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박근혜 마케팅' 과거 발언은?

"박근혜 때문에 유신잔당 오명 뒤집어써" 악평 일색

 

.4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당권주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은 바로 ‘박근혜 마케팅’이다. 홍준표 전 최고위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에 대한 야당의 공격에서 보호할 사람은 나 뿐”이라며 친박계 표심 잡기에 나섰고, 원희룡 전 사무총장도 “2004년 웰빙당사를 버리고 천막당사로 옮겨 처절한 반성과 고통 끝에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총선 당시 박근혜 당시 대표가 주장했던 ‘천막당사 정신’을 강조한 것이다.

나경원 전 최고위원도 “여성이 당 대표에 당선되는 것이 여성이 처음으로 대통령이 되는 것을 가로막는 벽을 허무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며 박근혜 전 대표를 한나라당 차기 대선후보로 가정한 듯한 발언을 했다. 남경필 의원은 친박계 후보인 유승민 의원과의 정책연대를 시도하며 친박성향 표심 잡기에 나선 상황이다.

그러나 ‘박근혜 마케팅’에 나선 한나라당 당권주자들 중 일부는 과거 야당 시절부터 박 전 대표와의 관계가 그다지 좋지 못했던 인사들이어서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홍준표 전 최고위원의 경우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과 2010년 초 세종시 수정 논란을 거치면서 박 전 대표와 친박진영을 겨냥해 ‘험한 말’을 한 경력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홍준표, 2010년엔 박근혜 겨냥 “그런 식으로 정치하려면 탈당할 생각해야”

홍준표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0년 1월18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세종시 수정안 거부와 관련해 “당 전체 의견이 있는데 내 소신만 중요하고 남의 대다수 의견을 접으라고 한다면 그 사람은 독불장군”이라며 “그런 식으로 정치하려면 탈당할 생각하고 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당시 ‘세종시 수정안이 당론으로 채택돼도 반대하겠다’고 밝힌 박 전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홍 전 최고위원의 이 발언은 당내에서도 큰 파문을 일으켰다. 친이-친박 갈등이 극심한 상황에서도 박 전 대표에게 ‘탈당하라’고까지 쏘아붙인 친이계 인사는 홍 전 최고위원 외엔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친박계인 송광호 의원은 이틀 뒤인 2010년 1월20일 홍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 “정치하는 사람 맞나? 말조심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또 홍 전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의 대선후보 경쟁력을 폄하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2010년 8월28일 인터넷신문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지향성이 지도자의 가장 큰 자질인데 박근혜 전 대표는 아직 과거에 묻혀 있다”며 “박근혜 대 반(反)박근혜 연합으로 1대1 구도가 된다면 반박근혜 단일후보가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엔 “박근혜 때문에 유신잔당 오명 뒤집어써”

홍준표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04년 7월 전당대회 이후에는 과거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를 거론하며 박근혜 전 대표를 공격하기도 했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박 대표가 한나라당의 대표가 됨으로써 상대방이 한나라당을 공격하기 위해 유신시대를 검증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한나라당은 ‘5, 6공당’에서 ‘유신잔당’이란 오명까지 덮어쓰는 힘든 상황을 맞게 된다”도 지적했다. 이어 홍 전 최고위원은 같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박 대표가 이회창 전 총재를 능가하는 인물이 아니라고 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도 박 전 대표에 대한 홍 전 최고위원의 평가는 가혹했다. 그는 2007년 6월 대전에서 열린 경선 토론회 도중 박 전 대표에게 “지난 91년 북한은 국제법상 국가로 인정받게 됐지만 아직도 국내법상 인정을 받지 못해 상호 충돌하고 있다”며 “국가보안법의 반국가단체 조항을 폐지할 생각이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 전 대표는 “북한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해서 평화가 찾아온다고 착각하지 말라”며 “헌법을 지키면서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답해 국가보안법 개정 의지가 없음을 밝혔다.

그러자 홍 전 최고위원은 “박 후보께서 정체성이 뚜렷한 것은 알지만 이런 식으로 보안법 문제에 집착을 하니까 한나라당이 반통일세력으로 몰리고 있다”며 “다음에 박 후보가 대통령 되더라도 이 나라는 이념논쟁으로 또 5년을 지내야 된다”고 응대했다. 국가보안법 사수를 주장하는 박 전 대표 및 우파진영을 겨냥해 ‘반통일세력’이라고 비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부터 이곳 아크로에서도 본격적으로 박그네 유신공주를 사정없이 깔때가 온 것 같습니다. 어차피 내년 대선에서 박근혜가 나올 확률이 높으므로, 친노유빠와 더불어서 물리쳐야 할 적이 바로 박그네입니다. 앞으로 박그네 저격수 역할을 해 줄 수복 회원 여러분들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