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이 빚잔치라는 경제적 접근에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국가적 행사라는 차원에서 봤을때 동계 올림픽 유치는 멍청한 토건 사업보다는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몇십조의 경제효과니 하는건 장미빛 과장이긴 합니다만 어차피 거시 경제차원의 내수 증진책이 필요하다면 올림픽은 오히려 효율적인 수단일수도 있죠. 한반도 대운하를 하느니 차라리 한반도 대피라미드를 건설하는게 낫다는 말도 나왔듯이 내수 증진책의 목적은 정부 지출을 통한 경기 부양이니까요. 더불어 국민의 사기 진작이나 자부심의 상승과 같은 무형의 경제적 효과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외국에 대한 대한민국의 국격 상승은 물론 개소리지만 국민들의 자부심 증진까지 부정할수는 없죠.

오히려 문제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강원도"입니다. 평창 유치는 대한민국에 재앙이 아니라 강원도에 재앙이 될수가 있죠. 막대한 스포츠 인프라가 향후 강원 경제에 엄청난 부채로 남을지 수익 창출 수단으로 남을지 현재로서는 매우 불투명합니다. 각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재앙쪽에 가깝다고 볼수 있죠. 따라서 국가가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수익 창출 방안을 정말 심도있게 모색해야 겠죠.

어떤 분이 갑자기 전남의 f1을 언급하셔서 한마디 하자면 f1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아크로의 전라도인들은 죄다 f1에 열렬히 찬성할것이라는 이상한 관심법을 시전하시는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요. 고향 친구들중에 왜 저런 행사를 벌이는지 이해가 안간다, 차라리 공장이나 하나 유치해라, 는 냉소적인 반응 보이는 사람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