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구 이화여대 교수가 노무현과 그의 정치에 대해 전반적이고 개략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한홍구 교수가 노무현 정부에 비해 김대중 정부를 훨씬 높게 평가하면서, 노무현 정부가 김대중 정부보다 더 잘한 건 
과거청산과,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에 대한 태도 등 두 가지라고 하던데, 

노무현 정부가 정말로 잘한 게 뭔가? 라고 자문해 보면... 딱히 떠오르는 게 별로 없군요. 
정부의 시스템을 개선하려 노력한 것, 지역균형발전 노력 정도가 떠오릅니다.  
후자의 경우도 세종시 때문에 부동산값 폭등한 걸 생각하면, 취지는 좋았을지 모르지만 세종시는 안하는 게 나았다는 생각입니다. 

이 기고문에서 강철구 교수는 노무현 정권이 실패한 정권이라는 총평을 내리고 있는데, 
아래 인용문은 잘했다고 평가하는 대목입니다.  

"노 정권은 실패했나? 물론 전적인 실패라고 할 수는 없다. 그는 한국의 정치와 사회를 민주화하는 데에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정치적 권위주의를 약화시켰고 여론 형성도, 의사표현도 어느 정도 자유롭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 지방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애썼다.

외교, 군사적인 면에서는 일부 문제는 있으나 그래도 자주적인 태도를 보여주려 했다. 남북관계에서는 김대중 정권의 정책을 계승하여 화해정책을 취했다. 그래서 남북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아무튼 노무현이 남긴 부정적인 유산은 아직도 만만치 않네요.
특히 유시민, 문재인을 비롯한 친노들과 노유빠들이 설치는 꼴 좀 더 이상 안 보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노무현을 추종하거나 존경하는 분들에게는 대단히 미안한 말이지만,   
요즘은 유시민뿐 아니라 노무현도 결과적으로는 민주개혁진영에 들어온 트로이의 목마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차라리 노무현 대신 그냥 이인제가 대통령 되었으면 이 정도 문제는 없었을 텐데
우리가 그때 잘못된 선택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어차피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고 긍정적인 측면도 있긴 하지만... 


[프레시안] 노무현의 정치적 유산은 과연 남아 있는가?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10617104324&section=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