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최근 acro의 경향성에 대해 좀 우려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경계 수위는 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건대생 건으로 "이름없는 전사님"의 진정성이 왜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지 안타깝게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저도 할 말은 많으나 지금 분위기로는 오해만 쌓일 것 같아 다음 기회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님의 글에 추천 하나 때리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민주당이 수꼴들로부터 빨갱이라는 욕을 들을 필요가 없는 이유는 그들이 빨갱이가 아니기 때문이죠. 영남인들이(영남 일반 대중이) 가해자라는 딱지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이유는 가해 행위를 했기 때문이죠. 지역차별 자체가 정치적 산물인데 그 지역 차별을 대함에 있어 정치를 걷어낸 '일반인들의 시선'이 어떻게 분리 가능하다는 건지 이해를 할 수 없네요. 제 물리적 고향이 경북 상주에요. 제 늙으신 아버지 전라도에 대한 편견이 대단하십니다. 며느리 중 하나를 전라도 출신으로 보셨네요. 새언니 앞에서 전라도 욕 단 한번도 올리지 않으셨어요. 무척 사랑하고 아끼는 며느리입니다. 제가 가만히 살피니 우리 아버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셨냐하면 우리 식구가 된 순간 전라도 라는 새언니의 고향의 존재 자체가 소멸된 거에요 그냥 '내 가족'만 남은 거죠 이게 님이 말하는 일반인의 시선의 일종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내 가족이 된 전라도 사람이외의 나머지 모든 전라도 사람은 여전히 전라도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거죠. 지역차별의 본질인 정치를 제거하고 남는 '일반인의 시선'은 글쎄요 그게 가능할지도 의문이고 그걸로 해결해줄 수 있는 것도 별로 없을것 같네요
출처(ref.) : 자유게시판 - 지역차별 논의에 종지부를 찍으며.. - http://theacro.com/zbxe/free/398570
by 이름없는 전사
정치사적 큰 사건과 함께 전라도 민초들의 구체적 삶의 지형이 바뀌었던겁니다. 그리고 그런 예들을 무수히 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거구요. 제가 대단히 진보적이고, 대단히 감수성이 높고, 대단히 예민한 성향을 가져서가 아니라, 바로 님과 같은 (영남)출신들(영남출신들만 그런것은 아닙니다. 비호남 일반이죠.)의 무감각, 둔감함,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전라도사람들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편견과 경멸감을 드러내고, 편견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것을 접하고,
또 동시에 전라도 사람들이 자신의 고향을 숨기고, 사투리를 숨기고, 시선을 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껴지는 자괴감(내가 이 사람들과 같은 사회구성원이라는 사실, 그리고 내가 이런 끔찍한 것들을 전혀 알지도 못했고, 인식하지도 못했다는 사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방조자나 방관자였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부터 형성되기 시작한)을 느끼면서부터 바뀌는 것입니다. 제가 더 끔찍했던 것은 이들의 그런 행태조차도 편견과 경멸을 강화하는 소재로 이용된다는 것입니다. 전라도놈들은 고향을 숨기고, 본적을 바꾸고, 사투리를 바꾼다. 자, 봐라. 전라도놈들은 겉과 속이 다른 놈들이다....
이런 호남인들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이 바로 김대중입니다. 노회한 정치꾼, 음모가, 지역주의를 선동하고 지역주의 최대의 수혜자, 과격한, 좌파, 북한에 나라 팔아먹고 일본에 독도 팔아먹은 매국노, 겉과 속이 다른, 빨갱이.... 게다가 영남의 자식들을 모두 노예로 만들거란 말도 나왔죠. 김대중으로 상징되는 호남인들에 대한 수많은 부정적인 편견과 모욕들을 떠올려보면 전라도사람들이 김대중을 통해 증명하고 싶었던 것, 그 울분, 한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김대중은 대단히 종교적인 성향이 강했던 평화주의자였고, 매우 합리적이며 중도보수적인 온건한 정치가였습니다.
김대중으로 상징되고, 김대중에게 덮어씌운 굴레가 바로 전라도사람들에게 씌워진 굴레고 낙인인데, 어떻게 이것이 정치적인 일과 분리될 수 있나요? 왜 전라도를 조롱하는 대표적인 말 중 하나가 '슨상님'이 되었을까요? 이들 호남인들은 정치사의 흐름의 중심, 주변, 밖에 모두 존재하지만 '전라도 것들'이란 하나로 묶이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분리될 수 있습니까. 정치적 공작과 그에 동조하고 묵인하고, 방조하고 도리어 굳건하게 부도덕하고 비열한 행위들을 지지해온 영남(과 비호남) 일반인이 왜 가해자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예전에 아크로에서도 말했던 무수히 많은 사례들은 제가 유별나게 캐내고자해서 경험한 것들이 아닙니다. 일상적으로 경험한 현실들입니다. 장애인 문제에 대해 주변에 장애인이 없다면 모를 수 있는 것들도 자신이, 혹은 자기 가족이나 친척이, 혹은 가까운 친구가 장애인이 되는 순간부터 세상을 보는 관점과 사고가 달라지는 것처럼 호남차별의 문제는 전라도 사람들의 시선에서 그들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들어주고 그들이 느낀 현실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자신의 인식을 좀 재점검해보는 계기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지만,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님이 변명처럼 늘어놓은 '당신들만의 리그'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유희로 내뱉어온 말들이 바로 '인종주의적 발언'이었고,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님이 아무 생각없이 그것을 자식들에게 얘기하는 것을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밥상머리 교육'이라고 합니다.
끝으로, easy님의 말씀... 정말 정확한 말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라도라는 새언니의 고향 존재 자체는 소멸되고 '내 가족'만 남는 것이죠. 그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대외적으로 변화된 자신의 인식을 이런식으로 드러내기도 하죠. (난 지역주의자가 아니야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그래도 전라도 여자는 괜찮더라..." 저도 easy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은 비슷한 사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서로 아주 친한 여자들이 모여서 이야기할때 자기들끼리 "이년" "저년"하며 서로을 지칭대고 깔깔거리고 웃곤하는데 옆에서 남자가 끼어들어 같이 "이년" "저년"이라도 부르며 이야기에 참가할떄 그 여자들이 그냥 똑같이 깔깔댈까요? 아미도 정색을 하거나 또는 화을 버럭낼것입나다. 왜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이년" "저년"이라고 할 수 없을까요?
유사한 예로, 정상인들이 신채적으로 불구인 장애인들 앞에서 "병신같다"든지 아니면 "병림픽"이라든지와 같은 언사을 거침없이 쓸 수 있을까요?
두 가지 예에서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교양없고 무례하고 다시 보기 싫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위에서 여자들이나 장애인들은 자신들의 여자 또는 장애인으로서의 위치가 자신의 자유의지에 의해 결정된 것이 아니었고 외적인 요인에 의해 강요되었으며, 이로인해 과거 상당한 아픈 또는 수치스런 사건들을 경험하였고, 그래서 "이년" "저년" 또는 "병신" 이라는 언급이 과거의 또는 현재 진행중인 불행한 경험들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 가지 모두 "무례"한 행위가 됩니다.
"홍어"와 같은호남에 대한 혐오 발언을 영남의 장삼이사, 정치에 그닥 관심없는 일반인들의 관점에서 별것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 하시는데, 비호남인들만 있는 곳이라면 모르겠지만, 여기 아크로는 출향호남인들니 많은 사이트입니다. 그리고 이 출향호남인들니 일상에서 어느정도 심각하게 차별이나 멸시를 받는지를 모르는 것 같군요. 차별의 예와 정도는 일일이 여기서 명시할 필요는 없고, 그 정도는 위에서 예를 들었듯이 여자들에게 "이년" "저년" 또는 장애자들에게 "병신" 등을 언급할 떄 느끼는 수치나 좌절의 정도는 됩니다..
그런데, 이런 호남인들의 불행이 영남 일반대중과 도데체 무슨 관계가 있냐고 항변하고 계신데, 이 불행의 기원은 친일 군사독재, 대자본과 돋점 언론을 소유한 영패주의자들이고, 지난 50년동안 이 세력을 지지해온 사람들이 영남의 장삼이사들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죠. 그래서 영남 대중들은 이 영패주의자들과 같은 "꽈"가 될 수 있지만, 이름없는전사님은 영남일반 대중을 이 영패주의지들과는 별개로 분리해서 팍팍한 삶은 사는 선량한 시민들일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 여기가 의견 차이가 나는 지점이군요 --- 지난 50년 동안 영남인들이 영패주의자들을 지지해서 대한민국의 생산수단의 80%를 독점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신들의 삶을 유지하는데 급급하다는데 참 안따깝군요.
홍어 발언에 대한 의견이 출생지역에 따라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마도 "사회화" 과정이 지역에 따라 다르게 일어나기 떄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라면서 사회를 배우고 "주도세력"의 정치관 도덕관 우주관을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것들로 만들어 가면서 정신세계를 발전시켜 간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심리학 용어로 동일화과정(identification)이라 말하는데, 이런 증거는 사회경험이 일천한 아주 어린 나이부터 보여진다고 합니다. 밥상머리 교육이란 이런 동일화과정의 극히 일부분에 속한다 할 수 있죠. 미국의 인종문제의 경우 흑백의 어린이들이 똑같이 아주 어린 나이부터 주류(백인)세력이 가지는 사고나 감정들을 가지고, 주류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며, 주류(백인)과 비주류(유색인종)을 구분할 줄 알지만, 점차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흑인아이들이 지신들이 주류가 아니라는 것을 꺠닫고 흑인의 정체를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저 역시 호남 호적이지만 고등학교 졸업할떄까지 박통이 부정적인 면이 별로없는 괜찮은 대통령이었다고 믿었지만 그 이후에 변했죠. 중국인들이 말하는 오랑케, 로마인들이 야만인으로서 주변국가 사람들을 폄해했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인의 시각을 가지고 다른 제3국가를 비하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이를 사대주의의 부속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영남인으로서 영남 주류의 사고체계를 가지는 것은 어쩔 수 없고 또한 영남 서민으로서 이에 걸맞는 견해를 가지는 것은 누가 뭐라하지 않는데, 지역차별로 인해 엄청난 상처를 입어은 호남인들 면전에서 "홍어가 뭐 어떼서?" 또는 영남의 장삼이사들은 지역차멸에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하고, 그 호남인들로부터 동의를 구할려 한다면 둘 중에 하나입니다. 1) 너무 게을러서 공부를 안해서 이고, 2) 알면서 교활하게 떙깡부리는것이고... 호남인들은 영남주류세력의 국가관이 허구라는 것을 일상에서 경험하니까 쉽게 깨닫게 되고, 출생호적에 따라 차별이 주어지니 선거에서 그렇게 단합된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영어시험은 독해보다 문법, 특히 이상한 예외적인 경우를 물어보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영어 꽤나 한다는 놈들이 자랑삼아 보는 책 중에 <1200제> 라는 일본산 영문 문제집이 있었습니다. 저도 폼 잰다고 잠시 들고 다녔었는데, 그 책에 보면 진짜 꼬일대로 꼬인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악독한 문제는 아래와 같은 유형이었습니다. 한번 풀어보세요.
[문18] 다음 중 철자가 바르게 표시된 단어를 하나 고르시오.
(a) miscellenous
(b) mississippi
(c) recommandation
(d) seperated
(e) correspondance
이게 왜 해로운 문제인가 하면요, 하나의 올바른 철자를 고르기 위해서 4개의 틀린 단어를 몇 번이나 뚤어지게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으로 써보기도 하고요. 이런 문제를 한 20문제 정도 풀고 나면, 틀린 철자에 대한 기억 때문에 풀면 풀수록 점수가 더 떨어진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 아닙니까 ^^ 지역문제에 대하여 단순하고 소박한 심정을 가진 저로서는 아크로에 올라온 여러 글, 또는 서로 배반되는 글을 읽을 때마다 이런 1200제 식의 꼬인 스펠문제가 다시 떠올라 무척 어지럽습니다. 혹시 이런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이 있는지요 ?
미국 FBI에서는 유사한 범인 몽타쥬를 목격자에게 보여줄 때 일정한 행동지침이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몽타쥬를 연속으로 보여주면 목격자는 종내 자신이 목격한 범인의 얼굴을 잊어버리거나 혼동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맥락이 좀 다른 현상인데 첨가적 기억 현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사를 읽었을 때 영문 표기가 'memory fault effect'라고 기억이 되는데 검색해 보니 안나오는걸로 보아 영문 표기는 제가 잘못 기억한듯.
얼마 전에 영국에서 시끄러웠던 법정에서의 증인들의 목격 증언이었는데 증인들이 한결같이 한 피의자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그 피의자는 유죄선고를 받고 실형을 살게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변호사가 증인들의 증언들 중 묘하게 일치하는 모순을 발견하고는 그를 추적했는데 증인들은 그 피의자에게 어떤 잭대감이나 감정이 없었음에도 동일하게 그 피의자에게 유리한 상황은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그 지워버린 자리에 피의자에게 불리한 상황을 창작하여 기억을 생성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 현상에 주목하는 것은, 호남의 뒷통수 치기라는 믿음의 잘못이 어디서 연유되었는지를 밝히고 싶기 때문입니다. 흔히, 용하다고 소문난 점쟁이들의 점이 맞을 확률은 30%라고 합니다. 이는 점쟁이들이 직접 고백(?)한 것으로 그렇다면 일반인들의 미래에 대한 예측이나 어떤 사람에 대한 과거의 삶에 대한 짐작의 정확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용한 점쟁이가 아직도 많이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첨가적 기억 현상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 그런데 주위에서 호남 사람들에게 그런다, 그렇다면 이 사기를 당한 사람들 중에 유독 호남사람들에게 사기를 당한 사람들만이 기억이 오롯이 남고 다른 지방 사람들에게 사기를 당한 기억들은 사람들 기억에서 희미해지면서 '호남 사람에게 사기를 안당해 다행'이라는, 인간 기억의 불완전성 및 오류에 기인한 것의 결과라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아크로에서 지역에기반한 인간차별/인간 혐오를 줄기차게 부추기는 인간들이
인간형오 외에 다른 무슨 목적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 재미로 산다면 어쩌겠습니까 ?
그러나 제가 아는 절대 다수의 호남인들은 그렇지 않으니 섭섭해하지 마세요.
직접 몸으로 부딪쳐 보는게 제일 좋습니다.
애초에 제 얘기는 정치적 맥락을 배제한,
"일반인의 시선으로만" 이 문제를 보자는 거였는데..
님들께서 좀 반칙을 하신 거죠..;;
출처(ref.) : 자유게시판 - 지역차별 논의에 종지부를 찍으며.. - http://theacro.com/zbxe/free/398570
by 이름없는 전사
---> 이런 표현들이야말로 반칙이죠. 내가 설정한 범주 안에서만 대꾸해라? 깡패가 "다른 말 치우고 돈 있는지 없는지만 대꾸해"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전두환에 대해서 평가하자고 해놓고 "전두환의 가정적이고 인간적인 측면만 얘기하자"고 하면 말이 되겠습니까?
그러면서 성실하게 님의 부실한 논거에 대꾸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니들이 반칙했다?"
하여간 반세기 이상 지조때로 대한민국 개판쳐놓은 버릇이 어디 가는 게 아닌가 봅니다. 꼭 이런 데서까지 그렇게 티를 냅니까?
그리고, 논의에 종지부를 찍어요? 종지부를 찍는다는 말을 이럴 때 쓰나요? 누구 맘대로, 무슨 자격으로 종지부를 찍는다는 겁니까?
기본 개념이나 탑재하고 나서세요. 아니면 최소한 본인이 기본 개념 없다는 사실이라도 인식하든지...
요즈음 acro를 보면 정말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서로 자중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님은 무언가 오해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유도 적절하지 않는 것 같구요.
이름없는 전사님은 애초에 건대생 건이 터진 것은 DC 정사갤이고, 이 문제가 일반 대중의 문제임으로 대상을 그들에 맞춰 얘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인 걸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논의는 acro에서 하고 있지만, 이문제를 논할 대상은 일반 대중이며, 그들의 인식수준에서 적절한 해법을 찾자는 것이지, 이름없는 전사님이 객관적 사실(호남 차별)을 부정하고자 범주를 한정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름없는 전사님이 이 문제를 논하기 위해 "전제한 조건(일반인의 시선)"을 달지 않았거나, 건대생 건이 이 acro에서 시작되고 acro 회원끼리의 논쟁이었다면 아마 님들이나 이름없는 전사님의 시각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논쟁 자체도 없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님들은 이름없는 전사님이 전제한 조건을 무시하고 이름없는 전사님의 글을 비난했습니다. 이것을 두고 이름없는 전사님은 반칙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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