인사드립니다만, 반갑습니다. ^^

1. 저는, 지속적으로 쓸모없는 학문의 최고봉 평가를 받고 있는 '철학'을 공부하고 있는 20대 초반의 대학생입니다.
인문학의 위기를 잊을 만하면 언급해서 이제는 아예 영업 아이템으로 삼고 있는 언론이 태반이고,
누군가를 만나서 전공을 이야기하면 항상 별종 취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온라인에서는 자유주제로 담론이 오가는 커뮤니티에서 담론 생산력 부족으로 전공 얘기 하고 싶어도 못 합니다만,
어쨌거나, 제가 전적으로 '선택'한 길이니만큼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 덕분에 여기서도 제가 활동할 수 있는 범위는 그다지 넓지 않을 듯합니다.
전공 탓하기 전에, 저 자신이 하도 나태한 관계로.. 전공 외의 전문적인 지식은 그다지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시간이 나는 대로 활동해 보려고 합니다.
그 결과물이 다만 무료함이 겹겹이 쌓이고 쌓여서 나온 묵은 때에 불과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말이지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20대로서, 혹은 누군가의 공적(公敵)으로서,
이제는 누구나와 같이 대학생 친구가 생겼지만, 저에게, 그들에게 노동법은 여전히 어려울 뿐입니다.
때문에 엄한 곳에서 공회전하고 있더라도, 부디 무시하지는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p.s. 이미지 마크 감사합니다. 랜덤으로 달아 주시는 건가요?

Sicut erat in principio, et nunc, et semper,
et in saecula saecul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