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가 작년 5월에 빅뉴스에 올린 글인데, 유시민과 친노에 대해 잘 분석해 놓았군요.
김경재의 평민당과 진보신당에 관한 맨 밑의 부분은 뻘소리지만 나머지는 괜찮습니다.


[변희재] 유시민 민주당 사냥 성공 요인, 호남 협박
http://www.bignews.co.kr/news/article.html?no=231711


그러나 친노세력이 아닌 호남의 입장에서 보면 본질은 역시 똑같다. 2004년 총선 당시 호남의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이 모두 노무현의 권력을 추종하며 따라갔고, 선거 결과도 그렇게 나왔듯이, 이번 2010년도의 지자체 선거 역시 호남의 표심은 한나라당을 이겨서 승리를 안겨줄 세력에게 쏠릴 것이라고, 유시민 등 친노세력은 믿고 있는 것이다. 2004년에는 이미 대권을 잡고 있었던 상황에서 호남을 떨궈내면서 영남을 잡아보려는 정치실험을 했던 반면, 현재는 일단 보수우파 세력과 대선에서 일전을 벌일 수 있도록 전력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지역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유시민이 민주당을 그토록 저주했으면서도 후보단일화를 위해 손을 잡은 이유도, 어쨌든 민주당의 기반인 호남세력은 승리할 수 있는 자라면 자신들을 배신하고 사냥했던 자에게라도 얼마든지 표를 줄 거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이러한 호남의 기생형 패권주의가 극복되지 않는 한, 그 어떤 경우라도 친노세력은 민주당 호남세력과의 싸움에서 백전백승을 할 수밖에 없다. 오차피 호남은 이길 수 있는 자에게 표를 몰아준다는 것이 게임의 법칙이라면, 호남 이외의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선동할 수 있는 친노세력이 이른바 호남 난닝구세력에 비해 상대적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