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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통일은) 한밤중에 그렇게 올 수 있다."면서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이 오는 것이 아니고, 뜻밖에 올 수 있고, 한참 뒤에 올 수도 있다."면서 "확실한 것은 통일은 분명히 온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통일이 가까워졌다고 말하고 싶다. 오해를 살까 봐 말을 안 하지만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력이 합해졌을 때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으며, 남북이 협력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 기사가 이명박의 발언 핵심인데
기독교인인 이명박으로서는 그냥 성경을 인용해서 한 소리에 불과합니다
특별한 의미가 없는데 도둑이라는 표현 때문에 화제가 되고 과잉해석을 불러 일으킨다고 봅니다
성경에서 도둑같이 온다는 말은 깨어서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비유입니다
늘 깨어있는 신앙 언제든지 예수님을 맞이할만큼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당부입니다
그런점에서 이명박의 말은 정확하게 비유를 사용한 것이고 아주 원론적입니다
(항상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이 증거)
다음으로 통일은 뜻밖에 올수도 있고 한참뒤에 올수도 있다라는 말도
제대로 된 이야기입니다
지금 상황은 둘다 가능성이 있습니다
솔직이 북한이 경제난 3대세습 김정일의 건강등으로 좀 위태한것은 사실이니까요
반면 중국이 뒤를 봐줘서 생각보다 오래 버틸수도 있지요
확실한 것은 통일은 분명히 온다라라고 할 수 있다
이것도 기독교인이라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언제 예수님이 오실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반드시 온다라는 것입니다
뭐 진보적 인사도 통일은 반드시 된다라고 말하고 있으니 다만 이명박이 말하는 통일과 다르니까 문제지만
통일이 가까워 졌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원론적으로 통일이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 현재 정세와 자신의 판단 북한의 상태로 봐서는 몰락할 것이라고 본다는 것이지요
이 부분은 자신의 희망사항이고 주관적이지요
다만 남북이 신뢰하고 협력해야 한다라는 결론 부분에서 인지부조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북이 신뢰하고 협력해야 하는건 맞는 말인데 이명박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은 북한이 두손들고 투항하라고 하고 자신은 아무런 노력도 안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상대에게 모든것을 우리주장을 인정하고 우리 뜻대로 따르면 쌀도주고 비료도 준다는 것은 항복을 요구하는 것이지 신뢰와 협력은 아니지요
결론적으로 이명박은 평소 생각을 그냥 말했는데 도둑이라는 단어에 집착해서 언론들이 뻥튀기를 했다가 되겠습니다
단순히 그런 이유 때문에 언론들이 비판하는 건 아니죠.
통일이라는 게 상대가 있는 거구, 특히 우리나라는 미중일의 이해관계도 얽혀있고 해서
통일이라는 게 상당한 고난이도의 정치행위가 요구되는 사항인데,
최고 통치자가 '북한이 곧 붕괴되고, 이 때문에 통일이 급박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로 분명히 읽힐 수밖에 없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죠.
이명박의 저 발언은 명백히 북한의 붕괴를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
미처 대비하기도 전에 갑작스레 이루어지는 통일은 어느 한 체제가 무너지기 전에는 불가능한 일이죠.
역시 이명박은 정치적 파트너를 배려해주는 마인드는 아주 꽝인 것 같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발언은 원론적으로 맞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명박의 속내는 북한의 붕괴를 염두에 두고 했다고 충분히 추측할 수 있지요
그의 그동안의 정책과 언행이 뒷받침 하니까요
다만 겉으로 드러나는 문장상의 의미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저는 둘다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북한의 붕괴를 염두에 두고 성경을 인용해서 우회적으로 말했다와
다른 하나는 지금 정세에서 원론적으로 성경에 있는 의미대로 우리의 준비왜 대처를 강조했다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그러던 저러던 이명박의 생각은 북한과 상생을 통한 점진적 통일이 아닌 북한의 갑작스러운 붕괴를 통한 흡수통일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저 기사에서도 그런 배경을 깔고 이야기 한 것이고요
저런 부분만 개신교 신자들이 신경을 써줘도 한국의 안티 기독교 정서는 급감할거라고 봅니다. 종교 다원주의하라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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